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이기대해안산책로
동해안여행기(1) - 이기대해안산책로(상편)
오래만에 여행길에 나서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해안을 모두 보고픈 생각은 늘 뇌리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선 부산부터 포항에 이르기까지를 가기로 계획을 세우고는 집을 나서게 된다
물론 해안만 가는 여행은 아니다 명승지나 가 볼만한곳은 보기도 하지만
여행의 타이틀은 동해안여행으로 정하게 된다
3박4일간의 여행 일정을 다음과 같이 세우게 된다
3월2일(수) :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 - 오륙도스카이워크
- 감천문화마을 - 황령산봉수대(야경) - 해운대
3월3일(목) : <부산> 해동용궁사 - 시랑대 - 젖병등대 - 죽성드림성당
: <양산> 통도사와 홍매화 - 홍룡사(홍룡폭포) - 원효암
: <울산> 간절곶 - 강양항 명선도(도착)
.......... 일어나보니 비가 너무와서 나머지 일정은 포기 한체 다음을 기약하며 귀가길에 ㅠㅠ ...........
3월4일(금) : <울산> 명선도일출 - 태화강십리대나무숲길
- 반구대암각화와천전리각석 - 대왕암공원 - 강동화암주상절리
3월5일(토) : <포항> 호미곶일출 - 오어사 - 경주양남주상절리 - 문무대왕릉
일찌기 집을 나서지만 부산 중구에 있는 이기대공원주차장에 이르니 10시30분이 되었다
몇 해전에 산우님들과 잠시 이기대에 들린적은 있지만 자세히 해안을 걸어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온 곳은 이기대해안산책로이다
이기대해안산책로(二妓臺海岸散策路)
이기대해안산책로는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길이는 4.6㎞이다.
코스는 동생말~못난이 골짜기~목너머~이기대~장바위~남끝~치마 바위
~박골새~농바위~산태골~용호동 포진지~오륙도 해맞이 공원이다.
구름다리 5개소와 약 1.5㎞에 이르는 데크 로드, 깎아지른 듯한 바윗길,
숲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
주차장에 내리니 문화해설사께서 자세히 안내 해 주신다
그 분의 설명대로 이기대 해안가로 가게 된다
주차장에서 조금 해안가로 내려오니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너무도 푸른 바다 ~~~ 이것을 볼려고 불원천리를 달려 온것 아닌가
푸른 바다에는 배들이 떠 다니고 해운대와 광안대교 그리고 누리마루APEC하우스가 시야에 들어온다
바람이 일어 파도는 연신 해안가로 밀려와 검은 바윗돌에 부서지니
파도는 수많은 포말을 일으키며 산산히 부서진다
부서진 포말은 마치 청량음료 처럼 거품을 일으키기를 이어진다
“ 나는 지금 옆지기와 함께 해파랑길이면서
부산갈맷길을 걷고 있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길은 없을것이다 ”
해파랑길
《해파랑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최장 트레일 거리이다. 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로, 총 길이는 770km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다.
'(사)한국의 길과 문화'에서 루트 개발 및 운영 관리를 2011년부터 담당하고 있다(2016년 2월 현재).</ref>
해파랑길 홈페이지는 http://haeparang.org/ 이다.
