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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캐나다로키트레킹

[ 캐나다로키트레킹 17 ] 신비로운 호수, 메디신호수를 보게 된다

 

자스퍼타운에서 하룻밤을 묵고는 트레킹을 하려 볼드힐로 가는 날이다 

가는  길목에서 메디신 호수를 만나게 된다 

역시 아름다웠다   산은 여전히 만년설로 덮혀있고 

그 아래 수목한계선부터는 울창한 숲이다 

캐나다의 자연은 정말 아름다웠다 

( 2024. 6. 4. 새벽 )

 

 

 

* 대문사진 : 신비로운 메디신호수를 보게 된다

 

 

 

 

 

17. 메디신호수 (Medicine Lake)

( 여행5일째, 2015년. 9월2일. 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 아이스필드파크웨이 ' 를 밴프에서 자스퍼국립공원으로

가는 도로상에는 늘 여행자의 눈길을 멈추게 했다

보우호수, 아사바스카빙하, 아사바스카폭포, 멀린캐년, 피라미드호수

그리고 하룻밤을 지샌 자스퍼타운까지를 보고는 여행5일째를 맞이 한다

날씨는 오늘도 청명하지는 않고 구름이 있고 산 중턱에는 운해가 머물고 있었다

오늘은 트레킹 세번째 코스인 볼드힐을 가는 날이다

 

 

 

 

 

 

아름다운 작은 도시, 자스퍼를 떠나는 마음은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캐나다의 서부 로키를 관통하는 철도가 뚫리고 그 이듬해에 자스퍼국립공원이

정해지면서 유명해진 자스퍼타운은 나의 뇌리에 늘 자리하며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연신 바라다 보게 된다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충동이 불현듯 일게 된 자스퍼에 언제 다시 와 볼수 있을까 ~~~

 

달리는 자스퍼의 풍경은 아름다움의 연속이다

피라미드산은 중턱에 운해를 보듬고 있었으며 머리에는 흰 눈을 항상 함께 했다

 

 

 

 

 

달리는 버스는 여행자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한체 급히 달리고 있었다

더 자세히, 더 많이 보고 싶은데 ......

흔들리는 차창 넘으로 간신히 셔터를 눌려 보지만 얼룩이 진다  ㅠㅠ

 

 

 

 

 

 

 

 

 

 

 

 

 

 

 

 

 

 

 

 

 

 

 

 

 

 

로키의 전형적인 풍경이 늘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암봉에는 의례히 만년설이 있었고 

그 아래는 울창한 푸른 침엽수림이 있으며

또 맑게 흐르는 강이 있었으니 그야말로 감탄스런 절경지 임에는 틀림이 없다

 

 

 

 

 

조금 가다보니 침엽수림이 모두 화재로 인해 검게 타 버렸다

가이드는 산불에 대해 설명 해 준다

 

" 이곳 로키에서는 종종 산불이 일어납니다

산불 주 원인은 자연적으로 울창한 숲이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데

굳이 진화에 큰 신경 않습니다

자연적으로 진화 되도록 두는 것이죠

산불난 나무는 좋은 거름이 되는것이죠 "

 

 

 

 

 

산불 난 나무를 보는 사이에 버스는 멈추게 된다

우리 앞에 들어난 호수는 메디신호수이다

 

메디신호수 (Medicine Lake)

 

메디신호수는 " 사라지는 호수 " 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봄, 여름은 산 위에서 눈이 녹아 수량이 불어나지만

가을, 겨울에는 눈이 녹지 않아 물 공급이 없어 호수는 다 마른다고 한다

또한 호수의 암반층이 석회질로 되어있어 물이 잘 빠진다고 한다

 

그러한 설명을 가이드에게 듣고는 자세히 호수를 보니

벌써 물이 빠지고 있는 형국이였다

마치 우리나라에 저수지가 극심한 가뭄으로 담수율이 낮아진 모습과 흡사했다

물의 천국인 캐나다에서 이런 호수도 있구나 하고 바라다 본다

 

 

 

 

 

 

 

 

 

 

 

 

 

 

 

 

 

 

 

 

비록 호수의 물은 줄어졌지만 그 풍경은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호수라기보다는 강처럼 생긴 메디신호수!!!

멀리 설산이 보이고 운해가 머물고 있는 풍경은 발길을 멈추기에 충분 했다

 

 

 

 

 

 

 

 

 

 

 

 

 

 

 

 

 

 

 

주변에 산림은 화재로 인해 거의 까맣게 타 있었다

화재가 나도 크게 번지지 않으면 진화를 안 한다는 아이러니 한 얘기에

다소 미심 적었지만 그래도 그 풍경은 경이로웠다

 

 

 

 

 

 

 

 

 

 

 

 

 

 

 

 

 

 

 

로키의 웅장함과 강 처럼 생긴 메디신호수, 그리고 비록 검게 타 버렸지만

울창한 수림은  한 폭의 그림이였다

 

 

 

 

 

 

 

 

 

 

 

 

 

 

 

 

 

 

 

 

 

 

 

 

 

 

 

 

 

 

 

 

 

호수 가까히도 내려 가 보고 다시 돌아서서 바라다 본 후에

버스에 오르게 된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오늘의 목적지는 볼드힐 트레킹이다

자스퍼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멀린호수를 바라보며 늘 걷게 되는

볼드힐 트레킹은 어떤 모습을 보여 줄런지 ......

 

 

 

 

 

 

 

 

 

 

 

 

 

 

 

 

 

 

 

 

신비스런 호수 메디신호수를 뒤로하고는 멀린호수가 있는

볼드힐 트레킹을 기대하며 버스에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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