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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음성여행(2) -음성 감곡에는 궤짝카페가 있었다

 

 

 

 

 

 

감곡성당을 본 후에 궤짝카페를 들리게 된다

이곳을 들리게 된 동기는 블친이신 낭만방랑자님께서 포스팅을 해 주셨고

카페가 다른곳 하고는 특이 했기에 호기심이 발동 되어서였다

네비를 하고 가니 성당에서 멀지 않았다

음성은 확실히 복숭아 주산지답게 가는길 내내 복숭아밭이였다

시골길이며 길도 좁은 농촌의 한켠에 위치한 궤짝카페는 쉽게 당도하게 된다

벌써 여러대의 차량이 마당에 있는걸 보니 이런 외지에 있어도

이름이 나긴 했구나 여겨진다

 

 

 

 

 

 

차에서 내려 보니 지붕부터가 특별했다

궤짝이 비스듬히 누워있는 듯 보인다

입구는 정돈되지 않았지만 온갖 골동품이 여기저기에 있어 눈길을 끌게 한다

 

 

 

 

 

 

 

 

 

 

 

 

안을 들어가 본다

조금 어두운듯 하지만 몇 개의 테이블이 있고 손님들이 제법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정오가 지난지 오래전이지만 아직 점심을 먹지 못해

혹여 식사메뉴가 있나 하고는 차림표를 보게 된다

식사 메뉴는 단 하나  ' 수제돈가스 ' 였다 

그것부터 주문을 하게 된다 

메뉴판(위 사진)도 주인장인 신종덕님이 직접 쓴 것이라한다 

 

식사가 나오기전에 주변을 유심히 보게 된다 

 

 

 

 

 

위 사진은 실제는 빙빙 돌아가는것인데 .....

오래된 골동품으로 장식 되어있고  그것이 작가님 눈에는 작품의 소재로 여겼는가 보다

 

 

 

 

 

 

 

 

 

 

 

 

 

 

 

 

 

 

 

 

 

 

 

주인의 사진과 방문객들이 직접 남긴 흔적이 카페를 장식해 두었다

 

 

 

 

 

오래된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한켠에 서 있었다

사용하는것인지  아니면 장식용으로 있는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공간을 잘 조화시켜 놓으니 그것 역시 볼만한 예술이요 장식이였다

 

 

 

 

 

 

 

 

 

 

 

 

 

 

 

 

 

이것은 풍금이다  피아노는 아닐테고

오르간이라고나 할까  

초등학교 다닐적에 풍금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떠 오른다 

그 옛적의 물건들이 여기저기 질서도 없이 놓여있었다 

난로며 확성기도 ......

 

 

 

 

 

 

 

 

 

 

 

 

 

 

 

 

 

주문한 수제돈가스가 나온다

시장해서인지 게눈 감추듯 먹게 된다

어쩌면 시장해서라기보다 돈가스 맛이 남달리 맛이 나서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디저트로 커피를 맛나게 먹게 된다

 

 

 

 

 

 

바깥을 보게 된다

 

 

 

 

 

 

 

 

 

 

 

궤짝카페의 가장 특이하고 앙증맞게 장식 해 둔 작품은

주전자 기관차가 궤짝을 싣고 끌고가는 모습이다  

선로를 만들고 주전자기관차가 궤짝을 끌고 가는 모습은 시선을 멈추게 했다

선로 위를 천천히 굴려가는 주전자기관차, 참 예술가의 기발한 발상이구나 싶다

 

 

 

 

 

 

 

 

 

 

 

 

 

 

 

 

 

마당에는 한줄기 분수가 하늘을 솟아 오른다

신기하면서도 한 젊은 작가님이 만들어 놓은 이색적인 카페,

궤짝카페를 나서게 된다

주인 신종덕님은 부부가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작품도 공방에서 틈 나는대로 만드는 모양이였다

감곡성당의 미니어쳐로 만든 성당도 이분의 작품이라 했다

 

 

 

 

 

* 찾아가는길 :  충북 음성군 감곡면 행운이길 87-88

☎ 043 - 881 - 9235

 

 

 

 

 

이제 제천과 감곡여행은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움을 터득하고 즐거움을 주는 인생 최고의 樂이다

다시 언급하지만 여행은 사전에 충분히 계획을 세우고 알차게 다녀야 한다

그럴려면 이미 다녀온 이의 소개가 가장 바람직하다

이번 감곡여행도 " 낭만방랑자 " 님의 포스팅이 길잡이가 되었기에 더욱 뜻 깊은 여행이 되었다

다시 그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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