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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캐나다로키트레킹

[ 캐나다로키트레킹 22 ] 볼드힐트레킹(5) : 볼드힐을 뒤로 하고 하산하면서도 로키의 풍경에 반하게 되고

 

 

 

 

* 대문사진 : 볼드힐 정상을 내려 온 일행은 하산길에 이른다

 

 

 

 

22. 볼드힐트레킹 (5)

( 여행5일째, 2015년. 9월2일. 수 )

 

 

볼드힐 정상에서 로키의 장엄함을 맘껏 즐기고 감탄하면서 머물다가

이제 하산길에 접어 들게 된다

설원을 걷는 길은 너무도 상쾌했다  그리고 행복했다

로키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안고 가기 때문이다

늘 시선에 보이는 로키의 장쾌한 풍광은 하산길 내내 이어졌다

 

 

 

 

 

 

 

 

 

 

 

 

 

 

 

 

 

 

 

 

 

 

 

 

 

 

 

설원을 걷고 있는 옆지기, 설원에는 작은 전나무와 말라버린 풀이 눈을 덮어 쓴채

우리와 눈맞춤을 하게 된다

 

 

 

 

 

뒤 쳐져 오는 일행도 떨어져 있지만 그렇게 서둘지는 않은 듯 했다

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천천히 걸으면서 로키의 대자연을 좀 더 여유롭게 감상 할 의향이다

 

 

 

 

 

 

 

 

 

 

 

 

가다 멈추고는 인증샷을 담고 있는 옆지기도

나와 같은 감정을 지니고 있을것이다

 

 

 

 

 

 

 

 

 

 

 

 

볼드힐의 설원을 지나니 다시 로키의 장엄한 山群들의 연봉 행렬이 펼쳐진다

오늘 아니 트레킹을 하면서 늘 본 로키이지만 오늘 만큼은 유달리 다른 감흥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한눈에 로키의 모습이 파로나마로 보이고 만년설이 너무도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온 길을 뒤 돌아 보기도 한다

설원이 보인다

드넓은 설원에는 트레일을 길게 드러내 보인다

아 ~~~ 언제 다시 이 트레일을 걸을수 있으랴

아쉬움에 자꾸만 뒤돌아 보기도 한다

 

 

 

 

 

 

 

 

 

 

 

 

 

 

 

 

 

 

 

 

 

 

 

 

 

 

일행분들은 가긴 가지만 지극히 걸음이 늦어진다

가다 말고 로키를 바라보고,  카메라로 또 핸폰으로 그 풍경을 담기 때문이다

 

 

 

 

 

 

 

 

 

 

 

 

 

 

 

 

 

 

 

이제 멀린호수까지 시야에 들어 오게 된다 

더욱 푸르진 멀린호수, 하늘이 맑아진 탓인가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아름답다고 하기보다는 경이롭다, 숨이 막힌다 

숨이 막힐정도로 뭐라 말 할수 없는 풍경이 아닐수 없다

말을 잊게 된다

멀린호수는 푸르름을 간직한채 길게 보이고

그 너머로 로키는 침엽수림이 울창하다보니 오히려 검게 보이는듯 하고

그 위는 만년설로 덮혀 있으며 하늘엔 구름과 푸른 하늘을 드러내는 

이 모습, 이 광경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

 

 

 

 

 

나는 차라리 말을 잊고 만다

 카메라 셔터만 애꿎게 자꾸만 눌리게 된다

 

 

 

 

 

 

 

 

 

 

 

 

아직도 산 허리에 감싸고 있는 운해

무엇에 미련이 남길래 아직도 남아 있더란 말인가

차라리 보여지지 않았다면 나를 덜 유혹하지 않았겠는가

 

 

 

 

 

 

 

 

 

 

 

 

 

 

 

 

 

 

 

볼드힐이 멀어지고 내려 올수록에 로키와 멀린호수는 더 정겹게 내게 다가온다

나의 심정을 아는듯 하다

 

" 그래 고맙구나

내 이곳 로키를 며칠후면 떠나지만 어찌 너를 잊으리

오래 오래 너를 나의 흉중에 담아두고 늘 너를 그립게 될것이다 "

 

 

 

 

 

 

 

 

 

 

 

 

 

 

 

 

 

 

 

 

 

 

 

 

 

 

 

 

 

 

 

 

 

 

 

 

 

 

 

 

 

 

 

 

 

 

 

 

보고 또 보면서 로키의 대자연을 며칠후면 못 볼것 생각하니

내내 미련이 가고 아쉽게 여겨진다

차라리 여기에 머물고 아니 망부석이 되여 늘 이 아름다운 모습을 지껴보면 좋으련만 .....

 

 

 

 

 

 

 

너무도 로키의 아름다움에 전율감까지 들게 되면서

늘 아쉬움에 미련을 두고써 하산하게 되었다

이제 얼마 안가면 오늘 트레킹은 마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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