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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캐나다로키트레킹

[ 캐나다로키트레킹 28 ] 에메랄드트레킹은 다시 에메랄드 호수를 만나게 된다

 

 

 

* 대문사진 : 버지스패스를 지나 지그재그의 트레일을 끝없이 내려오니 에메랄드 호수를 만나게 되었다

                 반영이 너무나 아름다운 에메랄드호수

 

 

 

 

 

28. 에메랄드트라이앵글트레킹(3)

( 여행6일째, 9월3일. 목 )

 

 

버지스패스로 향해 걷게 된다

너무도 편안한 트레일은 주변의 풍광을 가면서 즐기기에  좋았다

눈이 온 후의 로키의 풍경은 더욱 깨끗해 보인다

왑타산 하이라인을 걷게 되면서 운해로 덮혀 있는 마이클 피크와 왑타산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눈 아래에는 늘 보여지는 에메랄드 호수.....

비단 볼거리는 그것뿐이 아니였다

 

 

 

 

 

트레일에는 파쇄석으로 이뤄져 있고 잡초가 그 사이에 있었다

그 잡초는 대개 야생화인데 지금은 꽃이 모두 져 버린 상태이다

7월에 왔으면 지천에 모두 아름다운 야생화만이 있을 텐데 ........

 

 

 

 

이제 왑타산 아래로 걷는것도 거의 지나고 있었다

왑타산이 운해를 거늘이고 있어 희미하게 보인다

또한 마이클 피크도 마찬가지였다

운해가 늘 몰려오고 몰려가니 ......

그런 현상을 번갈아 보면서 걷게 된다

 

 

 

 

 

 

 

 

 

 

 

 

 

 

 

 

박영훈 가이드님은 파쇄석이 많은 곳에 이르니 그 돌에다 물을 붓게 된다

그랬드니 돌은 선명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바로 화석이다

 

화석(化石)

 

지질시대에 살던 고생물이 죽으면 시체 중의 대부분이

다른 동물에 먹히거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어 없어지며,

때로는 파도에 의해 파괴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는 퇴적작용이 활발한 곳에서 퇴적물과 함께 묻히게 되며,

묻혀 버린 생물의 시체는 파괴되거나 분해되는 일 없이 보존된다.

이와 같이 자연현상을 견디며 현재까지 지층 속에 보존되어 온 생물의 유해

 또는 흔적들이 화석으로 발견되는 것이다.

화석이라고 하면 고생물이 딱딱한 돌로 변한 것만이 아니라, 

시베리아의 얼어붙은 지층 속에서 살과 피와 가죽이 거의 원형대로 냉동되어 있는 매머드와 같이

1만 년 전 이전에 살던 생물의 유물이면 모두 화석으로 취급된다.

화석의 어원은 ‘땅속에서 파낸 것’이라는 뜻으로 라틴어 ‘fossilis’에서 유래되었으나,

19세기 말엽부터는 땅속에서 파낸 것이어야 한다는 좁은 의미를 벗어나,

지질시대의 생물이 보존된 것이면 모두 화석으로 취급한다.

( 백과사전에서 )

 

 

정말 신비스런 화석이다

이 화석 지역엔 일반인들은 채취도 안 된다고 한다

단지 원주민인 인디언에게만 채취권을 준다고 한다

 

신비로운 화석을 보고는 버지스패스로 다시 걸음을 옮기게 된다

 

 

 

 

 

 

 

 

 

 

 

 

 

 

 

 

 

 

 

 

 

 

 

 

 

그런 트레일을 가다보니 또 하나의 풍경을 만날수 있었다

수없는 양떼들이다   산양이라 한다

이런 높은 고지에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참 기이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했다

 

 

 

 

 

 

 

 

 

 

 

 

 

 

 

 

 

 

 

 

 

 

 

 

 

 

 

 

 

 

 

 

이제 다시 울창한 수목 사이로 들어 서게 된다

날씨는 다시 어두워지드니 눈이 내리기에 이른다

정말 변화무쌍한 날씨였다

 

 

 

 

 

 

 

 

 

 

 

 

 

 

 

 

 

눈발은 점점 굵어 지드니 이제 온 천지를 뒤 덮을 기세로 많이도 내린다

버지스패스에 채 못가서 눈을 맞으면서 트레킹을 하게 된다

 

 

 

 

 

 

 

 

 

 

 

 

눈은 천지를 뒤 덮을 기세로 많이 내린다

은근히 걱정도 하게 된다

 

 

 

 

 

 

