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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캐나다로키트레킹

[ 캐나다로키트레킹 26 ] 에메랄드트라이앵글 트레킹 중에 눈을 만나게 된다

 

 

 

* 대문사진 :  에메랄드트라이앵글트레킹을 시작하여 조금 오르니 작은 폭포를 만나게 된다

 

 

 

 

 

26. 에메랄드트라이앵글트레킹(1)

( 여행6일째, 9월4일. 목 )

 

 

에메랄드 호수의 풍광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오늘 걷게 되는 트레일을 따라 걷게 된다

이번 트레킹중에 가장 긴 구간이라고 한다

약 24km 이며  요호패스에서 버지스패스로 가서 원점회귀하는 트레일이라 한다

날씨는 구름만 있을뿐 트레킹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여행6일째이며 트레킹은 네번째 갖는 날인지라 이제 이곳의 날씨에 적응이 된 듯 했다

 

 

 

 

 

호수 좌측을 한 동안 걷다보니 이제 호수도 어느새 멀어져 있었다

수많은 로키의 파쇄석이 넓은 하천에 깔려 있었다

그리고 맑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그 물은 대개 빙하수이다  빙하가 녹아 흘러 내려 호수로 유입이 되는것이다

실개천 같은 물줄기에는 나무 판자로 다리를 놓아 두었다

 

 

 

 

 

 

 

 

 

 

 

자연 그대로인데 단지 나무다리를 놓여진것 만이 인위적이다

호수에서 2km 정도 걷게 되면서 Yoho pass trail로 진입하게 된다

자갈과 모래, 그 사이에 물이 흐르고 그곳을 지나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이뤄진다

 

 

 

 

 

 

 

 

 

 

 

 

 

 

 

 

 

 

 

 

 

 

 

 

 

 

 

 

 

뒤 돌아 보니 에메랄드호수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마이클 피크이 로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드러내 보인다

 

 

 

 

 

 

 

 

 

작은 폭포를 만나게 된다

맑게 떨어지는 빙하수는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다시 호수를 바라다 본다

 

 

 

 

 

 

 

 

 

 

 

 

 

 

 

 

조금 오르니 요란한 굉음이 들린다

수백m나 되는 암봉 위에서 내리는 폭포가 보인다

폭포 이름은 잘 모른다  지도상에 안 나타나서......

박영훈가이드님은 이렇게 말한다

 

" 이 폭포는 마이클 피크 위의 빙하에서부터 흘러 내리는데

그 높이가 아마도 500m는 된다고합니다

폭포 이름은 <요호글라이셔폭포>라 합니다 "

 

 

 

 

 

 

 

 

 

 

 

정말 놀라운 풍경이 아닐수 없었다

눈 아래로는 에메랄드호수가, 트레일 왼편은 거대한 폭포가 보이니

나의 눈은 이리저리 그져 분주하기만 했다 

 

 

 

 

 

 

 

 

 

 

폭포를 늘 보면서 오르는 트레킹

이제 울창한 수림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수림사이로 보이는 폭포는

그 소리 만큼은 일행의 귓전을 늘 떠나지 않았다

 

 

 

 

 

 

 

 

 

 

 

 

 

 

 

 

청정지역의 나무들은 이렇게 이끼가 많이 낀다

 

 

 

 

 

 

 

 

 

 

오르는 트레일에 이름 모를 새가 있었다

비둘기보다는 더 큰 새는 날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름을 알지 못해 ......

( 가이드가 말 하긴 했는데 ..... 카디칸 ? )

 

 

 

 

 

 

 

 

 

 

 

 

 

 

 

 

오르는 트레일이 끝나니 울창한 숲길로 가게 된다

그야말로 원시림이다

정오가 가까워졌다  그리고 1차 목표지인 요호호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날씨는 잔뜩 어두워져 금방이라도 무언가 내릴듯 한 예감이다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런 길이라면 한없이 걸을수 있고 걷고 싶다

 

 

 

 

이정표가 있었다

1차 목표지인 요호호수가 0.7km, 에메랄드 호수로 부터 걸어 온 거리는 7.3km

그리고 앞으로 갈 2차 목표지인 버지스패스까지는 6.3km이다

 

요호호수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에 더욱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야생화들이 나와 눈맞춤을 하게 된다

7월에 왔다면 정말 야생화 천국일텐데 .....

지난해 알프스 갔을적 처럼  ㅠㅠ

 

 

 

 

요호호수(Yoho Lake, 수면고도1,819m)에 이르게 된다

날씨는 점점 어두워지더니 급기야는 비가 내린다

잔잔한 호수는 빗방울로 인해 얼룩이 지고 호수 주변 침엽수림의 반영도

그로 인해 역시 얼룩 지게 된다

 

 

 

 

 

 

 

 

 

 

 

 

 

 

 

 

호숫가 전나무 아래에서 일행들은 삼삼오오 모여 가져온 도시락을 먹게 된다

비가 오지만 나무 아래는 비를 피할수 있었다

따뜻한 도시락은 아니지만 그 맛이 꿀맛 같았다  ㅎㅎ

 

호수를 바라보니 비는 더욱 많이 내리고 급기야는 진눈개비로

다시 함박눈으로 변해 내리는것이다

 

 

 

 

 

 

 

 

 

 

 

함박눈은 금새 이렇게 온 세상을 은세계로 만들게 되었다

로키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놀라게 된다

일행들은 술렁인다 

이렇게 오는 눈길을 계속 강행군 해야 하는가 ?

아니면 하산해야 하는가 ?

현지 가이드 박영훈님은 한사람이라도 계속 트레킹을 한다면 진행 할것이고 

하산 할 분은 인솔자님과 함께 하산 할거라고 하니 

몇 분은 트레킹을 포기 하게 된다 

 

" 우린 어떻게 해요 ? " 

" 어떻게 하긴 어떻게, 끝까지 가야지요 

내가 볼적에 계속 올 눈은 아니고 곧 그치게 될것 같아 "

 

옆지기에게 안심을 시키고는 계속 걷기로 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그토록 내리던 함박눈은 언제 왔던가 하고는 멈추고

서서히 하늘도 열리게 된다

 

 

 

 

이제 눈도 멈추고 하늘이 열리는 좋은 날씨속에 다시 트레킹은 이어진다

2차 목표지인 버지스패스(Burgess pass)로 향해 가게 된다

트레일에 눈은 금방 녹았지만 주변은 눈꽃이 만발하여

9월에 이런 눈꽃산행은 처음 갖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마이클 피크도 시야에 다시 들어 온다

산 위는 구름이 머물고 긴 물줄기인 요호글라이셔폭포는

여기까지 그 폭포음이 들리고 긴 물줄기는 마치 흰선을 그은듯 했다

 

* 지명은 확실치는 않습니다 ^^

 

 

 

 

박영훈가이드님은

" 이 구간은 낙석이 심하고 가파르며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이니까

신속하게 사진도 담지 말고 이동 해 주세요 "

그렇게 경고하니 모두들 우의도 입은채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500m 되는 구간이다

 

 

 

 

 

 

 

 

 

 

 

 

 

 

 

 

점점 밝아지는 날씨이다보니 주변도 더욱 선명히 보이고

아름답고 장엄한 풍광은 더욱 놀라게 했다

마이클 피크산과 폭포가 늘 시선을 멈추게 했다

 

 

 

 

 

에메랄드트라이앵글트레킹 1차목표인 요호호수는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제대로 보지 못하고 눈을 맞으면서 20여분을 걷게 되는 트레킹에

놀라게 되고 다시 개이는 날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왑타산 아래로 걷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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