코스
번호 | 구간 | 경로지 | 소재지 | 길이 | 비고 | |||
---|---|---|---|---|---|---|---|---|
1 | 오륙도해맞이공원 | ↔ | 미포 | 오륙도해맞이공원, 동생말, 광안리해변, APEC하우스, 미포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 | 17.7km | ||
2 | 미포 | ↔ | 대변항 | 미포, 달맞이공원 어울마당, 구덕포, 송정해변, (임시 노선 운행), 대변항 | 13.7km | |||
3 | 대변항 | ↔ | 임랑해변 | 대변항, 죽성리왜성, 기장군청, 일광해변, 임랑해변 | 20.2km | |||
4 | 임랑해변 | ↔ | 진하해변 | 임랑해변, 간절곶, 진하해변 | 19.7km | |||
5 | 진하해변 | ↔ | 덕하역 | 진하해변, 온양읍내, 옹기문화관, 우진휴게소, 덕하역 | 울산광역시 (울주군, 남구, 중구 동구, 북구) | 18.0km | ||
6 | 덕하역 | ↔ | 태화강전망대 | 덕하역, 선암호수공원, 울산대공원, 고래전망대, 태화강전망대 | 15.7km | |||
7 | 태화강전망대 | ↔ | 염포삼거리 | 태화강전망대, 십리대숲, 번영교, 염포삼거리 | 18.1km | |||
8 | 염포삼거리 | ↔ | 일산해변 | 염포삼거리, 문현삼거리, 방어진항, 대왕암공원, 일산해변 | 11.7km | |||
9 | 일산해변 | ↔ | 정자항 | 일산해변, 현대예술공원, 주전봉수대, 주전해변, 정자항 | 19.1km | |||
10 | 정자항 | ↔ | 나아해변 | 정자항, 강동화암주상절리, 관성해변, 읍천항, 나아해변 | 경상북도 | 경주시 | 13.9km | |
11 | 나아해변 | ↔ | 감포항 | 나아해변, 봉길해변(문무대왕릉), 감은사지, 나정해변, 전촌항, 감포항 | 18.9km | |||
12 | 감포항 | ↔ | 양포항 | 감포항, 오류해변, 연동마을, 양포항 | 13.0km | |||
13 | 양포항 | ↔ | 구룡포항 | 양포항, 금곡교, 구평포교, 구룡포항 | 포항시 (남구, 북구) | 18.3km | ||
14 | 구룡포항 | ↔ | 호미곶 | 구륭포항, 구룡포해변, 호미곶 | 15.3km | |||
15 | 호미곶 | ↔ | 흥환보건지소 | 호미곶, 대보저수지, 흥환보건지소 | 14.4km | |||
16 | 흥환보건지소 | ↔ | 송도해변 | 흥환보건지소, 도구해변, 화산식물원, 포스코역사박물관, 송도해변 | 23.3km | |||
17 | 송도해변 | ↔ | 칠포해변 | 송도해변, 포항여객선터미널, 영일신항만, 칠포해변 | 17.1km | |||
18 | 칠포해변 | ↔ | 화진해변 | 칠포해변, 오도교, 월포해변, 화진해변 | 19.4km | |||
19 | 화진해변 | ↔ | 강구항 | 화진해변, 장사해변, 구계항,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 영덕군 | 15.7km | ||
20 | 강구항 | ↔ | 영덕해맞이공원 | 강구항, 고불봉, 영덕풍력발전단지, 영덕해맞이공원 | 18.8km | 블루로드 | ||
21 | 영덕해맞이공원 | ↔ | 축산항 | 영덕해맞이공원, 오보해변, 경정해변, 축산항 | 12.2km | |||
22 | 축산항 | ↔ | 고래볼해변 | 축산항, 괴시리전통마을, 대진항, 덕진해변, 고래볼해변 | 16.1km | |||
23 | 고래볼해변 | ↔ | 후포항 | 고래볼해변, 백석해변, 후포항입구 | 울진군 | 10.1km | ||
24 | 후포항 | ↔ | 기성버스터미널 | 후포항, 월송정, 구산항, 기성버스터미널 | 19.8km | |||
25 | 기성버스터미널 | ↔ | 수산교 | 기성버스터미널, 기성망양해변, 덕신해변, 무릉교, 수산교 | 23.0km | |||
26 | 수산교 | ↔ | 죽변항 | 수산교, 울진엑스포공원, 연호공원, 봉평해변, 죽변항 | 16.2km | |||
