동해안여행기(12) - 홍룡사와 홍룡폭포
우리의 제일의 가람인 통도사를 관람하고 또 보고 싶었던 홍매화도 본 후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발길을 옮기게 되었다 언젠가 블친이신 칸스님과 라니님이 올려주신 포스팅을 본 후에 양산에 가면
홍룡사와 홍룡폭포를 꼭 봐야지 했는데 오늘에사 그곳을 들리게 된다
홍룡사(虹龍寺)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중국의 승려 1,000명에게 천성산에서 『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한 사찰이다.
승려들이 절 옆에 있는 폭포를 맞으면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듣던 목욕터였다고 하며, 창건 당시에는 낙수사(落水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터만 남아 있다가 1910년대에 통도사의 승려 법화(法華)가 중창하였고, 1970년대 말에 부임한 주지 우광(愚光)이 꾸준히 중건 및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종각과 요사채가 있고, 정면 5칸, 측면 3칸에 40평 규모의 선방(禪房)이 있으며, 폭포 옆에는 옥당(玉堂)이 있다. 절 옆에 있는 홍룡폭포는 높이 14m인 제1폭과 10m인 제2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옛날 하늘의 사자인 천룡이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 백과사전에서 )
통도사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홍룡사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정자가 있었다
가홍정 (駕虹亭)
가홍정은 천성산 자락 홍룡사 앞쪽에 위치한 정자로서 양산 대석에 살던 가선대부 석은 이재영이
노병이 치유되고 난 66세이던 1918년에 자신의 소유였던 홍룡폭포 아래에 죽우 권순도와 같이
정자를 세우고 많은 이들이 함께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가홍정은 당시 지어진 건물은 없어지고 2011년 현재의 모습으로 양산시에서 건립했다
다리를 건너니 좌측으로 홍룡사 절이 있었고 경내 앞에는 대나무가 너무도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푸르디푸른 대나무를 보고 있노라니 나의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미풍에도 흔들리는 대나무는 마침 오후 햇살을 받아 초록빛이 영롱하게 일렁이였다
먼저 홍룡폭포를 보기 위해 우측으로 올라 가게 된다
조금 오르니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홍룡폭포
한줄기 폭포수가 암벽으로 흘러 내린다
비록 수량은 적었지만 시원스럽기 이를데 없었다
아래 沼에 이르고는 영롱한 무지개를 형성시켜준다
그래서 이름이 홍룡인가 ㅎㅎ
폭포 옆에는 관음정이 있었다
암벽에 붙여 지은 관음정과 폭포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 같았다
폭포 높이는 비록 14m 밖에 안되고 오늘은 수량도 적었지만
이곳에 저런 멋진 풍경을 보여 주는것은 너무도 감탄스러웠다
작은 암자, 관음정이 더욱 돋보이게 되는 풍경이였다
몇 번이고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아본다
정말 보기 드문 곳이요 명소이기 때문이다
이제 폭포를 뒤로 하고 경내를 돌아 보게 된다
무설전(無說殿)
대웅전과 무설전을 거쳐 종각에 이르게 된다
작은 절집이지만 여느 절집보다 아름다움은 여행자의 걸음을 머물게 한다
싱그러운 대나무와 반송이 운치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제 홍룡사를 나서게 된다
홍룡폭포의 비경은 내내 나의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 들꽃사랑 " 이란 식당에서 깔끔한 음식으로
허기를 면하고 일어 서니 주인 아줌마가 묻는다
" 여행 오셨나 봐요 "
" 예, 그렇습니다 세종시에서 왔어요 "
" 뭐 보셨어요 "
" 통도사 갔다가 홍룡사 홍룡폭포 보고 오는 길입니다 "
" 그러셨어요 , 원효암도 참 좋은데 양산시가 한 눈에 들어 오는데 .... "
" 아 ~~ 그러세요 어디로 가야 합니까 ? "
" 천성산 산 정상 가까히 가야하는데 찻질이 있어 쉽게 갈수 있어요 "
" 아 ~~ 그래요 그럼 한번 가야겠어요. 안녕히 계십시오 "
네비를 켜고 오르니 정말 길은 잘 정돈 되어 어럽지 않게 천성산에 오르게 되었다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에 이를것 같은곳에 주차 안내가 있어
주차 해두고 원효암으로 가게 되었다
이곳 경남이나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영남알프스나 천성산을 자주 찾을것이다
윤슬은 그저 맘에 두고만 있는산이 되고 만다
영남알프스는 여러번 올랐지만 이곳 천성산은 미답지이다
언젠가 한번 오르고 싶은 천성산의 풍광이 새롭게 보인다
원효암에 이르게 된다
정말 양산시가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좋은곳에 자리한 원효암이지만
오늘은 짙은 미세먼지로 인해 온 천지가 뿌옇게 만 보이니
가슴만 답답할 따름이였다
절 뒷편의 기암은 아름답게 느껴진다
조망은 날씨 탓으로 돌리고 갈 길이 아직도 남았기에
원효암을 나서게 된다
아직도 앙상한 뭇 나뭇가지에 까마귀가 날아 단닌다
이곳에서 홍룡사도 그렇게 멀지 않은듯 했다
천성산을 산행한 후에 원효암과 홍룡사를 탐방하는것도 좋을성 싶었다
홍룡사와 홍룡폭포를 본 후에 원효암까지 본 후에 아직도 남은 여행지
간절곶과 진하끝이요 강양항 앞바다에 있는 명선도를 가야만
오늘 여행 일정은 마치게 된다
짧은 시간에 많은곳을 다니는것은 무리요 자세히 또한 사진도 잘 담을수 없음은
익히 알지만 여행을 하면서 하나라도 더 볼려는 욕심에 .....
이제 간절곶으로 해서 명선도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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