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로키트레킹 18 ] 볼드힐 트레킹(1) : 곰이 출몰한다는 긴장속에 트레킹은 시작되고 ....

 

날이 밝아 다시 트레킹을 하려 가게 되었다 

캐나다 로키의 대자연을 보기 위해 볼드힐로 가게 된다 

파로나마로 펼쳐지는  설봉들의 모습에 감탄하게 되었다 

 

다시 그 트레일을 걸을수 있다면 하고 그날을 돌이켜 보게 된다

( 2024. 6. 7.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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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문사진 : 볼드힐 트레킹을 하면서 내려다 본 로키와 멀린호수

 

 

 

 

 

18. 볼드힐 트레킹 (1)

( 여행5일째, 2015년. 9월2일.수 )

 

 

신비스런 메디신호수를 본 후 트레킹을 하기 위해 멀린호수 주차장으로 오게 되었다

넓은 주차장은 한산했다  이 넓은 국토에서 차량이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거의 없다

하늘은 여전히 잔뜩 흐려 있었지만 미세먼지가 없어 가시거리는 너무도 좋았다 

수림 너머로 보이는 설산의 풍경이 시선을 모우게 한다 

오늘 트레킹을 하면서 저 설산과 얼마나 눈맞춤을 할것인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트레킹 코스 개념도이다

14.2km 이며 소요시간은 6시간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감탄하면서 그 풍광을 놓칠세라 사진부터 담기에 분주하다

 

 

 

 

 

 

 

 

 

 

 

 

 

 

 

 

 

 

 

 

 

 

 

 

 

 

 

늘 보아온 모습이지만 키 큰 수림이 있고 그 위는 암봉인데다

하얀 이불을 덮어 쓴 설산을 보여주는 로키는 늘 봐도 신기 할 따름이였다

 

 

 

 

 

 

 

 

 

 

 

 

인솔자 김근생님의 능숙한 스트레칭을 따라 하고나니 몸이 한결 가벼웠다

이제 볼드힐 트레킹 입구에 이르게 되고 그곳에서 박영훈가이드님으로부터

볼드힐 트레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고는 트레킹 길에 임하게 된다

트레일은 어느 곳보다 편하게 보인다

경사도가 없는 임도 양편은 울창한 숲이 였고 .......

 

 

 

 

 

 

트레일로 걷는 일행은 경고 안내판을 보게 된다

" 곰 출몰 위험 지역 " 이라는것이다

박영훈 가이드님은 곰이 출몰하면 퇴치법에 대해 얘기 한다

 

" 이 지역은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므로 혹 트레킹시에 곰이 나 올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혼자 다니지 마시고 4~5명 무리를 지워 다니며 혹시라도 곰이 출몰 하면

1.  큰 목소리로 비명을 지른다 

  2.  양팔을 귀와 목덜미를 감싸고

                       양 다리사이로 머리를 끼워 자세를 낮춘다

   3.  스프레이를 뿌린다              

                                   ( 곰이 정신을 못 차리면 줄행랑을 친다 )              

               4.  절대 뛰거나 나무에 올라가면 안 된다  

                                               ( 곰은 사람보다 잘 뛰고 나무에 오르는데 능숙하다 )  "        

 

곰의 위력은 대단하다고 한다

앞발로 뚝하고 치면 즉사하게 된다  그 압력이 1ton 이란다

 

그 얘기를 듣고는 모두가 긴장하게 된다

그리고는 조심해서 트레일로 걷게 된다

 

 

 

 

 

조금 오르니 침엽수림 사이로 로키가 보인다

하얀 이불을 덮어쓴 로키가 우릴 반겨주는것이다

 

 

 

 

 

어느 외국 젊은이 둘이 우리 앞을 지나간다

그 들도 곰을 만나면 대처할 스프레이를 배낭에 부착하고 걷는다

일행은 그 뒤를 따라간다

마치 곰이 금방이라도 출몰 할 듯한 긴장 된 분위기였다 

 

 

 

 

 

 

트레일로 오를수록에 수림사이로 로키는 더욱 장엄하게 보여진다

 

 

 

 

 

