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로키의 5대호수중 하나인 에메랄드 호수
25. 에메랄드호수 (Emerald Lake)
( 여행6일째, 2015년. 9월3일.목 )
환상적인 볼드힐 트레킹을 마치고 자스퍼국립공원에서 다시 ' 아이스필드파크웨이 '를
거쳐 온 곳은 1번국도를 지나 요호국립공원으로 오게 되었다
여행 3번째 맞이하는 호텔 " Lake Louise Inn " 에 투숙 한후에
다음날 이번 트레킹 일정에서 가장 긴 에메랄드트라이앵글(Emerald Triangle)트레킹을 하게 된다
트레킹을 하는 들머리엔 의례히 호수가 있었다
이 호수는 로키의 5대 호수중 하나인 에메랄드 호수 이다
호텔 앞에서 트레킹 준비를 하고는 인증샷을 담는 옆지기도
연일 트레킹을 하지만 새로운 트레킹 코스에 설레이는 모양이였다
어디서나 로키의 산들은 하나같이 암봉이며 설산이다
로키(Rocky)라는 말이 암산이란 말이지만
수목 한계선 위로의 암봉은 늘 봐도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호텔에 나와 조금 가니 에메랄드 호수에 이르게 된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로키 주변에는 5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1. 밴프 ( BanFF )
2. 자스퍼 ( Jasper )
3. 요호 ( Yoho )
4. 쿠트니 ( Kootenay )
5. 글라치어 ( Glacier )
그 중에 이번 여행에서 밴프, 자스퍼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호국립공원에 온 것이다
주차장에 내리자 호수를 먼저 볼려고 앞 다투어 가게 된다
에메랄드호수(Emerald Lake)
요호국립공원 내에 있는 에메랄드호수는 에메랄드 처럼 아름답고
물 색깔이 에메랄드 처럼 아름다운 녹색 빛이기 때문이다
이 호수는 1882년 철도공사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던 " 톰 윌슨 " 이라는 사람이 발견 했다
왑타산(Wapta, 2,778m)이 호수에 비취며 호수의 지름은 1.2km라 한다
호수 주변도 트레일이 잘 되어 있으며 그 둘레는 5.2km라 한다
해돋이가 운해 사이로 오르니 호수는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그리고 침엽수림도 호수에 그대로 반영 되었다
산에는 운해가 산허리를 감싸고 에메랄드빛의 호수에는 침엽수림이 반영 된다
아름다운 모습은 비단 호수뿐이 아니다
주변의 로키가 운해를 거늘이고 솟아 있으며
그 모습은 호수에 또 하나의 로키가 보이니 기가 막히는 풍경이
나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나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나무로 된 다리는 호수와 잘 어울린다
다리 안쪽은 여러 채의 롯지(Lodge)가 있었다
호숫가 한켠에는 카누가 있었다
그 빛도 빨강이다
에메랄드색의 호수와 녹색의 침엽수림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한 연인들이 호수를 감상하느라 카누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ㅎㅎ
물빛이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
또 어쩌면 이토록 맑은지
지금까지 많은 호수를 봐 왔다
레이크루이스, 미러, 아그네스, 보우, 피라미드, 메디신, 멀린, 페이토
이 모두가 공통된 점은 호수의 색이며 맑다는 점이다
호수물에 몸을 씻기라도 한다면 우리 몸 속에 있는 모든 오물이 깨끗이 씻어 줄듯도 하다
나무 다리를 건너면 침엽수림 사이에 롯지들이 몇 채 있었다
나는 상상 해 본다
겨울철에 눈이 흠뻑 온다면 호수는 꽁꽁 얼어 눈으로 덮혀 하얀 설원이 될것이며
침엽수림은 마치 X-mas 시 카드의 한장 처럼 눈으로 덮혀 있을 풍경
롯지에 머무는 여행자는 발이 묶여 있지만 설국에 있기에 마냥 행복할 것이 아닌가
이 풍경을 보고는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에메랄드빛의 호수에는 침엽수가 반영 되어 있으며
호수빛과 같이 한 롯지와 빼곡한 수림 위는 하얀 운해가 길게 띠를 두르고
그 위에 로키는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모습과 흡사했다
이미 트레킹은 호수 좌측으로 진행이 되었지만
호수 풍경에 반한 일행은 가다 멈추고는 사진 담기에 정신이 없었다
일행은 길게 늘어서 오늘 가야할 " 에메랄드트라이앵글 " 트레킹 코스를 걷게 된다
이제 호수 입구도 저 만치 멀어져 있었다
그래도 호수에 미련이 남은 일행들은 자꾸만 멈추고는 호수를 바라다 본다
에메랄드 호수의 아름다움에 반해 늘 바라보면서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빙하의 물이 흘려 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긴긴 트레킹은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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