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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전라도

* CNN에서 한국에 가 볼만한곳에 선정된 이끼폭포를 가다 *

 

 

 

 

美國 CNN에서 " 한국에 가 볼만한곳 " TOP50에 선정된 지리산 이끼폭포를 가게 된다

 

 

지리산을 무박2일로 가게 된다산악회 회원중에 여러시님과 몇몇분이 간곳을 카페에 소개 해 두었기에 가고픈 충동이 일게 된다산행지는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 그리고 이끼폭포이다  하산은 아름다운 계곡인 뱀사골로 하게된다다른곳은 익히 가 본 곳이지만 이끼폭포는 나에게는 낯설고 처음 듣는 얘기이다올려진 사진을 보니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오죽하면 미국 CNN에서 " 한국에 가 볼만 한곳 " TOP50에 선정 된 곳이라 했겠는가 그러니 더욱 가고픈 충동이 일어난다지리산은 언제나 좋은 산행지며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과 포근함을 안겨주는 산이다 그래서 지리산을 " 어머니 산 ( 母山 ) " 이라 하지 않는가 지난해에 1무1박3일로 종주를 했었고 그 전에도 구간구간 많이 간 산이다그러나 언제나 그립고 가고픈 산이 지리산이다무엇보다 웅장함과 장엄함,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겹겹히 쌓인 연봉 행렬에 봐도 또 보고싶고 오르고 올라도 또 오르고 싶은 산이 지리산이다그래서 울 산악회는 무박2일로 산행 공지를 하게 되었고 어느때 보다 반응이 좋아 많은 회원이 동행 하게 되었다지리산에서 보는 일출은 정말 장엄하고 행운이다  산과 산, 능선과 능선사이에 머물고 있는 운해 (雲海)는 보기만해도 마치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른듯 느껴지는 감흥에 도취된다지천에 늘려있는 야생화며 목이 마르면 언제라도 목을 축여주는 샘이 있는 산, 역시 지리산이다그래서 이번 산행에도 노고단에서 장엄한 해돋이를 보고 운해를 보며 끝없이 이어지는 등산로에 어여쁘게 피어난 야생화를 보는것이 이번 산행의 목표이다 무엇보다 이끼폭포(실비단폭포)를 보는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하다그래서 우리는 잠자는것을 잊고 밤 11시가 넘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에 몸을 맡기게 되었다

 

지리산을 종주한 산행기는 아래 주소로 들어 가면 볼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kh7678/571

&

http://blog.daum.net/skh7678/572

 

2013년 9월6일 밤11시가 지나는 시각에 나와 옆지기는 다른 회원 14명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차량에 몸을 맡기게 되며 목적지인 지리산 성삼재로 향하게 된다    6일 pm 11 : 10지리산으로 향하는 차량은 쉴새없이 밤 공기를 가르면서 가니 차창에는 비가 뿌리고 있었다도착하는 그곳 지리산에는 비가 안 올것을 기대하게 된다드뎌 지리산 성삼재에 당도 한다  아직 이른 새벽이며 생각보다도 일찍 도착하게 된다      7일  am 2:20밖은 아직도 비가 내리고 주변은 칠흑 같은 어둠이 있을뿐 적막하기 짝이 없었다광주에서 근무하는 고망지님이 약속대로 이곳 성삼재까지 온것이다 얼마나 놀라운가  한때 산행을 한 산우님이기에 잠도 자지 않은채 이곳에 까지 온것은 정성이 지극하기에 있을수 있는 일이다비는 계속 내리기에 우의를 입고 배낭 커버를 하고는 노고단을 향해 오르게 된다머리에는 하나같이 헤드랜턴을 쓰고는 밤길을 오르게 된다지난달 설악산에 갈적에는 은밀하게 올랐지만 이번에는 당당하게 오르게 된다    am 4:00

 

 

 

 

 

 

 

 

 

 

