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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에 가 볼만한곳 - 고즈넉한 사찰 비암사을 탐방하다

 

 

* 대문사진: 비암사 전경

 

 

 

오늘은 세종시에 있는 사찰중에 비암사 (碑巖寺)를 탐방하게 되었다  ( 2015. 3.12 )

사찰을 즐겨 찾는것은 불교 신자이기 때문은 아니다

탐방하게 되면  우선 마음이 차분해 지고 속세를 벗어 난 듯 해서 좋은것이다

뿐만아니라  문화재도 관람하게 되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기에 탐방하기를 좋아하는것이다

 

내가 비암사에 도착 할적에는 오후 시간이였는데 너무도 적막하였다

경내에 들어 셨지만 스님도, 보살님도 또 탐방객도 아무도 없고 단지 우리 부부뿐이였다

그야말로 고즈넉했다

 

 

 

 

 

 

비암사 (碑巖寺)

비암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다방리 운주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비암사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통일신라 초기인 673년에 백제의 유민인

" 혜명법사 " 가 전씨등의 도움을 받아 창건 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아래 마당에 주차를 해 두고는 돌 계단을 밟고 오르게 된다

높은 축대 위에 있는 비암사 경내 그리고 그 우측에는 수령이 810년(1972년 지정)이 된 느티나무가

우리를 반겨 준다  계단을 올라서니 삼층석탑과 극락보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의 비암사 삼층석탑 (유형문화재제3호)

1960년에 3층 석탑 꼭대기에서 3점의 비상(碑像)이 발견 되어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 되어있다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제106호), 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제367호)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보물제368호) 이다

 

* 비상(碑像) : 비석형의 불상, 비석의 형식과 불상 조각이 결합된 재명석상(在銘石像)이다

 

 

 

 

 

전의 비암사 극락보전 (유형문화재제1호)

비암사 극락보전은 앞면3칸, 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여덟팔(八)자의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이다

또한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내부에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불상 위에 화려한 닫집을 마련하였다

 

* 공포 : 처마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 닫집 : 궁전 안의 옥좌 위에나 법당의 불좌 위에 만들어 다는 집 모형

 

 

 

 

 

 

극락보전을 봤지만 내부는 볼수가 없었다

문이 굳게 닫혀 있었기 때문이다  발길을 대웅전 앞으로 향하게 된다

대웅전도 극락보전의 크기 였는데 대웅전 앞 좌측에 커다란 쇠 기둥이 세워져 있는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붉은 색으로 만들어 둔것은 당간지주가 아닌 괘불대였다 

 

전의 비암사 영산회 괘불탱화 (유형문화재제12호)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가르치는 장면을 그린 거대한 그림(일명 영산화도)으로

탱화의 길이는 8.63m, 폭은 4.86m 규모이다 

1657년(효종8년) 화원 <신겸>이 그렸으며 17세기 이후 불화들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군도 형식을 띠고 있다 

해학적인 표현과 하단에서 위로 갈수록 인물의 크기는 점점 작게 그리는 원근법을 사용한것이 특징이다 

괘불탱화는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재(齋)를 드리는 대형불교 그림을 말한다

지금도 일년에  한번 이 그림을 법당 앞뜰에 있는 괘불대에 걸어놓고 재를 드리는데

이때에 그림을 실제로 볼수 있다

<안내문 >

 

 

 

 

* 범종각이다

 

 

 

 

 

 

 

 

 

 

 

 

 

 

 

 

 

 

 

 

 

 

 

 

 

* 요사채이다  

 

 

 

 

* 설선당이다

 

 

 

 

 

 

 

 

 

 

 

 

 

 

 

* 명부전이다

 

 

 

 

 

 

 

 

 

 

 

 

 

 

 

* 산신각이다

 

 

 

 

 

 

 

 

 

 

 

 

 

 

 

 

 

 

 

 

비암사의 경내를 살펴보고는 다시 돌계단을 밟으면서 내려 오게 된다

경내는 너무도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 마져 흘렸다

스님이 아직 冬安居는 벌써 지났을 터인데  목탁소리도, 불경소리도 없으니

고즈넉하다기 보다 쓸쓸한 느낌이 온 몸을 엄습한다

스님을 뵙고  두손을 모아 합장을 하면서 인사라도 드려야 하는데.....

 

 

 

 

 

 

 

 

 

 

 

 

 

 

 

사찰 전체를 보기 위해 등산로 따라 올라가 봤다

정말 한 눈에 들어온다  결코 큰 사찰은 아니지만 잘 정돈 되어 있는 사찰이였다

이제 발길을 집으로  옮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