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사를 뒤로 하고 온 곳은 ' 영광백수해안도로 ' 였다
이곳은 여러 블친님들이 포스팅 해 주셔서 영광 여행길에 꼭 들려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으며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지난번 Alps 트레킹시에
" 백수해안도로펜션 " 을 경영하는 박주경님을 만나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해안따라 가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며 노을이 너무 멋진 곳이기에
일부러 영광 여행의 마지막으로 들리게 된 곳이다
물론 숙박은 백수해안도로펜션에 예약을 해 두었다
영광백수해안도로 -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군도 14호선에 위치한 영광백수해안도로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9번째로 아름다운 길로 선정 되었다
영광백수읍백암리석구미 마을에서 길용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총 16.8km에는
해안 옆으로 나있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며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에 최적지이다
< 영광군 홈피에서 >
해안도로를 접어 들면서 시선이 자꾸만 차창 밖으로 가게 된다
정자가 있고 노을펜션과 카페가 있는곳에 차를 멈추고는 해안을 감상하기에 이른다
마침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는 시각이였다
갯벌이 점점 밀려오는 바닷물에 의해 그 모습이 물에 묻히고
서녘 하늘로 기울게 된 태양은 바닷가에 그 빛을 은빛으로 번쩍이게 한다
저멀리에 풍력발전기가 더욱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코스모스는 가을이 완연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잠시 정자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확 터인다
해안따라 눈길을 돌리니 그 또한 아름다운 해안임을 과시 한다
우리가 예약한 펜션 ' 백수해안도로펜션 ' 에 도착하게 된다
Tel 061) 352-5866 010-2606-5866
해안과 도로 바로 옆에 있는 펜션이였다
짐을 풀고는 어둠이 내리기전에 해안가를 거닐게 된다
"영광해수온천랜드"가 바로 옆에 있었다
그리고 도로 건너편에는 " 노을전시관 " 이 있었고
하얀 등대가 해안에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서해는 바닷물이 푸르지 않지만 마침 밀물이 들어오는 만조 시간이라
그런지 해안은 거칠게 물결이 일고 있었다
해안 풍경을 본 후에 펜션에서 노을을 보기 위해 걸음을 옮기게 된다
태양은 검은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추어서 보이질 않는다
검은 구름이 점점 옅어 지면서 서녘 하늘은 밝아 진다
그리고 수평선에는 은은한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아 ~~~ 잘 하면 오메가도 볼수 있을까 하고 기대도 하게 된다
다시 먹구름이 태양을 가리게 된다
붉은 노을이 서녘 하늘에 물들이고 있었다
검은 구름에서 점점 벗어나는 태양은 온 하늘과 바다를
황금빛으로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끝내 바라던 오메가는 보지 못하고 만다
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변하여 기대만큼의 노을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어느때, 어느곳보다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었다
백수해안도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되었다
펜션에서 이루는 밤은 점점 깊어만 가게 되었고
여행자는 깊은 잠에 빠져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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