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다
엊그제만 해도 유달리 덥고 가뭄이 극심하다고 걱정을 했는데.....
어제는 미흡하지만 단비가 내려 오늘 아침은 더할나위 없이 맑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다
10월은 어느 지방이고 축제가 많은 달이다
작년에 영평사에 들려서 안 일이지만 올 해도 어김없이 구절초 축제가 있으리라
생각하고는 그곳으로 일찌기 발길을 옮기게 된다 ( 2015. 10. 2 )
대웅보전 앞에는 행사 준비에 분주한듯 했다
제16회 장군산영평사구절초축제
행사소개
가을에 소복이 쌓인 흰 눈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세종시의 자그마한 사찰, 영평사다.
매년 10월 장군산 산자락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꽃이 마치 소복이 쌓인 흰 눈과도 같은 이곳은 가을만 되면 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국수 점심 공양과 구절초 차 마시기, 천연비누 만들기, 단청그리기, 연꽃등 만들기, 108배 참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구절초 꽃 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영평사는 대표적인 사찰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온 산을 뒤덮은 구절초의 향기에 취하고, 마당극과 음악회의 흥겨움에 취하는 이 축제는
불자는 물론 비종교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2015. 10. 3 (토) ~ 10.11(일)
산사음악회 : 10월9일 오후3시
( 홈페이지에서 )
영평사로 가는 길은 온통 구절초가 하얗게 피어 있었다
정말 눈이 소복이 내려 있는듯한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인다
꽃무릇도 보게 된다
대웅보전 뒷산은 그야말로 눈이 쌓인듯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듯 했다
뒷산은 온통 구절초로 흰색 물감으로 칠한듯 했고
구절초 향이 온 산에 그윽하게 품긴다
구절초의 효능은 다양했다
동맥경화예방, 손발을 따뜻하게, 여성질환, 치통완화, 감기치료, 다이어트
위장기능강화, 설사치료, 탈모방지, 냄새제거 등이다
구절초를 늘 보면서 뒷산을 오르다 이왕 산에 온 김에 장군봉을 오르기로 하고
옆지기와 나는 산행을 하게 된다
영평사에서 장군봉까지는 1.7km 이다
왕복 2시간이면 충분 하리라 생각하고는 숲 등산로를 따라 오르게 된다
장군봉은 정상석도 없고 주변 나무로 조망도 할수 없었다
단지 세종시만 가깝게 보인다
한두리교이며 첫마을 그리고 금강이 보인다
또 좌측으로는 전월산과 세종종합청사 건물이 보이고 호수공원도 보인다
아직도 많은 아파트가 건설중이다
다시 영평사 경내로 오게 된다
햇빛이 이전보다 더 강열하게 빛나게 되니 구절초 역시도 더욱 희게 보인다
뭇 나비들이 구절초에 앉아 꽃과 입맞춤을 하는듯 하다
접희구절초(蝶戱九節草)라 해야겠다
수없는 장독은 구절초에 의해 흐리게만 보인다
3일부터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영평사에는 국수공양을 하게 된다
공양시간은 12시 ~ 오후 1시 라고 한다
준비하느라 자원봉사하시는 아주머니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인다
잔디밭인 산사 마당은 행사기간에 쓸 의자로 가득 메우고
무대를 만드는 이들의 손길도 바쁜 모습이다
구절초 꽃잎은 흰색도 아닌것도 있었다
연보라빛의 꽃잎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였다
10월4일 (일)
축제기간에는 복잡해서 구절초 꽃도 제대로 못 볼것이라 해서 하루 전날 다녀 왔는데
대전에 있는 知人이 간다고 하길래 아직 축제기간에는 못 갔기에
함께 가 보았다 ( 2015. 10. 4 )
아래 사진부터는 10월4일에 축제 분위기를 몇 컷 담아 봅니다
대웅보전 앞에는 축제 모드로 변해 있었다
사찰음식 전시및 시식 코너에는 정갈스런 음식이 전시 되어 있었다
아미타대불 앞에도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축제기간에는 국수 공양을 하는데 11시부터 공양을 할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서게 된다
줄은 점점 길어지고 일행은 결국 국수공양은 하지 못했다 ㅠㅠ
축제기간 동안은 12시 ~ 오후1시 사이에 한다고 하는데 하루에 3,000명도 더 된다고 한다
각종 체험을 할수 있다
연꽃 만들기와 그림물감으로 연꽃그리기등과
각종 공연도 매일 열리게 된다
삐에로공연, 마술, 변검쇼, 난타와 사물놀이, 각설이공연 등인데
아무래도 하이라이트는 산사음악회 일듯 하다
변검쇼를 한다 순식간에 얼굴 탈이 바뀌게 되니 ......
그리고 마술도 보여준다
각종 공연이 있고 산사 입구에는 온갖 먹거리가 또한 즐비하여
축제기간 내내 잔치 분위기 일듯 했다
올 해도 영평사에는 어김없이 구절초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축제 하루 전날 들린 고즈넉한 산사 영평사와, 구절초의 향기를 맡으면서
장군봉까지 트레킹도 하게 되었고, 축제 기간인 어제는 축제분위기가 물씬 나는 영평사에서
지인과 함께 즐거움을 갖은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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