헤드랜턴 불빛은 칠흑같은 지리산 등반로를 밝혀주고 랜턴의 불빛에 보여지는 빗방울은 실낱 같지만 마음은 편안치 않게 한다  애당초 목표와는 다르게 일출을 볼수 없다는 절망감이 앞서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고 지리산의 웅장함과 자연의 오묘한 모습을 만나기 위해 오르는 대원들그들의   힘찬 발자국 소리만이  정막을 깨고 있었다 

 

노고단대피소를 지나 노고단고개에 이른다  여전히 비는 내린다 바람이 없어 다행이다     am 5:00

 

노 고 단 ( 老姑壇,  1507m )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인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봄, 가을로 제사를 지내던 민족 성지이다

노고(선도성모의 높임말) 단(제사의단)은 35만평 규모의 고원으로 신라시대 화랑들의 심신 수련장이다

 작년 종주시에 이곳에 이르니 운해가 마치 파도가 밀려 오는듯 했으며 반야봉 주변은 붉게 노을이 진 기억이 새삼 나게 된다

그러나 오늘은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히 끼여 있어 일출 보기에는 불가능 하기에 몹씨 서운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는

산행을 계속 이어 가기로 했다

가면서도 상상을 해 본다  이곳 노고단에서 떠 오르는 장엄한 일출은 얼마나 황홀 할까 ?

그 옛날 신라의 화랑은 이 드넓은 곳에서 심신을 단련 시키고 호연지기를 느꼈으리라

화랑 관창도, 김유신도 그러 했을것이다  오랜 시대의 세월은 있지만 오늘 이곳을 지나는 우리의 흉중도 화랑 처럼 호연지기를

느끼기에는 마찬 가지 일것이다

 

어둠으로 쌓인 지리산은 오로지 산행을 하는 우리 일행의 발자국 소리뿐이다

그래도 비록 비가 오고 안개가 있어도 어둠은 점점 옅어지고 날이 밝아져 온다

헤드랜턴의 위력도 아니 제 역할도 다 마치게 된다

날이 밝아져 온 곳은 돼지령이다       am 6 :00

어둠이 가시지니 드뎌 지리산의 아름다움이 드러내 보인다

무엇보다 운해가 산 봉우리 사이에 내려 앉은듯 있는것이 아닌가

마치 솜 이불인듯, 목화송이가 뭉쳐 인는듯 했다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일행은 발길을 멈추고 운해낀 지리산을 감상하게 된다

 

 

 

 

 

 

 

 

 

 

 

 

돼지령을 지나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고 임걸령에 도착하게 된다     am 6:25일행 모두는  여기서 잠시 쉬게 된다   성삼재에서 6.7km 온 셈이다이제 날은 완연히 밝았고 지리산의 일부가 한 눈에 들어 오며 곳곳에 운해는 하얀 솜을 안은듯 시선을 머물게 한다임걸령에는 샘이 있는데 물이 아주 많이 흐른다  지리산은 물이 많은 산이다 그 중에도 맛나는 샘은 이곳 임걸령과 벽소령 지나 만나는 선비샘, 그리고 장터목에서 백무동 내려가는 능선길에서 만나는 참샘이 그 으뜸이다나도 가져온 물병에다 가득 채우고는 물을 마쉬게 되니 정말 물맛이 너무도 시원하고 맛이 났다

 

다시 길을 떠난다 이제 노루목으로 향하게 된다

 

 

 

 

 

 

 

 

 

 

