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서도 옆에 있는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사진을 가장 많이 담기도 한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독도를 보기 위해 울릉도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의 위정자들이 자기네 땅이라고 해서 더 가고픈 독도
성인봉에 올랐다가 혹시라도 늦어 배를 못 타면 해서 허둥지둥 내려오니 오히려 시간이 남는다
행남해안산책로를 갔던 일행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는 저동항으로 오게 된다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하늘이 푸르고 바람도 없어 바다는 숨을 죽이듯 잔잔했다
저동항에는 독도를 갈려는 관광객이 벌써부터 줄을 서서 승선 시간을 기다린다
승선 절차를 밟게 되고 주민증과 승선표를 일일히 대조 하게 된다
이제사 독도를 가게 되는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고 독도에 대한 설레임은 가시지지 않았다
승선표와 태극기를 여행사로 부터 받은후에 씨스타3호에 오르기전에 옆지기는
역사적인 순간이라해서 인증샷을 남기게 된다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여지껏 배에 오르면서 이토록 가슴이 설레이고 감동적인 느낌을 갖는것은 처음이다
유럽이고 일본 여행에서도 여객선을 여러번 탔지만 이토록 설레이지는 않았다
왜 그럴까 ?
바로 독도를 가기 때문이다
저동항은, 울릉도는 점차 멀어지게 된다
간판위나 옆 통로에는 못 가게 함으로써 창을 통해 보는 울릉도요, 바다인지라
사진은 흐리고 얼룩이 지게 된다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는다 우선 파도가 없어 배는 마치 미끄러지듯 가게되고
동해의 푸르름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푸른것은 비단 바다뿐이 아니였다 하늘 역시도 푸르다
저동항을 떠나 독도까지는 87.4km ( 강릉 -> 저동항 178km, 포항 -> 도동항 217km, 묵호 -> 도동항 161km )
우리를 태운 씨스타3호는 12시30분에 출항하여 독도에 오후1시50분 ( 1시간20분 소요 ) 당도 한다고 한다
2층 우등석으로 업그레이드 한 우리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쉬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미지수가 있다
독도까지 가도 1년에 접안일이 50일 밖에 안 된다는데
과연 접안 할수 있을까하는 조바심에 1시간20분이 그토록 지루 할수가 없었다
독도를 빨리 보고 싶은 생각 때문일것이다
한동안 가다가 좌측 좌석 쪽에서 사람들이 우러러 몰리게 된다
아 ~~ 독도가 보이는가 보다 하고는 나 역시 카메라를 들고는 그 쪽으로 가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독도가 눈에 들어 온다
먼저 보이는것은 서도였다
비록 창을 통해 보는 독도지만 감격 스러웠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이들이 정신없이 일제히 셔터를 눌리게 된다
마치 개선장군이 돌아와 환영 나온 뭇 사람들에게 카메라 세례를 받는듯 했다
점점 독도의 여러섬이 보인다
그리고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 우리 배는 무사히 곧 접안 하게 됩니다 "
배가 접안 할때까지 창을 통해 보이는 독도는 신비스럽기 짝이 없고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얼른 내리고 싶다
한시라도 빨리 독도 땅을 밟고 싶다
접안은 잘 이뤄져 차례로 동도를 밟게 된다
독 도 (獨島) !!!