곰이 출몰할지도 모른다는 경고판과 가이드 설명을 듣고는 모두다

혹시라도 곰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염려를 하면서 트레일을 걷게 되고

걷는 트레일은 너무도 편했으며 주변은 수림으로 빼곡하였다

지천에 늘려있는 검은 열매가 달린 작은 식물이 있었다

이것은 블루베리의 일종인 클라우드베리인데  곰이 이것을 그 토록 좋아한다고 한다

가이드는 곰의 특성에 대해 말 해준다

 

" 곰은 겨울잠을 잡니다 

잠은 높은 암벽에 있는 동굴에서 자게 되며 동면을 하기전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많은 영양 보충을 하게 되는데

이곳에 널리 분포 되어있는 클라우드베리를 잘 먹게 되지요 

나무에 5m정도 올라서 일부러 뛰어 내려 아프면 더 영양보충을 

하고 겨울잠을 잔다고 합니다 "  

 

지천에 늘려있는 클라우드베리 !!!

나도 그것을 따서 먹어보니 달콤한것이 먹을 만 했다

그러니 곰은 오죽 하겠는가

더욱 곰 출몰이 염려 된다  ㅎㅎ

 

 

 

 

 

 

오를수록에 건너편에 있는 장엄한 로키 풍경이 보여진다

정말 아름다웠다   만년설이 하얗게 쌓여 있어 마치 쌀가루로 덮어 놓은듯 하다

암봉은 오를수록에 나의 눈을 유혹하니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는 뒤를 돌아보게 된다

 

 

 

 

 

 

 

 

 

 

 

 

 

 

 

 

 

 

 

온갖 버섯이 깨끗하고 크게 자란 모습을 보여준다

간 밤에 이곳은 비가 온 것 같았다

나무이고 풀잎에는 아직도 물방울이 영롱하게 맺혀 있었다

 

 

 

 

 

 

 

 

 

 

 

 

다시 뒤를 돌아 로키를 바라보게 된다

설산이 자꾸만 나를 부르는듯 했다

정말 감탄할 로키의 설경이였다

 

 

 

 

 

 

 

 

 

 

 

 

 

 

 

 

 

 

 

 

 

 

 

 

 

 

멀린호수도 보인다 

 

멀린호수 (Maligne Lake)

 

멀린호수는 길이가 24km나 되며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빙하호수이다

이곳 호수에 스피릿아일랜드가 있는데 유람선을 타고 가서 보는데 90분이

소요된다고 하며 그 가격은 1박을 하는데 상당하다고 한다

우리는 일정에도 없으며 시간이 없어 호수는 멀리서만 바라보게 되었다

 

 

 

 

 

수목한계선까지는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수목사이로 보이는 멀린호수와 산군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인다

 

 

 

 

 

 

 

 

 

 

 

 

 

 

 

 

 

 

 

 

 

 

 

 

 

 

 

 

 

 

 

 

 

 

 

 

 

 

 

 

 

 

 

 

 

 

 

 

 

 

 

 

 

 

 

 

 

 

 

 

 

 

 

 

 

 

 

 

이토록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리게 된다

좌에서 우로 펼쳐지는 로키의 산군 !!!

180도의 파로나마가 너무도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멀린호수 너머로 보이는 산군들은 황홀 하리만큼 아름다웠다

그래서 카메라에 담고 또 담으며

각도를 조금 바꿔서도 담고 줌으로 당겨서도 담게 된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고 간직 하고픈 마음에서다

 

 

 

 

 

 

 

 

 

 

 

 

정말  장관이였다

에메랄드빛의 멀린호수와 그 뒤에 파로나마로 펼쳐져 있는 산군들은

하얗게 이불을 쓴 설산이였으며  그 산에는 아직도 머무르고 있는 운해

더 말할수 없는 아름다운 대자연의 조화였다

나는 아연실색하며 그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다 본다

 

 

 

 

 

 

곰 출몰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긴장하며 걷든 마음은 로키의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감격하여 까마득히 잊고는 멀린호수 너머로 보이는 파로나마로 펼쳐진 

로키의 산군은 나의 시야에 횅하니 들어 오게 된다 

볼드힐을 향해 가면서 얼마나 멋진 뷰를 볼수 있을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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