임걸령을 지나 노루목으로 걷게 되고 비는 아직도 그치지 않고 조금씩 내리게 되니 온 몸은 빗물과 땀으로 뒤 범벅이 된지 오래였다노루목으로 오는 등산로에는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 힘들게 산행하는 우리 마음을 위로라도 해 주는듯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드뎌 노루목에 이른다     am 7:25 여기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웅장함을 더해주고 운해 역시 아름답기 짝이 없다노루목 ㅡ 노루목 앞에 있는 바위의 모양새가 누루가 머리를 치켜든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며 또 한가지는 노루가 자주 지나 다니는 길목 이였다는 유래에서 생긴 이름이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한다 삼도봉으로 해서 화개재에 이르고는 뱀사골로 내려 가느냐  아니면 반야봉으로 해서 이끼폭포를 보려 가느냐갈림길인데 애당초 우리 목표중 가장 큰 것이 이끼폭포를 보는것이기에 모두는 위험하지만 반야봉으로 오르게 된다지금까지 8km 를 걸었으며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이다

 

 

 

 

 

 

 

 

 

 

 

 

 

 

 

 

 

 

 

 

 

 

 

 

 

 

 

 

 

 

 

 

 

 

 

 

 

 

 

 

 

 

 

 

 

 

 

 

 

 

 

반 야 봉 ( 般若峯, 1732m ) !!!

 

 

드뎌 반야봉에 이른다      am 8:10이제 비도 그치게 된다 지금까지 9km 온 셈이다 노루목에서 일행은 중대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안전한 삼도봉으로 거쳐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하산 하느냐아니면 반야봉을 올라 그곳에서 묘향대를거쳐 이끼폭포를 보고 뱀사골로 가느냐 전자는 지극히 편안하고 안전한 길이지만 후자는 위험하고 험한 길이다그러나 전자에 없는 이끼폭포가 후자에는 있기에 아무도 이견을 제시 않고 모두 반야봉으로 오르게 된것이다반야봉은 지리산 남부의 제1봉이며 노고단에서 바라보면 여인네의 둔부와 같이 생긴 아름다운 봉우리이다오르는 길목에는 온갖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있었다쑥부쟁이며 구절초, 며느리밥풀꽃이며 물봉선이 지천에 늘려 있었다운해는 더욱 많이 보였다

 

확 트인 반야봉의 조망은 끝내 잊을수 없는 追憶을 남기게 될 것이다멀리 천왕봉이 역시 운해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으며 지나온 노고단이 아름다운 능선미를 자랑하고 있었다운해는 봉우리와 계곡 사이에 자욱히 있어 우리 모두는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여기서 아침아닌 점심밥을 맛나게 먹고는 지리산의 웅장함을  시선에 담고는 아니 가슴속 깊이 담고는이제 당당한 걸음도 은밀한 걸음으로 모드를 전환하여 묘향대로 향해 가게 된다    am 9:00

 

 

 

 

 

 

 

 

 

 

 

 

 

 

 

 

 

 

 

반야봉을 뒤로하고 은밀하게 묘향대로 향해 걷게 된다 등산로가 불 분명하고 산림은 마치 원시림처럼 욱어져 있었고 그로 인해 주변도 볼수 없으리 만큼 울창하였다길은 경사가 심했으며 돌이 많았다  흙 길은 비가 온 탓에 미끄러워 조심 해야만 했다그렇게 한동안 내려가니 자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다른 곳의 암자하고는 달라 보인다우선 지붕이 함석으로 덥혀 있고 축대 위에 덩그러니 올려져 지워진 암자 이곳이 묘향대이다그 앞에 있는 황금코끼리가 눈길을 끌게 했다여기서 잠시 쉰후에 다시 하산길에 접어 들게 된다       am 10:00

 

목표는 이끼폭포인데 갈수록에 경사도는 더욱 심하고 등산로 역시 분명치 않았다위험하리 만큼 너덜지역이 이어진다  조심에 조심을 하며 긴장의 고비를 늦출수 없이 내려가니이제 물이 흐르는 소리가 귓전에 들려온다 어떻게나 반가운지  물이 있으면 계곡이 있을 테고 그러면 우리가 바라는 이끼폭포를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걸음이 빨라진다  그러나 이끼폭포는 쉽게 보이질 않고 계곡을 끼고 한 동안 내려가니 드뎌 이끼폭포가 나타난다           am 12: 15

 

이 끼 폭 포 ( 실비단폭포 ) !!!

