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하늘빛이 너무도 고왔다
어제까지 태풍 ' 고니 ' 로 인해 바람과 비가 와서인지 하늘빛에
감탄을 하게 된다
" 이런 날에는 높은 산을 올라야 하는데 ..... "
그러나 오늘은 옥천 처가집으로 가기로 한 날이니 산행은 어렵게 되었다
궁리끝에 옥천군안남면에 있는 둔주봉에 가기로 했다 ( 2015. 8. 26 )
둔주봉 (383m)
충청북도옥천군안남면연주리408-3 왜마루 남서쪽에 있는 산이다
산 주위로 금강 본류가 휘돌아 감싸며 흐르고 산 아래로 초계주씨(周氏)의 정자인 獨樂亭이 있다
둔주봉에서 바라보는 지형이 한반도를 좌우로 반전한 모습이 특이하다
안남면 면사무소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 차를 주차해 두고 걷게 된다
여기서부터 1.8km 이라한다
하늘빛이 이토록 아름다운 날은 일년을 두고도 며칠 안 될것이다
하늘빛은 에메랄드빛에 코발트색까지
게다가 흰 뭉게구름까지 있으니 ......
정말 감탄스럽지 않을수 없다
너무도 맑고 아름다운 빛의 하늘을 늘상 보면서 마을 뒷길을 오르게 된다
점촌고개에 이르니 둔주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다
이제부터는 산길이였으나 길이 좋았고 얼마 안가 둔주봉 정자에 이르게 된다
둔주봉정(屯駐峰亭) ( 한반도전망대 )에 이르게 된다
나와 옆지기는 깜짝 놀라게 된다
시선이 머문곳까지 너무도 맑게 보인다
" 늘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
눈 아래 펼쳐지는 한반도
너무도 흡사하다 단지 좌우가 바꿔 있을 뿐이지
금강은 굽이 굽이 흐르고 하늘은 뭉게구름을 대동하며
너무도 고운 빛을 보여주니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금강의 수량이 적은것이 조금 흠이지만 분명한 한반도 지형이였다
어떻게 저토록 생겼을까 ?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한동안 바라다 본다
하늘빛이 너무도 아름다워 늘 머물면서 하늘과 산과 벗하여
한반도 지형을 바라다 보고 있으면 좋을성 싶었다
그러나 오래 머물고 있을수 없어 다시 안남면사무소로 오게 된다
오늘같이 늘 하늘이 맑고 공기가 맑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아마 알프스도, 노르웨이 환경도 부럽지 않을텐데 ....
하늘빛이 너무 좋은 하루였다
이 글은 트레킹 가기전 예약 된것입니다
다녀와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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