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타운을 떠나게 된다
3일을 머물면서 레이크루이스 호수를 보고 주변을 트레킹하였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느껴 캐나다 로키에 매료 되기에 충분했다
이제 여행지를 떠나게 된다
또 다른 로키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
보우호수는 명경지수라는 말이 이를 두고 하는구나 싶었다
지금은 무릎이 좋지 않아 고생하지만 그래도 그 옛날의 아름답고 보람된
추억을 남기게 되어 좋았다고 하는 아내와 함께
그날의 트레킹 기록을 되새겨 본다
( 2024. 5. 14. 아침 )
* 대문사진 : 보우호수전경
11. 보우호수(Bow Lake)
( 여행4일째, 9월1일. 화 )
어제는 세계10대자연경관중 하나인 레이크루이스 호수를 보고
그 주변을 그것도 장장 20km가 넘게 트레킹을 하였다
긴 트레킹이지만 늘 시야에 보여지는 로키의 장엄함에 감탄했기에 힘 드는줄도 몰랐다
현지 가이드 박영훈님은 오늘 일정을 미리 말 해 주었다
" 내일은 트레킹을 잠시 쉬고 하루 종일 관광을 하게 됩니다
밴프에서 자스퍼까지 가는중 여러곳을 들리게 될 것입니다 "
오늘도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음산하였다
좀 더 화창하여 푸른 하늘을 보여 주면 좋으련만 ......
이제 밴프타운에서 3일 밤을 묵은 Inns of Banff Hotel 을 떠나게 된다
호화롭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분위기는 여행자에게 피로를 풀어준 곳인데
막상 떠나기가 아쉬웠다
아담하다고나 할까 정겹던 밴프타운도 이제 멀어져 간다
언제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으랴
추억을 되 새기기 위해 눈 여겨 보고, 가슴에 담고 그것도 부족해
보우강이며 설퍼산 그리고 존스톤캐년, 레이크루이스 호수까지 카메라 셔터를
수없이 눌리게 된 곳이였다
밴프타운에 대한 미련이 가지만 로키의 새로운 모습이
나를 그리고 아내를 또 함께한 일행분들을 반겨 줄것이다
밴프타운도 이제 멀어져 가고 우리를 태운 버스는 고속도로(93번 국도)를 질주 한다
연신 가이드는 설명하지만 시선은 차창 밖으로 붙박이 처럼 된지 오래였다
그것은 수없는 로키의 암봉이 머리엔 하얀 이불을 덮어 쓴체
보이고 침엽수는 끝이 없었고 보우강은 잔잔히 국도를 따라 흐르기 때문이다
어제 레이크루이스 호수로 가는 길에 본 캐슬산이 보인다
너무도 멋진 산이다 산세가 城같이 생겼기에 쉽게 잊혀지지 않을듯 하다
구름 사이로 간혹 하늘이 열리면 더욱 바깥 경치는 아름다워 보인다
달리는 차 안에서 사진 담기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였다
마음같아선 가다 멈추고는 멋진 모습을 감상하고 그러고 싶은데 .....