사진으로, 또는 TV로만 보던 독도에 발을 내 딛는 순간 온 몸은 전율감을 느끼게 된다
감격적인 순간이였다 우리 땅인 독도에 이제사 밟게 되는구나 하고는 감동에 젖게 되고
가슴이 뭉클 해진다 눈 가에 뜨거움을 느끼게 된다
여행사에서 준 태극기를 양 손에 들고는 이 감격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400여명은 저마다 감격하면서 독도 모습을 보느라 정신 없어 보인다
나 역시도 그러했다 어디를 먼저 봐야할지,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체 허둥지둥 하면서 감격에 젖게 된다
감격적인 순간이다
우리나라 최 동쪽에 있는 독도이며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볼수 있는 독도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독도
460만년전 동해 바다 위에 솟은 독도 그리고 지금껏 동해를 지켜온 독도
독도를 조선시대에는 <삼봉도>, <우산도>, <가지도> 라고 불렀다고 한다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89개의 바위로 이뤄진 섬 독도는
북위 37도14분26.8초, 동경 131도52분10.4초에 위치하고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이다
동도의 정상에 오르는 계단은 출입통제를 해서 못 오르게 된다
동 도(東島)
서도와 151m 간격을 두고 있으며 평균수심은 10m정도이다
동도의 높이는 해발 98.6m이며 서도와는 달리 정상이 비교적 평탄한 편이다
독도 경비초소와 헬기장, 등대등의 시설물들이 있다
면적은 73.29m2이며 둘레는 2.8km로서 중앙부는 원형상태로 해수면까지
수직홀(천정굴)이 있다고 한다
너무도 감격스러워 양팔에 태극기를 들고는 인증샷을 담게 된다
서도 옆으로는 여러개의 바위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것은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이다 (위사진)
촛대바위는 동도에서 보면 촛대바위라 하지만 서도에서 보면 장군바위라 한다
그러나 서도에서 볼수가 없는 우리는 그져 촛대바위라 할 뿐이다
촛대바위 옆에 있는 삼형제굴바위는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세개의 굴은
머리를 맞댄 세명의 의좋은 형제 모습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정말 신비스럽기 이를데 없었다
한동안 바라보며 그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게 된다
* 크게 보는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서 도 (西島)
해발 168.5m로 뽀족한 원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면적은 88.74m2 둘레는 2.6km이다
수많은 갈매기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곳을 지키는 경찰들과 함께 늘 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키는 갈매기도 사랑스럽다
사진을 담고 또 담고 봤던곳을 또 담게도 된다
마음이 진정이 되지않아 흥분 도가니에 빠져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제한된 시간이 (약25분) 되어 다시 승선하게 된다
동도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태극기는 영원히 휘날리게 될것이다
제발 일본인들은 지금이라도 각성하여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왜곡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독도는 영원히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우리 민족은 언제까지라도 굳건히 사수 하리라
승선하라는 신호가 있어도 독도에 대한 미련이 있어 관광객은 한번 더 인증샷을 담으며
승선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제 승선하게 된다
좀 더 머물어 더욱 독도를 사랑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독도를 더 자세히 봤으면 하는 미련은 독도가 시야에서 멀어질수록 더욱 갖게 된다
" 독도야 ~~~ 잘 있거라
너를 보기 위해 3전4기로 왔어 성공리에 너를 만나 보게되니
내 평생 한이 없구나
그래도 다행이 운좋게 접안하여 너의 깊은 속을 드려다 보고 반겨주니
이 보다 더한 행운이 어디 있겠느냐 "
* 위 사진은 독도 박물관에서 담은 사진임. 접안하여 이렇게 두 섬을 담을수 없었다
배 안에서도 담을 수도 없어 대신한다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때까지 독도를 바라보다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망망대해만이 보이게 된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접안하여 독도 땅을 성공리에 밟게 된것에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오후 4시가 되니 창밖은 독도 대신 울릉도에 가까워져 죽도가 보이고 북저바위가 보인다
오후의 고운 햇살은 울릉도 앞바다의 물결을 더욱 푸르게, 또 맑게 보여준다
오염되지 않은 바다, 이것 만이라도 울릉도의 아름다움은 부족함이 없을것이다
저동항에 입항하니 오후4시10분이 지나가게 된다
꿈에도 그립던 독도를 성공리에 발을 내 딛게 된 나와 옆지기의 얼굴은 상기 되어 있었다
도동항에 온 우리는 바로 행남해안산책로를 가게 된다
갈매기도 나를 반가히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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