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 호수를 뒤로 하고는 빅비하이브를 오르면서 바라보이는 경관은
특히나 레이크루이스 호수가 위에서 보는 경관은 참으로 훌륭했다
지난날의 트레킹을 수시로 들춰보니 그 또한 즐거움이다
이제는 그러질 못하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 2024.5. 4. 아침 )
* 대문사진 : 빅비하이브에서 내려다 본 레이크루이스, 물빛이 에메랄드 색을 보여준다
8.레이크루이스트레킹(2)
( 여행3일째, 2015년. 8월31일. 월 )
아그네스호수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이제 트레킹을 이어서 가게 된다
이번 구간의 목적지는 빅비하이브 정상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경관은 어디에 비할바 없이 아름답다고 한다
특히나 레이크루이스를 위에서 바라보기에 너무도 좋은 곳이기도 한다
이번은 레이크루이스트레킹의 두번째 트레킹 글이다
위 사진에서 아그네스 호수에서 빅비하이브 아래 트레일까지이다 ( 푸른선 )
아그네스호수를 지나니 너덜지역이 나온다
수없는 크고 작은 파쇄석은 산 중턱부터 호수에 이르기까지 길게 뻗쳐 있었다
수많은 세월동안에 풍화작용에 의해 암봉은 무너지고 부셔저서 파쇄석으로 변하고
언젠가는 그 돌은 흙이 되리라 본다
자연 현상은 참으로 신비롭기도 하지만 무참하기도 하다
눈사태가 있는가 하면 돌사태, 나무사태도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아마도 돌사태가 난듯 하다
조금 오르다 뒤돌아 보니 아그네스 호수가 보인다
물빛이 아름답고 주변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자꾸만 뒤로 바라다 보게 된다
미러호수에서 바라본 빅비하이브는 거의 수직의 봉우리 였지만
그 뒷편은 경사가 좀 완만하다
게다가 이곳 로키는 - 알프스3대미봉 트레킹시에도 그랬지만 - 트레일이 모두 지그재그식의
길인지라 쉽게 오를수 있었다
여기서는 수종이 낙엽송이 대부분이였다
곧게 자란 낙엽송은 보기에도 좋았다
어쩌면 그 바위뿐인 산에 나무가 잘 자랄수 있을까
자못 궁금하기도 했다
이제 지그재그식의 경사는 끝나고 정상에 가까히 오게 되었다
풀잎에 맺힌 물방울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큰 수목이 덤숭덤숭 있고 관목들이 많이 보인다
우와 !!!
레이크루이스가 보인다
물색상이 참 고왔다 에메랄드색이다
어쩌면 하나같은 마치 물감으로 칠해 둔 듯한 호수의 색상이다
빅비하이브 정상에 이르게 된다
정상에는 작은 정자가 있었다
정오를 가르키는 시간에 우리 일행은 여기서 가져온 도시락을 먹게 된다
여기서 먹는 한식 도시락은 먹음찍 스러웠다
도시락을 먹으면서 빅비하이브 정상에서 바라보는 레이크루이스는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였다
주변의 로키는 길게 늘어서 있고 그곳은 모두가 설산이였다
비록 날씨가 잔뜩 흐려서 청명하지는 않지만 보이는것은 시선이 머문데까지 보인다
청정지역이요 스모그가 없는 탓이다
가장 두드러져 보이고 눈 여겨 보이는것은 역시 레이크루이스 호수였다
그리고는 페어먼트 샤또 레이크루이스 호텔이다
지붕 색상도 루이스 호수처럼 에메랄드색으로 단장 했으니 .....
그리고 주변은 짙푸른 침엽수림이다
과연 세계10대자연경관이라 할만 했다
음식을 먹긴 하지만 시선은 내내 아래 호수에 멈추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다
추위에 단련이 되서인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복장이였다
아그네스 호수도 보인다
루이스호수와는 또 다른 색을 품고있는 아그네스
역시 아름다웠다
다시 한번 레이크루이스 호수를 보고는 트레킹을 이어가게 된다
서로 인증샷도 담아주고는 가이드를 따라 걷게 된다
빅토리아빙하에서 그리고 식스빙하에서 빙하수가 흘러내려 레이크루이스 호수로 유입 된다
나는 그 모습을 줌으로 당겨 담아본다
그 물은 모두 흰 돌가루 물이였다
빙하가 녹어면서 파쇄석을 씻게 되며 그 물이 흘러내리니 물 색상은 자연 희게 마련이다
그 물이 거대한 호수로 유입 되면 호수의 바닥에 침전이 되고
물이 햇빛에 의해 굴절되어 에메랄드 색으로 보이게 된다고 한다
레프로이산이 저 건너편에 보인다
구름이 많은 날씨인지라 선명하진 않지만
그 모습은 정말 장엄하였다
멀리 우리가 가는 최종적인 목적지인 빅토리아빙하가 선을 보인다
* 빅비하이브에서 내려와 식스빙하로 오면서 보는 주변 경관이
너무도 웅장하고 아름답기에 동영상으로 담아 본다
빅비하이브에서 1.3km, 아그네스 호수로 부터는 2.3km 온 셈이고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식스빙하까지는 3.4km가 된다고 이정표는 암시해 준다
거대한 빙하, 빅토리아빙하가 저 멀리에 보인다
로키의 대자연에 놀랍고 신비로워 아무리 걸어도 몸은 지칠줄을 모르게 된다
울창한 수림사이로 때로는 산 허리를 감싸는 트레일로 걷는
나와 옆지기 그리고 함께한 일행분들 모두는
감탄사를 연발 외치면서 걷고 또 걷게 된다
아름다운 트레킹 길이요 지상 낙원의 길을 걷게 되는 레이크루이스트레킹은
이제 빅토리아빙하를 전망하는곳까지 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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