하긴 모두가 포토죤이요 어느 한곳도 아름답지 않는곳이 없었다
우리가 달리는 아니 드라이브 하는 이 도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아이스필드파크웨이이다
밴프에서 자스퍼가는 길은 93번 국도로써 아름답기 이를데 없는 곳이다
그 길을 우리는 가지만 움직이는 버스안이고 날씨가 흐려 잘 볼수 없는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가이드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 대해 설명 해 준다
" 이 도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길입니다
양편의 로키가 만년설로 덮혀 있고 도로는 해발 2,000m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눈이 많기로 일년의 절반 가까히 통제를 합니다
가장 두드러진것은 이동통신 기지국이 없다는것입니다
왜냐하면 벌이 전자파를 받아 점점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 사고가 나면 통신이 않되기에 조난 사고가 일어 날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는 노릇이다
벌의 생존을 위해, 전자파를 막기위해 기지국을 설치 않한다고 하니
이 나라는 자연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 하는지를 알수 있었다
아인쉬타인 박사는 일찌기
" 세상에 벌이 멸종하면 4년 내로 인류가 멸망한다 "
고 경고 하였지 않았는가
위 지도를 보면 보우호수와 앞으로 갈 아사바스카빙하등을 알 수 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연신 차창을 바라보며 온 지도 밴프타운에서 100km 지나
이제 오늘 첫 관광지인 보우호수에 당도하게 된다
윈도우브레쉬를 움직이게 하던 비도 이제 잠시 소강 상태이다
일행은 호수를 보려 하차 하게된다
보우호수 앞에 발을 내 딛게 된다
순간 전신에 전율감을 느끼게 된다
그져 멍하니 바라다 보게 된다
이렇게도 아름다운곳이 이 지구상에 있었더란 말인가
감탄사를 연발하며 호수를 바라보고 로키의 설산을 바라다 보게 된다
보우호수는 보우빙하가 흘러내린 물과 크로우풋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물이
합쳐져 커다란 호수가 형성 되었고, 수면 해발이 1,920m이고 보우강의 시작이라 한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이곳 보우호수를 두고 明鏡之水라 할것이다
잔잔한 호수는 로키의 설산을 반영하면서 함께 조화를 이루는데
보는 이의 흉중을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하늘이 조금 열리니 그에 따라 물색이 금방 변했다
코발트 색상인가 , 아니면 비취색인가
어째거나 아름다워 시선이 머물게 되고 연신 셔터를 눌리게도 된다
넘티자롯지 뒷편에는 지미심슨산이 있다
탐험가 '지미 심슨'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인 심슨산에도 만년설로 덮혀 있었다
보우빙하폭포가 멀리 보인다
그 위에 있다는 아이스버그 호수까지 볼수 있는 서크피크트레일(Cirque Peak Trail)이
있다는데 우리 일정에는 없기에 갈 수 없었다
혹 다음에 이곳으로 올 기회가 생기면 꼭히 가 봐야겠다 ( 왕복3시간소요 )
* 동영상으로 담아 본다
호수의 저 만치에는 보우빙하폭포가 보인다
폭포의 높이가 120m 이상이라니 그 앞에 가면 장관일텐데 .....
갈수 없기에 더욱 미련이 남아 줌으로 당겨본 보우빙하와 보우빙하폭포는
더욱 장관스럽게만 보인다
하나같이 이 아름답고 장관스런 모습을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리게 되고 핸폰으로 담기에 정신이 없어 보인다
담고 또 담아도 보우호수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을수 없어 미련이 가지만
다음 관광지로 발길을 옮겨야만 했다
빨간 지붕이며 빨간 의자가 있는 넘티자롯지(Num TiJah Lodge) 에 묵으면서
보우호수를 보고 보우빙하폭포까지 트레킹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ㅠㅠ
넘티자롯지 앞을 지나서 버스에 오르게 된다
너무도 아름답고 명경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보우호수에 늘 머물고 싶지만
또 다른 로키의 모습인 아사바스카 빙하를 보려가게 된다
'해외여행기 > 캐나다로키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캐나다로키트레킹 13 ] 아사바스카폭포의 폭포음은 천지를 진동하게 했다 (13) | 2024.05.24 |
---|---|
[ 캐나다로키트레킹 12 ] 아사바스카 빙하를 설상차를 타고 가게 된다 (7) | 2024.05.20 |
[ 캐나다로키트레킹 10 ] 레이크루이스트레킹(4) : 빅토리아빙하에서 루이스호수까지 (9) | 2024.05.11 |
[ 캐나다로키트레킹 9 ] 빅비하이브에서 빅토리아빙하까지 이르는 트레킹 (13) | 2024.05.08 |
[ 캐나다로키트레킹 8 ] 아그네스호수를 뒤로 하고 빅비하이브를 오르게 된다 (10) | 2024.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