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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중국태항산트레킹

동양의 그랜드캐년 " 태항대협곡 " 트레킹(2) - 노자가 42년간 도를 닦았다는 노야정에 오르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는 한 폭의 그림이 되는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더 아름다운  태항대협곡을 트레킹하다

 

    중국 태항산(太行山)은 하남성(허난성, 河南省), 하북성(허베이성, 河北省), 산서성(샨시성, 山西省)

       의 경계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맥으로 내 몽골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부터 시작된다

       남북 600km, 동서250km로 뻗어 있는 거대한 산군이다

       예로부터 태항산 800리라 불려온 이 산맥을 현지인들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빼 닮아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부른다

       ( 트레킹 두번째 여행기 )

 

     

 

 

 

 

운봉화랑에서 넋을 잃고 본 천계산풍경은 과히 일품이요 천하절경이였다

처음 시작한곳으로 온 일행은 이제 노야정으로 가게 된다

먼저 곤돌라를 타게 된다  ( 중국에서는 삭도(索道)라고 한다 )

 

 

 

 

 

이곳에 와서 느꼈지만 우리와는 다르게 벚꽃보다는 복숭아꽃(桃花)이 많았다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해서인가 ㅎㅎ

아무튼 봄이 완연함을 알수 있었다

 

 

 

 

 

 

 

 

 

 

 

 

 

 

 

천인단애한 벼랑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위에 길이 나 있다

사진으로 보더라도 아찔하며 그 절벽의 높이를 대략 짐작 할 수 있었다

100~200m는 될성 싶다

 

 

 

 

 

 

 

 

 

 

2명이 타는 곤돌라, 정말 위험천만이다 

중국 관광지 여러곳을 가 보았지만 여기 처럼 허름한 곤돌라는 처음 맞이한다

여행기가 끝나면서 여행 소감을 피력 하겠지만  안전불감증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했다 ㅠㅠ

 

 

 

 

 

 

 

 

 

 

허름한 곤돌라에서 얼른 내리게 된다

승,하차도 여유로움이 적어 빠르게 행동 해야한다

 

이제  정려석(情侶石) 광장에 이르게 된다

거대한 돌에는 붉은 색으로 정려석이라 새겨져 있었다

일행들은 여기서 중국 현지인들과 함께 가파른 계단을 오르게 된다

 

 

 

 

 

 

 

 

 

 

가파른 계단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왼편에 천계산에서 가장 높다는

남행전봉(南行顫峰, 해발1763m)이 보이고 그 아래 실낱같은 길이 보인다

 

 

 

 

 

 

 

 

 

 

 

 

 

 

 

 

 

 

 

 

 

 

 

 

이곳은 노자가 세운 도교의 사원이나 종교 의식이 많은곳이다

기원문을 쓴 리본을 수없이 달아 두었다   우리돈으로 1,000원을 주면 달수 있다고 한다

여행자도 달라다가 이것도 자연을 훼손 시키는것이라 여겨 그만 두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땅도 넓고, 사람도 많고 모든것이 크고 많아 보인다

향도 어떻게나 큰지  ㅎㅎ

" 확실히 차이나  ㅋㅋ "

 

 

 

 

 

 

 

 

 

이제 노야정에 이르게 되었다

바로 보이는 사원은  현천상제 였다

현천상제 (玄天上帝)

노자가 세운 도교의 사원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향을 피우고 절을 하고 있었다

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

천계산에서 전해오는 노자의 설화는 다음과 같다

 

 

         " 노자가 노야정에서 오랫동안 용맹정진하다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을때

           아홉마리의 용이 나타나서 노자를 구했단다  이 용들이 아홉개의 봉우리를 이루며

           와불이 되었으며 그 중 천계산에 두개의 와불 형상이 있다

           나머지 와불은 근처 다른 산에 있다고 한다 "

 

 

 

 

 

도교의 창시자인 노자가 42년 동안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고 한다

많은 관광객이 무려 863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오니 주변 경관이 한 눈에 보여

그래도 올라온 보람이 있어 천계산의 풍광을 맘껏 즐기게 된다

나와 옆지기도 예외 일수는 없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는 모르나 뿌옇게 보이는것이 유감스럽지만 어쩌겠는가

 

 

 

 

여기에 오르기전에 전동카를 타고 돌았던 운봉화랑이 눈 아래 보인다

기암절벽 위에 실날같은 길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운봉화랑의 7개 전망대를 본 것이다

지금 보니 더욱 아찔했다   저 벼랑 위로 우리가 전동카를 타고 지나가게 되었으니 .....

 

 

 

 

 

 

 

 

 

 

 

 

 

 

운봉화랑의 길은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산에는 노란색의 개나리꽃이 마치 노랑 물감을 군데군데 뿌려 둔듯 했다

 

 

 

 

 

 

 

 

 

 

 

 

 

 

 

 

 

 

 

 

 

 

 

 

 

 

 

 

 

 

 

 

 

 

이제 하산하게 된다

하산하는 길에도 온통 리본으로 길 양편에 메달아 두었다

 

 

 

 

 

 

 

 

 

 

 

 

 

 

 

 

 

 

 

 

 

 

 

 

 

허름한 삭도지만 타고는 다시 풍경구 입구에 이르게 된다

 

 

 

 

 

 

 

 

 

 

 

 

 

 

 

 

 

 

 

 

 

 

 

 

 

 

 

 

곤돌라에서 하차한 우리 일행은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는

다음 일정인 왕망령으로 가게 된다

이제부터가 제대로 된 트레킹이 이뤄진다고 한다

왕망령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선을 보여줄까

자못 궁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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