 

미국 CNN에서 < 한국에 가 볼 만한곳 > TOP50 중에 하나인 이끼폭포는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암벽을 타고 흘러 내리는 폭포는 한줄기 폭포수가 아닌 수십개의 물줄기를 마치 실날같은 폭포수로 흘러 내리고

그 암벽에는 수천년동안 암벽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이끼가 새 파랗게 붙어 있는것이다

주변은 어두웠다  원시림의 울창함과 계곡이 완전 협곡이기에 한낮인데도 어두웠다

일행은 함성을 지르면서 감탄하게 된다  신비 스럽기 이를데 없었다

우리는 이것을 보기 위해  그 험난하고 위험한 등산로를 오면서 긴장 하게 되었고 비싼 댓가를 톡톡히 지불하면서

이끼폭포를 맞이 한것이다  세상에는 밑천 없는 소득은 있을수 없고 노력없는 보람은 있을수 없음을 느끼게 됨을 .....

이 폭포를 보면서 나는 중국의 구채구에 있는 진주탄폭포를 연상하게 된다

 떨어지는 폭포수가 진주알 같다고 하여 붙여진 폭포, 진주탄폭포를 잠시 연상하게 된다

한 동안 바라보며 사진도 담고 마음에 새긴후에 아쉽게 이끼폭포를 뒤로 하게 된다      am 12: 40

 

뱀사골 원류가 흐르는 계곡으로 향하지만 아직도 길은 순탄하질 않았으니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다

 

 

 

 

 

 

이끼폭포의 신비로움에 감탄에 감탄을 하고는 다시 발길을 돌렸지만 아직도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계곡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일행의 발자국 소리만이 깊고 깊은 지리산의 정막을 깨고 있었다 긴장을 하면서 내려오니 이제 뱀사골의 원류와 합수되는 곳에 이른다은밀하게 에서 당당하게 모드로 다시 전환하고 보니 이미 오후 1시였다      pm 1:00그러고보니 반야봉에서 이곳까지 4시간이 소요 되었고 거리는 불과 3km 정도 밖에 안 될듯한데 ......비싼 댓가를 치르면서 우리는 이끼폭포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충분히 그 댓가는 있었다고 본다 안도의 한 숨을 내 쉬게 된다  다소 넘어지고 미끄러졌으나 큰 부상없이 일행 모두가 험한 길을 무탈하게 내려 온 것에 주관자로써 안도의 한 숨을 길게 내 쉬면서 이제부터는 아주 편안한 뱀사골 계곡에 접어 들게 된다 

 

뱀 사 골 !!!

 

화개재에서 반선까지는 9.2km 이다 지리산 계곡 중에 가장 길고  또한 아름다운 계곡중에 하나이다

뱀사골에 대한 전설은 역시 애절하기 이를데 없다

ㅡ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에 현 지리산북부사무소 자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實相寺)보다

100여년이 앞선 대찰로 1년에 한번씩 스님 한분을 뽑아 칠월 백중날 신선바위에서 기도 드리면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 하여 이 행사를

계속 하였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고승이 독약이 묻은 옷을 스님에게 입히고 신선바위에 올라 기도를 드리게 했다

그날 새벽에 괴성과 함께 기도 드린 스님은 간곳이 없고 계곡내 용소에는 용이 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그 후 이 계곡을 뱀이 죽은 골짜기라하여 뱀사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억울하게 죽은 스님의 넋을 기르기 위해

<절반의 신선>의 준말로 마을을 반선(伴仙)이라 부르게 되었다 ㅡ

 