27 | 죽변항 | ↔ | 부구삼거리 | 죽변항, 옥계서원유허비각, 부구삼거리 | 9.2km | |||
28 | 부구삼거리 | ↔ | 원덕버스정류장 | 부구삼거리, 고포항, 호산해변, 원덕버스정류장 | 강원도 | 삼척시 (동해시) | 12.4km | |
29 | 원덕버스정류장 | ↔ | 절터골 | 원덕버스정류장, 옥원소공원, 절터골 | 22.0km | |||
30 | 용화레일바이크역 | ↔ | 궁촌레일바이크역 | 용화레일바이크역, 황영조기념공원, 궁촌레일바이크역 | 7.2km | |||
31 | 공양왕릉입구 | ↔ | 맹방공원 | 공양왕릉입구, 재동소공원, 맹방공원 | 8.8km | |||
32 | 맹방공원 | ↔ | 추암해변 | 맹방공원, 상맹방해변, 삼척역, 새천년해안유원지, 삼척해변, 추암해변 | 22.6km | |||
33 | 추암해변 | ↔ | 묵호역 | 추암해변, 동해역, 한섬해변, 묵호역 | 13.3km | |||
34 | 묵호역 | ↔ | 옥계시장 | 묵호역, 대진항, 망상해변, 옥계시장 | 18.9km | |||
35 | 옥계시장 | ↔ | 정동진역 | 옥계시장, 옥계해변, 금진항, 심곡항, 정동진역 | 강릉시 | 13.4km | ||
36 | 정동진역 | ↔ | 안인해변 | 정동진역, 당집, 안인해변 | 9.5km | |||
37 | 안인해변 | ↔ | 오독떼기전수관 | 안인해변, 수변공원, 오독떼기전수관 | 17.6km | |||
38 | 오독떼기전수관 | ↔ | 솔바람다리 | 오독떼기전수관, 구정면사무소, 모산봉, 중앙시장, 솔바람다리 | 18.5km | |||
39 | 솔바람다리 | ↔ | 사천진리해변 | 솔바람다리, 허균허난설현기념관, 경포대, 사천진리해변 | 16.1km | |||
40 | 사천진리해변 | ↔ | 주문진해변 | 사천진리해변, 연곡해변, 주문진읍, 주문진해변 | 12.4km | |||
41 | 주문진해변 | ↔ | 죽도정입구 | 주문진해변, 지경해변, 남애항, 광진해변, 죽도정입구 | 양양군 (속초시) | 12.2km | ||
42 | 죽도정입구 | ↔ | 하조대해변 | 죽도정입구, 기사문항, 하조대, 하조대해변 | 9.6km | |||
43 | 하조대해변 | ↔ | 수산항 | 하조대해변, 여운포교, 동호해변, 수산항 | 9.4km | |||
44 | 수산항 | ↔ | 속초해맞이공원 | 수산항, 낙산해변, 낙산사, 정암해변, 속초해맞이공원 | 12.5km | |||
45 | 속초해맞이공원 | ↔ | 장사항 | 속초해맞이공원, 대포항, 속초항, 속초등대전망대, 장사항 | 16.9km | |||
46 | 장사항 | ↔ | 삼포해변 | 장사항, 청간정, 천학정, 능파대, 삼포해변 | 고성군 | 15.0km | ||
47 | 삼포해변 | ↔ | 가진항 | 삼포해변, 철새관망타워, 가진항 | 9.7km | |||
48 | 가진항 | ↔ | 거진항 | 가진항, 연어맞이광장, 거진항 | 16.4km | |||
49 | 거진항 | ↔ | 통일안보공원 | 거진항, 역사안보전시관, 대진등대, 금강산콘도, 통일안보공원 | 11.8km | |||
50 | 통일안보공원 | ↔ | 통일전망대 | 통일안보공원, 명파초등학교, 제진검문소,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 11.7km |
( 위키백과 )
부산갈맷길
정의 : 부산 지역 전역에 조성돼 있는 걷기 좋은 탐방로의 애칭.
개설 : 갈맷길은 부산의 시조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부산광역시 등이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이름이다. ‘갈매’는 순수 우리말로 ‘깊은 바다’를 뜻하기도 한다. 부산광역시가 2009년부터 부산의 산과 강, 바닷가[해안]에 집중적으로 조성한 갈맷길은 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하고 생태 도시로 나아가는 기초 인프라가 되고 있다.
