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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캐나다로키트레킹

[ 캐나다로키트레킹 29 ] 모레인 호수를 본 후에 라치벨리트레킹은 시작이 되고

 

 

 

* 대문사진 : 라치벨리트레킹중에 본 텐피크

 

 

 

 

 

 

29. 라치벨리트레킹(1)

( 여행7일째, 9월4일.금 )

 

 

여행7일째 아침은 밝았다

오늘은 마지막 트레킹을 갖는 날이다

요호국립공원에서 다시 밴프국립공원으로 오게 되며

레이크루이스와 가까운 모레인호수로 가며 그곳에서 라치벨리트레킹을 한다고 한다

 

 

 

 

 

아침 식사를 하기전에 호텔 ( Lake Louise Inn ) 주변을 산책하게된다

이틀 밤을 묵은 호텔 주변은 역시 아름답고 깨끗했다

날씨는 흐렸지만 미세먼지는 전혀 없어 상쾌함을 느낄수 있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로키는 설산이였고 수목한계선 아래는 짙푸른 침엽수림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빙하가 흘러 내리니 개천이고 강은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부럽다  이런 자연을 우리나라도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맑은 물이 흐르는 주변은 빨강 지붕의 롯지가 몇 채 있었다

참 조화롭다  너무도 어울리는 풍경이였다

로키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더욱 아쉬움의 미련이 가슴을 짓 누른다

 

 

 

 

 

 

 

 

 

 

마지막 트레킹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감격케 할련지 궁금했다

모레인호수를 잠시 본 후에 트레킹을 하게 된다

마지막이라하니 시작도 하기전에 아쉬움부터 남게 된다

일행은 가이드 뒤를 따라 트레일에 접어든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트레일에 " 곰 출몰 지역 " 이란 경고문이 나 있었다

그러나 지난 볼드힐 트레킹시에 아무런 탈없이 겪었기에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트레일은 역시 지그재그식으로 나 있어 걷기에 참 좋았다

지난해 알프스3대미봉시에도 그랬고 이번 로키트레킹에도 트레일이 모두 지그재그식인지라

쉽게 힘 안들이고 오를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트레일을 만들어 두었다면 좋으련만 ......

이 들은 지그재그식의 등산로로만 다니지 질려 가거나 비등산로는 절대 가질 않았다

법규를 지키고 자연을 그 만큼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도 이런 점은 배워야 할것이다

오색약수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길에 이런 식으로 등산로를 만들어 둔다면

쉽게 오를수 있을것이 아닌가   ㅎㅎㅎ

 

 

 

 

 

조금 오르니 수림사이로 텐피크(Ten Peak)의 일부가 보인다

역시 암봉에는 흰눈이 쌓여 있었다

암봉은 손에 잡힐듯 바로 눈 앞에 있듯이 가까워 보인다

 

모레인 호수를 에워쌓고 있는 10개의 봉우리는 장엄했다

 

 

 

 

 

 

 

 

 

 

 

모레인호수를 기점으로 두개의 트레일이 있다

그 하나는 오늘 우리가 가는 라치벨리(Larch Valley)를 따라 센트널패스(2,610m)로 이어지는

트레일로 10개의 암봉으로 이어진 텐피크를 늘 바라보며 에펠호수(Eiffel Lake)까지 가게 된다

 

호수에서 지그재그식의 트레일로 2.3km 올라오니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일행은 왼쪽 트레일로 가게 된다

 

 

 

 

 

 

 

 

 

 

 

오를수록에 텐피크는 잘 보인다

울창한 숲도 없는 관목만이 있는 산 허리를 가로 지르는 좋은 트레일을 만나게 된다

 

 

 

 

 

 

 

 

 

 

 

 

 

 

 

 

 

 

 

 

 

 

 

텐피크는 암봉만이 우뚝 서 있는것이 아니였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송곳 바위도 흔히 볼수 있었다

계곡에는 으례히 빙하가 형성 되어 있거나 파쇄석으로 돌사태가 난것이다

정말 로키의 대자연을 가장 가깝게 보게 된다

 

 

 

 

트레일은 완만했다  가는길을 멈추고는 텐피크를  바라보며 서 있기를 반복하게 된다

텐피크가 너무도 아름답고 웅장하여 일행은 누가 멈추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하나같이 그 모습을 보느라 멈추기를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는 카메라에 로키를 담게 된다

 

 

 

 

 

 

 

 

 

 

 

 

 

 

 

 

 

 

 

 

 

 

 

 

 

 

 

 

 

 

 

 

 

 

 

 

 

 

 

 

 

 

 

 

 

 

로키의 장엄한 모습에는 만년설만이 있어 아름다운것이 아니였다

운해가 산 허리를 항상 감고 있었으며 빙하와 돌사태의 자연 현상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모레인 호수가 비취색을 띠우면서 한 몫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것이다

 

 

 

 

 

 

 

 

 

 

 

 

 

 

 

 

 

 

 

 

 

 

 

 

 

텐피크는 오를수록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즐거움과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칼바위 능선이라 할 만한 바위 암봉능선

설악의 공룡능선인가, 용아장성능인가, 아니면 화채능선인가 ~~~

아무도 흉내 내지 못할 신의 창조물이 우리 시야에 들어 온다

 

 

 

 

 

 

 

 

 

 

 

 

 

 

 

 

 

 

 

 

 

 

 

 

 

 

 

 

 

 

 

 

텐피크의 암봉에는 백설이 덮혀 있었다

비단 희게 보이는것은 백설만이 아니였다

바로 운해였다  같이 있어 더욱 몽환적인 느낌마져 들게 하는 텐피크

그만 넋을 잃고 만다

 

 

 

 

 

 

 

 

 

 

 

 

 

 

 

 

 

 

 

 

 

 

 

 

 

때 마춰 하늘이 옥색빛을 발하면서 드러내 보인다

로키의 만년설과 운해 그리고 흰구름, 파란 하늘

뭐라고 표현 해야할지 ......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연출되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로 할까 ?

그져 탄복하며 바라다 볼 따름이였다

 

 

 

 

 

 

 

 

 

 

 

이 좋은 곳에 트레킹을 하는 산객은 우리 일행뿐이다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나라와 중국 같으면 사람에 치여 제대로 자연을 감상하기 어려울 텐데 .....

 

 

 

 

 

 

 

 

 

 

 

 

 

 

 

 

 

 

 

 

 

 

 

 

 

 

 

 

 

 

좁은 트레일로 한줄로 늘어서서 걷고  또 걷게 된다

에펠호수까지가 오늘 트레킹의 목표이다

가면서도 늘 우리의 시선은 텐피크로 가게 된다

웅장한 대자연의 무대에는 로키라는 주연배우가 수시로 아름다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이제 관목조차도 없는 넓은 평지길에 들어서게 된다

너덜지역이다  돌사태로 인해 수 많은 크고 작은 돌이 넓은 평지를 메우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텐피크와 계곡의 빙하 모습이 또한 장관이였다

 

 

 

 

텐피크 아래로 또 빙하 아래로 걷게 된다

너무도 가까히 로키가 있고 빙하가 있었다

로키를 마냥 즐기는 기분이다

 

 

 

 

 

모레인 호수를 잠시 본 후에 마지막 트레킹이 되는 라치벨리트레킹은

가장 가까히 로키를 감상하면서 걷게 된 트레킹이였다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로키의 대자연에 오늘도 흠뻑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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