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노스웨스트숄더에서 바라본 멀린호수와 로키 산군들
19. 볼드힐트레킹 (2)
( 여행5일째, 2015년, 9월2일. 수 )
볼드힐(Bald Hills)을 오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지만
오를수록에 보여지는 로키의 山群에 반하여 자꾸만 뒤돌아 지게 된다
곰 출몰의 긴장감도 언제 있었는가 싶고 오로지 눈 앞에 전개되는 로키의 장엄함에
그저 탄복하면서 볼드힐을 향해 걷게 된다
오를수록에 로키는 더욱 장엄하게 다가오고 볼드힐을 가는 트레일은
점점 수목한계선을 넘어 서고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박영훈가이드는 볼드힐 오르는 길을 단축해서 간다고 한다
트레일을 제외한 바닥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그러나 날씨는 춥지 않았다 바람도 고요 했다
날씨도 구름이 많이 걷히게 되니 하늘이 열리게 되고 푸르름은 호수와 함께 아름답게 보여진다
오르다 말고 몇 번이고 쉬면서 주변의 경치를 넋을 잃고 바라다 본다
정말 아름다웠다
이런 경관을 보고 그저 아름답다고만 표현하기 보다는
경이롭다, 숨막힌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하다
아 ~~~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정말 숨이 막힐 만큼 로키의 풍경에 아연실색하게 된다
九月 초에 눈을 밟으면서 산행을 하게 되니 ......
침엽수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에메랄드빛의 멀린호수는 역시 끝이 없으며
마치 멀린호수를 호위하듯 로키의 산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것이 아닌가
로키 아래는 침엽수림이고 수목한계선 위는 하얀 이불을 뒤집어 쓴 채이고
구름인지 운해인지는 산머리를 감고 있었다
세상에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이 어디에 있을까
로키의 웅장하고 장엄하며 아름다운 대자연에 연신 탄복하면서
노스웨스트숄더를 걷게 된다
로키의 대자연에 감동을 늘 하게 된다
180도의 대 파로나마는 어디 한 곳에 시선을 멈추지 않는다
나는 마음에 담고, 가슴에 담지만 그것도 부족하여 카메라에 연신
이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리라 싶어 셔터를 눌리게 된다
훗날에 로키를 다시 보기 위함이다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다 보면 성판악에서 진달래밭대피소를 거치게 된다
그리고 한동안 이어지는 구상나무 군락지, 그곳을 지나면 급경사가 나온다
볼드힐을 오르는 길의 마지막 고비가 되는 능선인
노스웨스트숄더 (Northwest Shouder)를 오르게 된다
아이젠을 안 했기에 미끄럽기도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좀 더 올라가 로키의 대자연을 마음껏 보기 위해 오르고 또 오르게 된다
경이로운 풍경은 내내 이어지고 봐도 또 보고 싶었다
이런 경관은 내 생애 처음보기 때문이다
* 180도로 전개되는 로키의 웅장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본다 ^^
아내도 너무도 환상적인 풍광에 감격하는 표정으로 만면에 미소를 지운다
찬란한 대자연에 우리는 인증샷을 안 남길수 없어 한컷 남기게 된다
오를수록에 눈은 더욱 쌓여 있었다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는다
눈이 있기에 더욱 감동스런 일이 아닌가
볼드힐 정상이 가까울수록에 관목만이 있고
수없는 파쇄석으로만 형성 되어 있었다
그 중에 작은 전나무에도 하얀 눈이 덮혀 있어 아름다움을 연출해 보인다
볼드힐 정상으로 가는 트레일은 내내 로키의 경이로운 풍광에 발목이 잡혀
트레킹은 늦어지지만 일행은 대자연에 동화되어 만면에
미소가 피어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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