건립경위 : 부산광역시는 정부의 희망 근로 사업 예산을 지원 받아 2009년부터 집중적으로 걷기 좋은 탐방로[일명 그린웨이]를 조성하였다. 제주 올레길이 지핀 전국적인 길 걷기 바람도 한몫했다. 대부분은 기존 산책로 및 등산로를 활용했으나, 일부 덱을 깔거나 새로이 조성한 길도 있었다.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약 630억 원이었고, 개설된 탐방로는 전체 184개소, 총연장 863㎞이다. 이와 함께 2009년 말 길 걷기 전문 조직인 (사)걷고싶은부산이 태동하였다. 제주올레를 빼면 육지에서 가장 빠른 행보였다.
구성 : 부산광역시는 2010년 유형별 갈맷길 21개 코스를 지정하였다. 해안 길 6곳[총길이 109㎞], 강변길 3곳[48.5㎞], 숲길 8곳[107㎞], 도심 길 4곳[37㎞]으로, 총연장이 302㎞에 이른다. 각 코스별로 시 종점을 정하고 안내판과 이정표를 세웠고, 부산이 추천하는 『걷고 싶은 갈맷길 21선』이란 안내 책자와 접이식 코스 안내도도 발간하였다.
해안 길: 가덕도 둘레길, 장림~다대포~두송 반도 해안 산책로, 암남 공원~절영도~태종대 길, 광안리~이기대~자성대 길, 해운대 삼포 길, 대변 해안 길
강변길: 낙동강 하구 길, 수영강~온천천 길, 회동 수원지 사색 길
숲길: 금정산 길, 승학산 능선 길, 장산 너덜 길, 백양산 길, 황령산 길, 일광 테마임도, 봉래산 둘레길, 엄광산 구봉산 길
도심 길: 동래 문화 유적지 탐방 길, 근대 역사의 길, 원도심 옛길, 부산포 흔적 길
[네이버 지식백과] 갈맷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흑백으로도 담아 본다 ㅎㅎ
피부로 느껴지기는 바람이 별로인데 바다는 연신 파도가 밀려와
해안을 여지없이 바닷물로 퍼 붓게 된다
그 모습이 어떻게나 신기롭고 시원한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리게 된다
이런 날씨인데도 군데군데 태공님들은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담게 된다
이제 어울마당에 이르게 된다
넓게 조성된 어울마당에는 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과 대사를 ......
희미 : 야~ 경치 죽이네, 여기 이름이 뭐라구요?
형식 : 이기대요
희미 : 이기대? 사람 이름이에요? 이름 특이하네~
형식 : 사람 이름이 아니고요~ 옛날 임진왜란때 기생 두명이 적장을
껴안고 여기서 투신을 했다해서 이기대라고 하는 거거든요
희미 : 근데요?
형식 : (답답하다) 이기! 둘 이! 기생 기! 이 기!
희미 : (여전히 이해를 못한다) 기생이 이기적이었어요 ?
형식 : (답답하다) 둘 이! 기생 기! 기생이 두명!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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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의 향토 사학자 최한복님은 이렇게 이곳의 유래가 있다고 해서 이름 지웠다고 한다
영화 해운대는 나도 재미나게 본 영화이다
거센 파도는 해안가로 밀려와 하얀 물거품을 만들게 하니
때로는 무지개가 생기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에 우뚝 선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는 확실히 부산의 명물이며 랜드마크이였다
해안산책로를 한없이 걷게 된다
어울마당을 지나 농바위를 향해 .....
가다보니 이런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뭣 인고 ?
벙커 앞에 세워진 거치대이다
무장간첩이 혹시라도 침투하면 총을 여기에 거치해서 ......
바다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오묘함에 넋을 잃고 한없이 걷는 옆지기
두팔을 번쩍들고는 밝은 미소를 짓는다 ㅎㅎ
망망대해에 유람선이 어디론가 운항하고 있었다
모르긴해도 오륙도를 향해 가는 유람선일게다
이기대해안산책로를 마냥 걷다가 치마바위에 이르게 되어 다시 뒤돌아 오게된다
물론 여기서 오륙도스카이워크까지 갈수는 있지만 일정때문에 뒤 돌아가
끝인 동생말까지 가서 주차장으로 오게 되었다
늘 보이는 마린시티와 누리마루 그리고 광안대교
그 보다 더욱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것은
한없이 밀려오는 파도이며 파도소리였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음은 없을것이다
동생말까지의 풍경은 하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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