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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중국태항산트레킹

동양의 그랜드캐년 " 태항대협곡 " 트레킹(4) - 구련산 천문구는 그야말로 천인단애였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는 한 폭의 그림이 되는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더 아름다운  태항대협곡을 트레킹하다

 

    중국 태항산(太行山)은 하남성(허난성, 河南省), 하북성(허베이성, 河北省), 산서성(샨시성, 山西省)

       의 경계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맥으로 내 몽골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부터 시작된다

       남북 600km, 동서250km로 뻗어 있는 거대한 산군이다

       예로부터 태항산 800리라 불려온 이 산맥을 현지인들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빼 닮아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부른다

       ( 트레킹  네번째 여행기 )

 

       왕망령을 지나 이제 구련산으로 가게 된다

       왕망령에서 구련산은 연결이 되어 일행은 계속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한동안 계곡으로 걸어오니 사찰을 만나게 된다

나중에사 알았지만 일반 관광객은 천호엘리베이터를 타고 구련사를 관광한다고 하는데

우린 그 반대로 트레킹을 했는 듯 했다

( 가이드 역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지 않아 답답 했다 )

이곳이 중련후정궁(中蓮后靜宮)이라 한다    자세히 보질 못하고 지나치게 된다

다시 걷게된다   걸어도 주변 경관이 빼어나니 전혀 지루하거나 피곤하질 않았다

 

 

 

 

 

 

 

 

 

 

 

 

 

 

 

 

 

 

 

 

 

 

 

 

 

 

 

 

 

 

 

 

 

 

 

 

 

 

 

 

 

 

 

 

 

 

 

 

 

 

 

 

 

 

 

천문구(天門沟)에 들어서게 된다

오늘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천문구

천인단애한 기암절벽 ( 아마도 200m 이상 )을 내려가게 된다

절벽에는 돌계단을 만들어 두었다

아주 가파른 돌계단을

자 ~~~ 이제 그 계단으로 천길 낭터러지를 가게 된다 ( 위사진 )

 

 

 

 

 

바라보기만해도 아찔했다

그 절벽에 사다리식의 돌계단을 만들어 두고 그곳을 우리는 가게 된다

 중국은 정말 불가사의한 곳이 많다 

그 길을 어떻게 만들어 두었을까 

평지의 계단을 수직으로 세워 두었다고 하면 적절한 표현일까

 

 

 

 

 

겁이 적은 옆지기는 먼저 내려가면서 포즈를 취한다

 

" 기념으로 사진 한번 담아봐요 "

" 오금이 저려 죽겠는데 무시기 사진이야  ㅎㅎ "

 

 

 

 

 

 

 

 

 

 

 

 

 

 

 

이렇게 생긴 계단을 절벽따라 만들어 두었고 일행은 조심스럽게 내려 가게 된다

오금이 저린다는 표현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한동안 내려오다 나 역시 인증샷을 담는 여유를 부리게 된다 ㅋㅋ

 

 

 

 

 

 

 

 

 

 

 

 

 

 

깍아지른 절벽을 아래에서 바라보니 무사히 내려온것이 다행이고 두번 다시 하고픈 생각이 나질 않았다

구경도, 트레킹도 좋으나 이런곳을 가는것은 무리인듯 했다

여행사에서 정한 코스인지 아니면 현지가이드의 일방적인 리딩인지는 모르나마

안전불감증이 결여 되고 굳이 이렇게 위험한곳을 감행하는것은 무모한 처사라 여겨진다

다행히 별 탈없이 일행 모두는 내려 왔기에 한숨을 돌리기도 한다

 

 

 

 

 

 

 

 

 

 

모두 내려온후에 뒤를 바라다 본다

철다리에 후미가 보인다  ( 위사진 )

사람이 조그맣게 보인다  그에 비하면 절벽의 높이를 대충 가름 할 수가 있다

이곳이  천문구라 한다

 

천문구

천문골의 전체 길이는 2km이며 자연생태가 잘 보존 되어 있으며

그 속에는 거석과 희귀식물들이 아주 많으며 또한 야생화가 많다

유수나무, 청담나무가 줄지어 있으며 하늘을 가리게 된다

하늘과 경계를 이룬다하여 천계산이라더니 이곳은 하늘에 이르는 문이라는 골짜기이다

 

 

 

 

 

 

 

 

 

 

 

 

 

 

 

 

 

 

 

 

오금이 저린 암벽을 무사히 내려온 일행은 천문골을 따라 하산하게 이른다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꽃들이 피어 있었다

그런데 거대한 바위가 골짜기 군데군데 있었다

그래서 이곳을   붕탑퇴적지구라 한다

 

붕탑퇴적지구

4억년전에 형성 된 탄산염 암석이며 풍화작용에 의해 암석이 끊임없이 붕괴 되었다고 한다  

 

 

 

 

 

 

 

 

 

 

 

 

 

 

 

 

 

 

 

 

 

 

 

 

 

 

 

 

 

 

 

 

 

 

 

 

 

 

 

 

계곡을 메운 거대한 바위는 늘 눈에 거슬렸다

천문골2km를 내려오게 된다

 

 

 

 

 

 

 

 

 

 

 

 

 

 

 

 

 

 

 

천문골을 벗어나 이제 서련현유람지구에 이르게 된다

길은 잘 포장 되어있고 완만했다

양편은 역시 기암으로 이뤄져 있었고 그 사이에 도로와 계곡의 물이 흐른다

 

 

 

 

 

 

 

 

 

 

 

 

 

 

 

 

 

 

 

 

 

 

 

 

 

 

 

 

 

 

서련현유람지구의  길은 너무도 편안했고 경관 역시 빼어났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아직도 지칠줄을 모른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함이고 또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연신 카메라에 담아 보게 된다

 

 

 

 

 

 

 

 

 

 

 

 

 

 

 

 

 

 

 

 

 

 

 

 

 

 

 

 

 

 

 

 

 

 

 

 

 

 

 

 

 

 

 

 

 

이제 우리가 묵을 호텔이 있는 휘현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르게 된다

오늘 하루 많은 곳을 다니고 보았다

운봉화랑부터 시작해서 노야정에 오르고 그리고 왕망령부터는 걸어 구련산까지 .....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남태항산맥을 보게 되고 직접 걸으면서 가슴에 담기도 한 하루였다

아쉽다면  안개가 좀 걷혔어 선명한 경관을 보았다면 더 좋았을것을

지금도 서녘 하늘로 기우는 태양이 흐릿하게만 보인다

나는 내심 기도하게 된다

 

" 전능하신 하느님이시여 ,

  남은 여행기간에는 바람신에게 명하여

  안개를 날려 버리고 청명한 날씨를 보여 주쇼서 "

 

 

 

 

 

 

 

 

 

 

 

휘현으로 온 나는 오늘 일을 되새기게 되면서

다시 한번 기도를 드리게 된다 

그리고 내일 갈 < 고무당산 >은 어떤 풍광이 나를 경악케 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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