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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서울·경기

제부도에서 낙조를 볼수 있어 행운이였다 / 섬투어

 

 

 

 

 

 

대부해솔길을 걷고 영흥도에 가서 십리포와 장경리해수욕장을 본 후에 영흥도의

섬 풍경을 즐긴 후에 오후 늦은 시각에  제부도로 오게 된다           (  2014. 11. 29  )

 

제부도는 영흥도와는 다르게 바닷길이 열려야만 갈 수 있는곳이다

물때시간을 잘 알고 가야만 한다

미리 물때시간을 체크한지라  염려 안 해도 되었다  ( 바닷길통행시간 : 오전9:56 ~ 오후8:14 )

 

이미 해는 서녘 하늘로 기울어진 시각이지만 검은 구름이 서녘 하늘에 자욱히 있어

바라는 데로 해넘이를 볼수가 없겠구나 하고 바닷길을 건너게 된다

비록 해넘이는 못 본다해도 제부도의 풍경은 언제 봐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제 부 도 ( 濟扶島 )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면적 0.98km2이며 서신면 송교리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약2km 떨어져있다

지명은 제약부경이라 일컬어지던 사람에게서 유래 되었는데 그들이 송교리와 이 섬 사이의 갯고랑을

어린 아이를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네주어 " 제약부경 " 의 '제'와 '부'를 따서 제부도라 하였다고 한다

북쪽으로 대부도, 선감도, 탄도, 불도등이 있다  섬 중앙에 62.5m의 산봉우리가 있을뿐 대부분 평지이다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이 바닷길은 하루에 2번 열린다

< 안내문 >

 

 

 

 

바닷길이 열려 있어 꾸불꾸불한 길 따라 입도하게 된다

이렇게 입도하는 그 자체가 벌써 낭만적이고 즐거움을 주게 된다

 

 

 

 

제부도 하면 세개의 바위가 상징이다 

이 세개의 바위가  이곳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전에는 여기에 매가 살았다고 해서  매바위 라고 한다  

여기 역시도 썰물때인지라 그곳까지 물이 빠져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더욱 횅하니 볼수 있었다

 

 

 

 

바다 ~~~ 하면 망망대해와 푸르름 그리고 생각나는것은 역시 갈매기일게다

갈매기가 군락을 이루면서 놀고 있었다

아름답고 평화스러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아직도 해는 검은 구름속에 갇힌체 서녘 하늘에 붉은 노을만이 보여 주고 있었다

서로 인증샷을 담고  喜喜樂樂 하는 젊은이들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ㅎㅎ

 

 

 

 

일행은 매바위로 가게 된다

나와 옆지기도 그들과 함께 걷게 된다

바닷물이 빠진 제부도 해안은 예나 지금이나 별 다름이 없었다

그래도 언제나 싱그러움에 여행자의 마음을 즐겁도록 한다 

그것은 바다가 주는 이미지 때문일것이다

 

 

 

 

 

 

 

 

 

물이 빠진 해안에 이렇게 탠트를 치고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이도 있었다

자연을 즐기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았다

물때시간 맞춰서 탠트는 철거 하겠지  .....

 

 

 

 

 

 

 

 

 

 

 

 

 

 

 

 

 

 

 

 

 

 

 

 

 

 

 

 

 

바위가 있는곳으로 가면서도 시선은 해가 있을 서녘 하늘에 꽂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태양은 나의 열망을 들어주기라도 하는것인가 ?

검은 구름 아래로 붉은 해가 삐죽히 나오는것이 아닌가

서녘 하늘의 노을은 더 붉게 물 들어져 가고 있었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幸運을 내려 주신것이다

 

 

 

 

 

 

 

 

 

 

 

 

 

 

태양은 검은 구름을 나와 옅은 구름 사이로 그 모습을 보여준다

옅은 구름인지 아니면 심한 海霧인지 모르지만  그로인해 찬란하게 빛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이렇게 라도 해넘이를 볼수 있으니 행운이라 아니 할 수 없었다

 

 

 

 

노을은 점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어져 가고

심지어 바다까지 물들게 했다

 

 

 

 

 

 

 

 

 

 

 

 

 

 

 

 

 

 

 

 

 

 

 

 

 

 

 

 

 

태양은 바다에도 붉게 떠 있었다

모든것은 실루엣으로 보이지만 노을과 해 만은 붉게 보인다

제부도에 온 모든 사람들은 이 광경을 눈이 뚫어지라 바라본다

그리고는 연신 폰이나 카메라에 담고 또 담는다

비록 해무로 인해 찬란한 해넘이는 아니지만  환상적인 풍경이기에 ...... 

 

 

 

 

 

 

 

 

 

 

 

 

 

 

 

 

 

 

 

 

 

 

 

 

 

 

 

 

 

 

 

 

 

 

이제 해는 저 멀리 바다로 넘어 가게 된다

그곳에 섬도 지는 해를 맞이하는듯 했다

이렇게라도 해넘이를 본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이제 완전히 해는 사라지고 노을 만이 서녘 하늘을 지켜준다

그리고는 바다는 적막감이 흐르고 있었다

 

 

 

 

 

 

 

 

 

 

 

 

 

해가 넘어가니 마치 연극 무대에 막이 내린듯 했다

관광객은 하나 둘 흐터지고  좀 전에 들어온 도로로 가게되고

모두들 바닷길이 열려 있을적에 나갈려고 서두른다  

그 무리에 우리 일행도 .....

 

제부도에는 점점 전등불이 밝아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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