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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중국태항산트레킹

동양의 그랜드캐년 " 태항대협곡 " 트레킹(6) -고무당산을 오른다 (하편: 북무당산에서 하산까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는 한 폭의 그림이 되는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더 아름다운  태항대협곡을 트레킹하다

 

    중국 태항산(太行山)은 하남성(허난성, 河南省), 하북성(허베이성, 河北省), 산서성(샨시성, 山西省)

       의 경계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맥으로 내 몽골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부터 시작된다

       남북 600km, 동서250km로 뻗어 있는 거대한 산군이다

       예로부터 태항산 800리라 불려온 이 산맥을 현지인들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빼 닮아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부른다

       ( 트레킹  여섯번째 여행기 )

 

 

 

 

* 고무당산의 트레킹은 주차장에서 금정(북무당산)까지를 1편으로 하고

금정에서 정상을 오른후에 태자파를 거쳐 주차장으로 오는 코스를 2편으로 해서 글을 올려 본다

 

 

 

 

길고도 가파른 트레킹은 이제 끝나는듯 했으며 이제부터는 능선을 타며 주변을 조망하는 코스 인듯 했다 

정상 진산종이 바로 눈 앞에 보이며 멀리서는 마치 하나의 선 같이 보였던 마천선교가

바로 옆에 있었다   주변을 두루 살펴보니 여기를 두고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 하는구나 싶었다

이미 다녀온 운봉화랑에서 느낀 그랜드캐년을 여기서도 실감하게 된다

 

먼저 북무당산으로 오르게 된다

 

 

 

 

 

위 사진 좌측이 고무당산의 정상인 진산종이 있는곳이며

우측 봉우리가 마천선교가 있는 봉우리(봉우리 이름은 알수 없음)이며

가운데가 마천선교이다

 

 

 

 

 

 

 

 

 

 

 

 

 

 

 

북무당산에 이른다

여러개가 비석이 질서없이 흩어져 있었고  붉은 천으로 된 리본이 수없이 매달려 있었다

 

 

 

 

 

 

 

 

 

계단을 오르게 된다

 

 

 

 

오르면서 건너편의 고무당산의 정상 진산종을 바라다 본다

 

 

 

 

북무당산 정상에 이른다

 

북무당산 (北武當山, 1437m)

북무당산은  道敎의 聖地이다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한곳이며 고건축군이 형성 되여 있으며

도교의 기도처라한다

 

 

 

 

 

 

 

 

 

 

 

 

 

 

 

 

 

 

 

 

 

 

 

 

 

 

 

 

 

 

 

 

 

 

 

 

 

 

 

 

북무당산을 내려온다

예전에는 이곳에 식당도 있는듯 돌로 만든 탁자도, 주방도 보인다

 

 

 

 

 

 

 

 

 

 

이제 북무당산을 내려와 마천선교(摩天僊橋)를 건너게 된다

구름다리이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도 그렇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그 높이가 1500m가 된다는 중국인들의 허풍은 믿지 않아도 아래를 보니 아찔하였다

못해도 300m는 될 듯 했다

 

 

 

 

 

 

 

 

 

 

마천선교에서 기념 인증샷도 담아보고 ....

 

 

 

 

마천선교에서 내려다 보니 북무당산 오르기 전에 우리가 걸었던 길이

마치 용이 살아 움직이는듯 해 보인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북무당산의 모습이다

 

 

 

 

 

 

 

 

 

채홍교(彩虹橋)도 지나게 된다

그 좌측은  진산종이 있는 정상이고 이 우측은 옥황각이 있다

 

 

 

 

 

 

 

 

 

앞으로 우리가 걸어야할 도화봉도, 다른 능선도 줄지어 보인다

 

 

 

 

 

 

 

 

 

정상 고무당산 진산종에 이르기 전에 또 이런 가파른 철계단이 있었다

이곳을 일천선이라 한다  중국은 일천선이란 명칭이 여러곳 있다

황산 정상인 연화봉에서 광명정에 오를적에도 일천선이라 하는 가파른 계단이 있다

하늘로 이르는 하나의 선, 길이란 의미인가

트레킹 내내 결코 쉬운곳은 없다

그래서 산행도, 트레킹도 인내심을 지극히 요하는것인가 보다

 

 

 

 

 

철계단을 숨 가프게 오른후에 바라본 북무당산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이제 정상에 있는 진산종(鎭山鐘)에 이르게 된다

잘 지워진 종각에는 커다란 종이 있기 마련인데 중국인들의 상술이 여기서도 볼수 있었다

한번 타종을 할때마다 액운을 없애주고 행운을 불러 드린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5위안을 주고는 타종을 하게 된다  그런데 5번만 타종하게 된다

옆지기도 따로 하게 된다

믿거나 말거나 타종을 하면서 염원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 도교의 성지인 고무당산에 와서 무사히 트레킹 하게 해 주시고

   늘 건강과 가족에게 행운이 있게 해 주옵쇼서 "

 

 

 

 

