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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 단풍여행 7 ] 깊어가는 가을날에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걷게 된다

 

 

 

* 대문사진 : 단풍나무길을 걷게 되었다

 

 

 

 

 

가을 정취를 단풍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

그래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늘까지 산행과 나들이를 단풍을 테마로 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된다   ( 산행도 여행이라 본다 ㅎㅎ )

 

어제는 종일 비가 왔고 지난 주말도 비가 왔다

오랜 가뭄끝에 오는 비라 얼마나 반갑고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그러나 단풍은 비바람에 무참히 떨어지고 참혹하게 변하게 될것이다 

그래도 저물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 볼 양으로

                                  독립기념관단풍나무길을 찾게 된다       ( 2015. 11. 14 )

 

 

 

 

 

독립기념관 주차장은 만차가 되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는 들어가게 된다

우선 우뚝 선 " 겨레의 탑 " 을 보게 된다

언제 봐도 상징적인 탑이다

 

 

 

 

 

겨레의 탑을 지나 양편에 태극기가 가득하며 큰마당이 보이고

" 겨레의 집 " 이 웅장하게 보인다

흑성산이 비 온뒤라 너무도 흐리고 안개까지 있어 어둡게 가려져 있었다

독립기념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으로 대신 합니다

 

" 재경달성향우회는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된다 "

http://blog.daum.net/skh7678/1039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단풍나무길은 독립기념관 흑성산 일원의 수려한 자연 수림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족단위및 단체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하였다

1992년 11월에 착공한 단풍나무 숲길은 도로폭 6m, 총길이 3,164m이며

도로변에 단풍나무 1,127그루를 심고 1996년 7월에 준공하였다

( 안내판에는 총면적3,164m라 해 두었다 당국은 시정을 요한다 ) 

 

* 위 개념도에서 붉은선으로 표시한 24번이 단풍나무 숲길이며

어느 방향을 들머리해도 상관 없다

 

나는 겨레의 탑을 지나 우측길로 접어 들었다

 

 

 

 

 

 

 

 

 

 

 

날씨는 비 온 뒤라 흐리고 안개까지 머물고 있었기에 주변이 흐리고

산책로는 단풍잎이 물에 젖어 바닥에 깔려 있었다

이미 단풍나무는 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남은 잎들도 밝은 붉은 빛보다 검게 보인다

그래도 단풍나뭇길을 산책하고자 해서 온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오를수록에 다행히 단풍나무는 잎이  곱게 남아 있고

빛깔이 고와 보였다 

모두들 좋아서 사진을 담는다 

 

 

 

 

 

 

 

 

 

 

 

 

 

 

 

 

 

 

 

 

 

 

 

 

 

 

 

 

좀 더 일찌기 왔더라면, 11월5일경에 왔더라면

그리고 햇빛이 좋은 날에 왔더라면 정말 황홀하리 만큼 아름다운 단풍나무숲길이였을 텐데 ......

" 장단 보내고 춤춘다 " 

라는 말이 이를 두고 하는가 싶다 ㅎㅎㅎ 

 

 

 

 

 

 

 

 

 

 

 

 

 

 

 

 

 

 

 

 

 

 

 

 

 

 

 

 

 

 

 

 

 

 

 

나는 때 늦은 감은 있으나마 그래도 온 길은 단풍나무의 붉고 노랑빛이며

길에는 무수히 떨어진 단풍나무 잎을 바라보며 한없이 걷게 된다

 

 

 

 

누군가 도로 바닥에 낙엽으로 크게 하트를 만들어 두었다

비에 젖지 않고 좀 더 밝고 예쁜 잎으로 남아 있다면 더 좋을성 싶다

한 줄기 바람이 불면 낙엽이 휘날리기도 할것이고 .....

아무튼 낭만적이고 사랑스런 마음이 하트를 만들게 했을것이다

 

 

 

 

 

 

 

 

 

 

 

 

 

 

 

 

 

 

 

 

 

 

이제 단풍나무숲길도 끝이 나는 듯 기찻길이 보인다

철로였다  이름을 백두대간 철길이라 해 두었다

 

 

 

 

백두대간 철길을 본 후에 처음보는 석재물이 즐비한 곳을 보게 된다

바로 "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 였다

조선총독부는 일제가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 통치와 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최고 기구 였으며 그 첨탑은 조선총독부를 상징하는 부분이다

경복궁 앞 지금의 광화문 뒷편에 있었던 것을

광복50주년인 1995년에 철거하여 이곳에 전시 해 두었다

잘못된 역사의 전철을 되 밟지 말자는 역사의 교훈을 주기 위함이다

 

 

 

 

 

 

 

 

 

 

이제 단풍나무 숲길 산책을 마치고 다시 큰마당으로 해서 겨레의 탑을 지나

귀가 길에 오르게 되었다

다음에는 단풍이 좋은 11월초에 다시 한번 오리라 맘 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