 

 

 

 

 

 

 

 

 

 

 

 

천지를 뒤 덮을 기세로 오던 함박눈은 언제 왔던가 하고는 멈추게 되고

버지스패스에 이르고서야 일행 모두는 한곳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게 된다

모두들 변화무쌍한 날씨였지만 아랑곳 하지않고

남은 트레일을 걷게 된다 

앞으로 남은 거리는 아직도 8km이다

다시 밝아지는 날씨속에 보이는것은 왑타산과 마이클 피크이다

정말 아름다운 로키의 모습을 잘 볼수 있었다

 

 

 

 

 

 

 

 

 

 

 

 

 

 

 

 

 

 

이제 에메랄드트라이앵글트레킹의 하산길에 이른다

하산길은 울창한 숲길이다

끝없이 지그재그로 된 트레일은 숲속을 걷는 길의 연속이였다

그 숲속은 자연 그대로이다

수없는 침엽수림 사이에 온갖 관목이 자라고 그리고 온갖 이끼가 기생하고 있었다

간혹 아름다운 열매와 꽃과 버섯이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오래전에 쓰러져 썩어 진 나무들과 고사목도 많이 있었다

그야말로 원시림이고 자연 그대로 이다

 

 

 

 

 

 

 

 

 

 

 

 

 

 

 

 

 

 

이렇게 작은 전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자연의 현상이랄까 ?

이 작은 전나무는 수없는 세월속에 무럭무럭 자라서

거목이 되고 이미 거목은 생을 다하여 쓰러져 거름이 되는것이다

 

숲속은 향기로운 내음이 풍긴다

그리고 온갖 생물의 숨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이렇게 걷는것이 얼마나 좋은가

힐링이 된다는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울창한 숲 사이로 한 동안 내려오니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에메랄드빛이 보인다

바로 에메랄드 호수이다

얼마나 반가운지, 크게 소리를 지를뻔 했다

 

 

 

 

 

 

 

 

 

 

 

울창한 숲길은 끝나고 호숫가의 트레일이 나온다

그리고 훤히 보이는 호수, 에메랄드빛에 마침 저녁 무렵인지라

반영이 너무도 아름답게 호수 수면에 내려 앉아 있었다

 

 

 

 

 

 

 

 

 

 

트레킹을 하기전에 본 호수하고는 또 다른 모습을 이곳 호숫가에서 느끼게 된다

또 하나의 로키가 호수에 반영이 되어 보인다

로키 위에 있는 구름도 함께 보인다

이래서 에메랄드 호수가 로키의 5대 호수중 하나 인것인가 싶다

 

 

 

 

 

 

 

 

 

 

 

 

 

 

 

 

 

 

 

 

 

 

 

 

 

 

 

 

 

 

 

 

 

 

 

 

 

호수에 비친 로키의 풍경과 호수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긴 트레킹의 피로감은

언제 있었는가 쉽게 사라지고 마냥 호수만 바라보게 된다

 

 

 

 

 

 

 

 

 

 

 

 

 

 

 

 

 

 

호수속에 작은 섬이 있는곳은 몇몇채의 롯지가 있었고

그 롯지는 여행자에게 피로를 풀어 줄듯 아늑하게 보인다

다시 비가 내린다  이제 곧 버스에 오르겠지만

오늘 하루 몇번이고 눈이 오고 이제는 비까지 오는 변화무쌍한 날씨까지

로키의 모습인것 같았다

긴 트레킹 ( 23.5km, 8시간30분 소요 )은 이렇게 해서 끝나게 된다

 

많은 것을 본 하루 였다

로키의 자연을 어느 트레킹때보다 많은것을 느끼고 본 하루였다

호수, 로키의 웅장함, 요호호수, 화석, 산양, 울창한 수림, 호수의 반영등이 그것이다

 

 

 

 

비는 호수에도 조용히 내린다

잔 물결도 없는 호수는 비가 내려도 아름다움은 변치 않는다

롯지가 있는 곳에는 구절초와 다른 야생화가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는 버스에 오르게 된다 

 

 

 

 

 

에메랄드트라이앵글트레킹은 긴 구간이였지만 조금도 힘들지 않았다

그것은 로키의 모든것을 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변화무쌍한 날씨속에 눈꽃 산행도 하게 되었고  파쇄석속에 화석도 보게 되었으며

울창한 숲길을 한없이 걸으면서 자연과의 교감도 나누게 되었고

웅장한 로키가 반영된 아름다운 에메랄드 호수를 잘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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