 

 

 

 

 

 

 

고무당산(古武當山, 1465m) 정상에 이른다

거대한 태항산군의 중앙에서 주위를 돌아보면 장쾌하지 그지없다

석판암으로 이뤄진 바위의 띠가 가로로 일정하게 줄무늬를 이뤄 그 모습이 더욱 경이로웠다

동양의 그랜드캐년임을 재차 느끼게 된다

날씨는 구름이 조금 있고 바람이 좀 불 뿐 이보다 더 바랄나위 없이 좋았다

탁월한 조망감에 트레킹의 진수를 제대로 느끼면서 이제 하산길에 접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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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진산종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채홍교를 건너게 된다

채홍교는 벽돌을 쌓아 두개의 봉우리 (진산종과 옥황각이 있는 봉우리)를 연결한 다리로

아랫부분이 아치형으로 되어 더욱 운치를 더한다 

채홍교를 지나 옥황각으로 오른다  

 

 

 

 

 

 

 

 

 

 

옥황정에서 이제 도화봉을 향해 가게 된다

도화봉(桃花峰)으로 가는 등로에는 말 그대로 복숭아꽃이 만개하여 봉우리가

옅은 분홍빛으로 변해 있어 아름다움을 과시 하고 있었다

 

 

 

 

고무당산의 정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랐다

도화봉으로 가면서 뒤 돌아 본 정상 진산종이다

 

 

 

 

 

 

 

 

 

 

 

 

 

 

 

정상에 이르면서 늘 바라보는 석판암으로 이뤄진 암벽이 태항산맥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도화봉에 오르는 길은 또 철계단이 이어진다

 

 

 

 

걸어 온 길을 뒤돌아 본다

정상인 진산종이 보이고 그 우측에 옥황정이 보인다

 

 

 

 

이제 도화봉에 이르게 된다 

도화봉에는 옥황상제의 셋째딸을 모신 사당인  벽하사(碧霞祀)가 있는 곳이다

도화봉은 이름 그대로 주변에 자연산인 복숭아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3월이면

온산이 복숭아꽃으로 뒤덮히며 " 도화꽃축제 " 가 열린다고 한다

이제 벽화사를 뒤로 하고 하산을 재촉하게 된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면 케이블카 상부 종점에 다다른다

이곳은 산정빈관이 있다

 

 

 

 

 

 

 

 

 

 

 

 

 

서녘으로 기울인 해를 바라보니 내일 우리가 종일 걷게되는 동태항산이 보인다

 

 

 

 

산정빈관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케이블카 상부 종점이기도 하다

이곳은 여행객 수에 따라 숙소도 있고 음식도 먹을수 있다고 한다  

바람이 아직도 잔잔하지 않아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오를때와 같이 하산길에도 걸어서 가야 하지만 어느 누가 불편하지 않는다

피로하지도 않는가?

아니다 주변 경관을 걸으면서 보니 피로함도 잊었으며 또 감수하는것이다

 

 

 

 

 

 

 

 

 

 

 

 

 

 

 

서녘 하늘로 기울게 된 햇빛은 층층이 이뤄지고 끝없이 이어지는 절벽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 주었다

 

 

 

 

 

 

 

 

 

케이블카 승강장 뒤로 이어진 길로 가면 용두봉 정상으로 가지만

용두봉 정상으로 오르기 직전에서 우측으로 남천문을 거쳐 태자파로 이르게 되고

주차장에 이르게 됨으로써 고무당산의 트레킹은 마치게 된다

 

 

 

 

 

 

 

 

 

 

 

 

 

 

 

 

 

 

 

 

 

 

 

 

 

 

 

 

 

 

 

 

 

 

 

 

 

 

 

 

원점회귀 코스인 고무당산의 트레킹은 6시간을 소요하면서 마치게 된다

찬란한 빛내림이 우리 일행에게 행운을 내려주는듯 느껴진다

도교의 성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볼수 있는 고무당산에는 비록 그것 말고도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 있었다 

우선은 붉은 띠를 이룬 암벽 아래로 오르면서 태항산맥과 정상 진산종에서 바라보는 태항산군의

장쾌한 조망감, 그리고 아찔하게 보이는 마천선교의 하늘다리

비록 상술이긴 하지만 타종하면서 가족을 생각하게 된 점 모두가 고무당산에서 느낀 바이다

 

이제 다시 버스에 올라 이동 시간을 갖게 되고  3일째 밤을 묵을 새로운 호텔

명헌호텔 (MINGXUAN HOTEL, 0310-5650222)로 가게 되었다

호텔은 여행자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분위기 였고 시설이였다

분위기 좋은 호텔에서 깊은 잠에 쉽게 빠지게 되었다

 

 

 

 

깊은 잠에 빠지면서도 내일 마지막 트레킹을 할 동태항산은

고무당산을 오르면서 늘 바라보았다

그 산세가 너무도 아름다워 얼른 가고픈 생각이 들었다

종일 걸어야 하는 동태항산의 여행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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