그러한 전설을 상기하면서 뱀사골 원류로 내려오는 길은 지금까지의 험한길을 온것에 마치 보상이라도 할듯

너무나 편하고 경관 역시 빼어 났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우렁찬 소리를 내면서 작은 폭포와 沼를 만들고 그 빛깔은 진한 비취색을 띄우게 되니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그러나 아직도 반선 주차장까지는 6km나 남는다고 이정표는 말해 준다

 

 

 

 

 

 

 

제승대이다 제승대는 1300여년전에 송림사 고승인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제를 올렸던 장소로 소원의 영험이 오늘까지 이어져 제승대라 불리우고 있으며 주변의 기암, 괴석, 청류는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탄성과 발길을 묶어 놓고 있다정말 아름다웠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며 기암이 마치 칼로 자른듯한 모가 난 괴석, 그리고 울창한 숲은보는 이의 발목을 잡아두기에 충분 했다

 

제승대를 지나  금표교 와 병풍소, 탁용소까지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면서 하산하게 된다

 

 

 

 

 

 

와운마을 입구를 지나 곧장 하산하게 된다불과 700m 우측 길로 가면 와운마을이 나오며 그곳에 천연기념물 424호로 지정된 <천년송>이 있는데훗날을 기약하고는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리며 오는데  기이하고 거대한 바위가 계곡물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으니 바로 요룡대이다요룡대는 와운골과 뱀사골 원류가 합수되는 곳에 높이 30m가 넘는 큰 바위가 계곡 상하를 굽어 보고 있었다이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려고 머리를 흔들어 몸부림치고 있는듯한 모양이라해서 요룡대라 한다고 한다

 

계곡은 점점 넓으지면서 물놀이를 하는 탐방객이 군데군데 있었다

 

 

 

 

 

 

 

 

 

 

 

이제 긴 일정이 끝나게 된다  길고도 험했던 산행은 무려 11시간을 소요하면서 18km를 산행하게 되었다      pm 3:00무엇보다 반야봉에서 묘향대 그리고 이끼폭포와 뱀사골 원류에 이르기까지의 등산로는 험하디 험했고마치 일행들이 오지 탐험대 대원 같이도 여겨 졌다그래서 일부 회원은 이길을 왜 죽을 고생하면서 왔는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런곳은 오지 않을것이다고 불평을 늘어 놓는다  충분히 이해 되고 공감하게 된다  산행을 주관한 나의 부찰인지도 모른다이렇게 험한줄 알았다면 화개재에서 뱀사골 원류로 내려와 이끼폭포로 거슬러가서 봤으면 좋을성 싶었으나그것을 몰랐으니 이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그래도 부상없이 무탈하게 온것에 하느님에게 감사하며 일행 회원님들에게 내심 고맙게 생각한다우리의 인생살이에 길을 걷다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해야만이 참되고 더 어려움도 견딜 정신력이 잠재 될것이다

 

이번 산행은 날씨가 불순하여 노고단에서 장엄한 해돋이를 보지 못했으나 운해로 감싼 지리산의 웅장함을 제대로 보았고 아름다운 야생화를 늘 대동하면서 걷게 되었으며신비로운 이끼폭포를 볼수 있었으며 역시 경관이 수려한 뱀사골 계곡을 본것에 만족하게 생각한다함께한 회원님 그리고 게스트로 오신 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특히나 위험한 곳임을 지난달에 와서 알면서도 리딩을 하기 위해 참석한 화랑님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오래만에 만난 고망지 역시 고마웠다

 

서울로 오는 차량내는 모두 피곤하여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언   제 :  2013. 9. 6 밤 ~ 9.7 (무박2일)어디에 :  지리산 ( 성삼재 - 노고단고개 - 돼지령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묘향대 - 이끼폭포 - 뱀사골 - 반선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  18km,  11시간동행자 :  만년친구산악회 회원 14명과 게스트3분날  씨 :  시작은 비가 내렸고 반야봉에 이르니 비는 그쳤으며 뱀사골에 이르서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음사   진 :  Canon  Power Shot 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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