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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영동여행] 호랑이가 있다는 반야사를 탐방하게 된다

 

 

 

 

 

 

 

 

월류봉의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되어 하산 후에도 한 동안 머물다가 발길을 옮긴곳은

역시 칸스님과 라니님이 다녀 온 반야사를 찾게 된다    ( 2015. 8. 18 )

 

 

반야사 (般若寺)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720년(신라 성덕왕 19) 의상()의 십대제자 중 한 명인 상원()이 창건하였다. 일설에는 문무왕(재위: 661∼681) 때 원효()가 창건했다고도 한다. 예로부터 이 일대가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져 절 이름을 반야사라 하였다. 반야()는 바로 문수보살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 절이 들어선 지장산이 백화산()이라고도 불리므로 관세음보살이 머문다는 설도 있다. 1352년(고려 충숙왕 2)에 중건하고, 1464년(조선 세조 10) 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에서 9일 동안 법회에 참석한 뒤 신미() 등의 청으로 이 절에 들러 새로 지은 대웅전에 참배했다고 한다.

세조가 이 절에 들렀을 때의 설화가 전한다. 세조가 대웅전에 참배하자 문수동자가 나타나더니, 세조를 절 뒤쪽에 있는 망경대() 영천으로 인도한 후 목욕을 하라고 권하였다. 세조가 목욕을 시작하자, 문수동자는 왕의 불심이 지극하므로 부처의 자비가 따를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는 사자를 타고 사라졌다.

1993년 대웅전을 중창한 뒤 요사를 세워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극락전·산신각·백화루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은 1993년까지 대웅전으로 쓰이된 건물로 1975년 중수한 바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조선 중기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아미타삼존불과 후불탱화가 모셔져 있다.

대웅전은 1993년에 지어진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하고 문수보살보현보살을 협시불로 한 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불상 뒤에는 영산회상도와 신중탱화·감로탱화가 있다. 

유물로는 요사에 있는 신중탱화와 삼층석탑이 유명하다. 신중탱화는 화기()에 따르면, 본래 보국사()에 있던 것으로 1890년(고종 27) 응상()이 그렸다고 한다. 이 탱화를 누가 언제 이 사찰로 옮겨왔는지는 알 수 없다.

삼층석탑은 단층 기단에 세워진 것으로, 1950년 성학()이 절 동쪽 500m 부근에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세웠다.

전체 높이 315cm이고 조성 양식으로 보아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절 남쪽 100m 쯤에는 부도 2기가 전하는데, 그 중 하나는 탑신 위에 원반 모양의 옥개석을 놓고 그 위에 원통형 석재를 올린 것으로 형태가 매우 독특하다. 이밖에 왕이 죽었을 때 그 영위를 봉안하는 영위판()과 문수동자가 탔다는 목각사자 등이 전한다

[ 두산백과 ]

 

 

 

 

 

 

폭염은 여전했다   그래도 여행자의 가고자하는 의욕을 꺾지는 못한다

월류봉에서 반야사는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석천을 따라 오르니 보고자하는 반야사의 일주문이 우리를 반겨준다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반야사에는 호랑이 외에도 보물인 삼층석탑과 500년이 넘은 보호수로 지정된 배롱나무 두그루가

있으며 세조임금이 이곳에 와서 문수동자와의 설화가 깃든곳이고 목욕을 했다는것이

반야사의 특징이기도 하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극락전 앞 배롱나무의 백일홍이였다

붉게 피어난 백일홍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보호수로 지정된 배롱나무는 수령이 500년이 넘어선 고목이지만 두그루의 배롱나무에는

선홍색의 백일홍이 반야사의 풍경을 더해준다

좀 더 일찍이 왔어 만개한 백일홍을 보았다면 마치 불이 난듯 했을 텐데 .....

그리고 그 앞에 보물인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었다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 ( 永同般若寺三層石塔, 보물제1371호 )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말과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단층 기단형 삼층석탑으로

신라 문성왕8년 반야사 창건당시 (846년) 세워진것으로 추정된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곳으로 불상과 동일시되는 경배의 대상이다

 

 

 

 

 

 

 

 

 

 

 

 

삼층석탑을 보고는 배롱나무 두그루 뒷편에 있는 극락전을 보게 된다

 

극락전 (極樂殿)

 

반야사 극락전의 창건 연대는 정확치 않으나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추정되며

내부에는 중생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정면3칸, 측면2칸의 맞배지붕 형태의 불전이다

원래 반야사의 대웅전으로 건립된 건물이었으나 1993년 현재의 대웅전을 새롭게 건립한 이후

극락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반야사에서 가장 오래된 불전이다

( 안내문 )

 

 

 

 

 

 

 

 

 

 

 

 

대웅전을 보게 된다 

1993년에 건립 되었으며 정면3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 형태이다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하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불로 한 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불상 뒤에는 영산회상도와 신중탱화, 감로탱화가 있다

 

 

 

 

 

 

 

 

 

 

 

 

 

 

 

 

 

 

삼층석탑과 배롱나무 그리고 극락전, 대웅전 지장전으로 오면서 서서히 보이는

거대한 호랑이는 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요사채 뒷편 산에는 거대한 호랑이가 꼬리를 치켜 들고

금방이라도 포호를 하면서 나타날듯이 우리의 시선에 들어 온다

정말 놀라운 모습이 아닐수 없었다

파쇄석으로 이뤄진 돌무더기인데  일종의 암괴류인데  어쩌면 그 모습이

하필 호랑이일까  푸른 나무들이 그 경계를 이루니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

겨울철에 눈이 수북히 쌓이면  白虎로 변신 할것이 아닌가

정말 신비로운 현상이였다

 

 

 

 

 

 

 

 

 

 

 

 

문수전에 오르게 된다

기암절벽인 망경대에 작은 암자인 문수전(文殊殿)이 건립 되어 있고

문수보살을 모셔둔 문수전에 오르면서 본  영천

이곳에 세조의 설화가 있다

등창이 심한 세조는 속리산에서 이곳으로 오게 되며 이때 문수동자를 만나

예불에 정성을 다하는 세조에게 이곳 영천에서 목욕을 하라고 하여 세조는 이곳에서

목욕을 한후 문수보살의 상징인 반야의 이름을 따서 이 절을 반야사라 이름 지웠다고 한다

 

 

 

 

 

 

 

 

 

 

 

 

문수전을 내려오면서 백화산 기슭에 파쇄석의 돌무더기가 마치 호랑이 모습으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있는것이 아무리 봐도 신비스럽기만 했다

좀 더 크게 볼려고 줌으로 당겨 본다

크고 작은 파쇄석인것은 틀림이 없었다

 

 

 

 

 

 

 

 

 

 

 

 

 

 

 

 

 

 

벼랑 위에 위치한 문수전인지라 그 모습을 이렇게 밖에 담을수 없었다  ㅜㅜ

 

 

 

 

 

 

 

 

 

 

 

 

문수전에서 내려와 다시 반야사 경내를 들리게 된다

선홍색의 백일홍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극락전과 대웅전, 지장전을 보고 심검당도

다시 본 후에 반야사를 나서게 된다

 

 

 

 

 

 

 

 

 

 

 

 

 

 

 

 

 

 

 

 

반야사를 나서면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란 팻말을 보게 된다

템플스테이, 믿고있는 신앙에 관계없이 한번 체험 하고픈 생각을 나도, 옆지기도 하게 된다

새벽 예불을 드리면서 자신을 깊게 반성도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정 알수 있는 계기가

 그로 인해 이뤄지리라 믿기 때문이다

이제 노근리평화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