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금강수목원에 있는 창연정
오래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된다
모처럼 나들이를 갖게 된다
간 곳은 금강수목원이다 ( 2015. 3. 5 )
아직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인해 쌀쌀하지만 모처럼 짬을 내 보게 된다
금강수목원 (錦江樹木園)
자연학습 교육과 지역 향토수종 및 희귀 유용수종에 대한 수집·발굴·증식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식물의 자원화를 위한 학술연구와 산림사료에 대한 영구적 보전·전시를 통해 중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 휴양공간과 문화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1994년 문을 열었다.
전체 면적은 20ha이며, 총 23개 원(園)에 421종 10만 1000본이 식재되어 있다.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며, 1997년 10월 산림박물관을 개관하였다. 크게 전시수목원과 전문수목원 지구로 나뉜다.
전시수목원은 열대온실·산림박물관과 연계하여 내방객을 대상으로 자연학습 교육을 실시하고, 정서 함양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전문수목원은 가치있는 지역 향토수종 등 생물다양성의 지속적 발굴과 보전, 학술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수목원이다.
그 밖에 열대과수원·열대화원·다육식물원 등 주제별로 구성한 온실과 대규모 동물사육장이 있으며, 자연관찰·산림체험·견학을 위한 자연학습 캠프를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3~10월에는 10시부터 18시, 11~2월에는 10시부터 17시까지이다. 입장료는 2004년 현재 어린이 700원, 청소년 1,300원, 어른 1,500원이며, 별도로 주차료를 받는다. 1월 1일, 설날·추석,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새로 이사 온 집(세종시)에서 불과 10여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
불티교를 지나니 수목원의 입구에 이르게 된다
3,000원의 주차비와 입장료1,500원을 지불하고는 입장하게 된다
드 넓은 주차장에는 몇 대의 차량만 있을 뿐이다
돔 지붕의 열대온실을 바라보며 오르니
다섯 종류의 염료식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잘 조성된 화단을 보게 된다
지금은 모두가 겨울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 아무 식물도 볼수 없었지만
멀지 않아 이곳에 염료식물들이 새 움이 나서 올라 오면 정말 이름답고 이색적일것이다
열대온실에 들어가기 전에 그 우측에 있는
다육식물원에 들리게 된다
( 다육식물원과 열대온실은 다음편에 별도 올립니다 )
다육식물원과 열대온실을 나와 산림박물관으로 향하게 된다
오르면서 보게되는 "나무"에 대한 조병화님의 시비(詩碑)를 보게 된다
나 무 / 조 병 화
나무는 태어난 자리에서 한 평생을
하늘만 바라보며 자라 오릅니다
나무는 곁의 나무들을 보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늘만 보며 솟아 오릅니다
한치 한치 하늘이 주시는 치수대로
무리함이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나무는 다른 나무에 의지하는 일이없이
봄 여름 가을없이
겨울에도 숨어서
한 평생을 하늘만 보면서
스스로 솟아 오릅니다
오로지 태어난 자리에서
산림박물관으로 오르기 전에 장미원이 있었다
지금은 얼지 말라고 짚으로 덮혀져 있지만 멀지않아 5월이면
온갖 장미가 탐스럽고 아름답게 피어 날것이다
산림박물관에 이르게 된다
입장을 하니 온갖 나무에 대한 자료가 잘 정리 해 두었다
인류와 나무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나무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영향은 엄청남을 잘 알수 있다
관람을 하던중에 나의 시선을 멈추게하고 환희에 젖게하는 하나의 화분
그것은 매분, 청매 였다
통도사에는 얼마전에 블친님들의 글에서 홍매가 아름답게 핀것을
올려 주었지만 결코 가 보지 못해 매화를 보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만나게 되니
뛸듯이 반가웠다 그리고 생각난다
퇴계 이황선생은 매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단양군수에 재임 할적에 관기 두향과 정분이 들었지만 도산서원으로 후학을 가르키고 있게 되니
두향은 평소 퇴계선생이 좋아하는 매분을 보내게 되고
그 매화를 두향을 보듯 사랑했는데 숨을 거둘적에 종자에게
" 매분에 물을 주어라 "
하셨다고 하니 그 얼마나 매화를 사랑하고 두향이를 사랑 했는가를 알수 있다
나는 작으나마 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아름답게 핀 청매를
한 동안 바라보며 환희에 젖게 된다
청매에 현혹되다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한반도 모형을 해 두고는
하나의 대간, 정간과 13개의 정맥으로 이뤄진 산에 대한 설명을 보게 된다
산림박물관에는 온갖 자료를 잘 전시 해 두었다
동물들의 박제며 나무마다의 설명이며 곤충등
일일히 카메라에 담지는 않았지만 잘 꾸며져 있어 광릉내의 국립수목원 박물관과 흡사했다
이제 산림박물관을 나와 창연정으로 가게 된다
그곳으로 가는 산책로에는 벚 나무가 줄을 이었다
금강자연휴양림은 방문객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자연학습교육과 산림휴양문화 창달을 위해
숲속의 집, 어린이물놀이장, 야영장, 잔디광장, 동물마을, 습지원,장미원 등
다양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산책로 따라 오르니 소나무 사이에 숲속의 쉼터 가 보인다
이곳에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될듯 했다
숲 사이로 정자가 보인다
아 ~~~ 저것이 바로 창연정이구나
창연정 ( 蒼硏亭 )
1994년 금강수목원을 개원하면서 만든 정자
이곳에 서면 금강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불티교도 한 눈에 볼수 있고
금강수목원의 전체와 그 뒷산 매봉도 보인다
불티교가 아름답게 보인다
매봉 아래에 야영장이며 휴양관등이 있다
이 모두를 볼려면 산림휴양관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서 숙박을
하면서 봐야 다 볼수 있을듯 했다
뒤로 등산로도 있어 더욱 관심을 갖기도 한다
정자에 올라 10초의 여유를 가져본다 ㅎㅎ
창연정에서 수목원 전체와 금강의 흐름을 자세히 본 후에
산책로를 따라 오니 구름다리도 만나게 된다
곳곳에 시설물을 잘 만들어 두었다
내려오면서 야생화원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진달래, 철쭉, 구절초등 수많은 꽃이 있는 자리에
푯말만이 세워져 있을뿐 아직은 겨울이였다
깊은 동면에서 깨어나질 않았다
그러나 멀지 않아 새 순이 돋아나고 찬란한 꽃을 피울것이다
여기 상사화 새순이 돋아 나고 있었다
모란(목단) 도 새 순, 움이 돋아 나고 있었다
결코 봄이 멀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제 금강수목원을 나서게 된다
꽃이 피고 새 잎이 돋아나면 자주 오리라 다짐하게 된다
산수유가 피고, 벚꽃이 피고, 진달래도 피며, 장미원에 장미가 피며, 창포꽃이 피고
상사화가 피고, 구절초가 피는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 모두가 좋을성 싶다
아니 흰눈이 흠뻑 내린 겨울철에도 아름다울 금강수목원
다시 오리라 다짐하면서 문을 나서게 된다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TEL. 041) 635-7400.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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