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비하이브를 떠나 빅토리아빙하를 보기 위해 또 걷게 된다
긴 트레킹 코스였지만 주변 풍광을 보면서 걷게 되니 그 마져 잊게 되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어느때보다 느끼게 되었다
이제와 생각해도 알프스3대미봉이나 로키 트레킹은 나의 일생에 크나큰
경험이요 추억을 오래도록 남긴 일이였음을 느끼게 된다
( 2024. 5. 8. 아침 )
* 대문사진 : 빅토리아빙하
9. 레이크루이스트레킹(3)
( 여행3일째, 2015년. 8월31일. 월 )
빅비하이브를 내려오니 울창한 수림을 지나게 되고
수림 사이를 걷고 보니 로키의 산군들이 하나 둘씩 보인다
모두가 하나같이 암봉이였고 수림한계선을 넘으니 암봉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빅토리아빙하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지만
시선은 내내 로키의 대자연에 붙박이 처럼 되어 버린지 오래였다
레이크루이스트레킹 세째인 이번은 위 지도 사진의 푸른선으로 가게 되었다
빅토리아빙하를 좀 더 일찌기 보기 위해 줌으로 당겨 보기도 한다
빅토리아산을 중심으로 하고 여러개의 산군들이 마치 영웅들이 활거하듯
좌우로 높이 서 있었다
해발 3,000m 이상의 산들이다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서는 서 있는 로키의 산들은 나의 마음을 송두리체
빼앗기에 충분 했다
산봉우리에는 만년설이 덮혀 있고 그 아래로 골짜기에는
으례히 파쇄석으로 골을 메우고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에 암봉은 풍화작용에 의해 무너지고 부셔진것이다
돌사태가 난것이다
눈이 쌓인곳은 눈사태로 인해 또한 골짜기를 메우고 그것이 수많은 세월동안에
빙원이 되고 빙하가 되는것이다
빙하는 점차 기온에 의해 녹게 마련이고 그 물은 흘러 호수에 유입 하는것이다
이런 대자연의 섭리에 우리는 아연실색하며 그런 자연의 형상을 보면서
감탄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보기도 하고, 느낄려고 트레킹을 하고 여행을 하는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트레일, 목적지는 빅토리아빙하를 볼수 있는 전망대이지만
가는길은 내내 아름다움의 연속이고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그 풍광은 늘 신선해 보였다
야생 블루베리가 있었다 검게 익은 블루베리를 따서 먹어 본다
달콤한것이 먹을 만 했다 옆지기에게도 몇 개 건네 준다
블루베리는 곰이 좋아하는 식단중 하나라 한다
지금은 가을 아니 여기선 초 겨울에 들어가는 계절이기에 야생화는
그렇게 많이 볼수 없었다 7월에 오면 지천에 야생화가 있어 또한 즐거움을 준다고 하는데 .....
지난해 알프스 트레킹시에 본 야생화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
산허리로 나 있는 트레일은 걷기에 편했다
열심히 걷고 있는 옆지기는 늘 앞서 간다
길게 늘어선 우리 일행이다
현지가이드 박영훈님은 리딩을 하고 인솔자 김근생님은 후미에 서서
우리 일행이 트레킹 하는데 안전을 기하며 지켜 보게 된다
어느새 14km는 걸은 셈이다
이제 얼마가지 않으면 빅토리아빙하를 볼수 있을것이다
돌아서 본다
레이크루이스가 조금 보인다
그리고 그 방향 하늘은 구름이 옅게 보인다
아 ~~~ 다행이다 오늘은 비를 만나지는 않겠구나 싶다
저 분들은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트레킹을 하는듯 했다
점점 가까워 보이는 빅토리아빙하는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 주변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워 동영상으로 담아 본다
루이스 호수가 연신 보인다
그리고 하늘도 구름이 더 옅어 보인다
앞서가는 일행들의 모습이 대견스럽게 보인다
눈 앞에 보이는 빅토리아 빙하
정말 장관이였다
나는 작년에 몽블랑을 본후에 트레킹 하며 내려오다
그곳 빙하 메르드글라스를 회상 해 본다
웅장하고 신비로운 빙하였다
더 가까워진 빅토리아 빙하와 주변 산군들
그리고 뒷편은 이후로 가는 하산코스이며 레이크루이스 호수가
오늘 트레킹의 대미를 장식 할것이다
감격에 찬 우리는 서로 격려하며 인증샷을 담게 된다
빅비하이브를 내려와 울창한 수림사이로 내려오니 로키가 점차 시야에 들어오고
끝내는 영웅활거라도 할듯한 주변의 산군들을 보게 되며
빅토리아빙하를 좀 더 가까운곳에서 보면서 로키의 대자연에
啞然失色을 하게 된 트레킹이였다
이제 레이크루이스 호수를 다시 만나려 하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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