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 涉地岬地 ) !!!
또 하나의 바다 해안을 보기위해 제주도 동부에 위치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
섭지는 드나들수있는 골목이 약 100m 내외로 비좁다는 뜻에서 좁다는 협지 ( 狹地 )에서
유래 되었고 " 코지 "는 곶 (岬) 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해안에서 주먹 모양으로 돌출한 바위 해안으로 전형적인 파식지대이다
외돌개에서 성읍 민속촌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하고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성산일출봉 가까이 있는 섭지코지로 갔다
제주의 날씨는 그 사이 또 변덕을 부러 동부에 오니 바람이 거세게 불어왔다
다행히 좀 흐릴뿐 비는 오지 않았다
섭지 코지에 당도하니 많은 관광객이 날씨에 아랑곳 하지않고 많이 왔다
특히 고교생들이 수학여행을 왔어 왁자지껄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언덕 위에 교회가 보이고 그 넘어에 흰 등대가 보였다
해안따라 그곳을 향해 가는데 정말 아름답기가 어찌 말로써 아니면 글로써
다 표현 할 수 있으랴
神은 이토록 조국의 강토 남단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두었드란 말인가 ?
외돌개에서 넋을 잃고 또 여기 와서 다시 잃게 만들게 하는가 ?
바람은 외돌개 그곳 보다 더 심해 잘 쓰지않는 모자를 쓰지만 몇번이고 날려서 줍곤 했다
파도는 여지없이 해안에 바위나 기암절벽에 부딪혀 하얀 포말이 수없이
일으키고 마치 화와이의 해변에 파도타기하는 모습의 파도가 밀려들기도 하구.....
해안따라 하얗게 펼쳐지는 바닷물은 청량음료 ㅡ 스프라이트를 부어 놓은듯 했다
해안에 우뚝선 선바위는 촛대모양으로 서있고 머리쪽은 하얗게 칠을 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갈매기의 배설물이 쌓인것이다
이제 교회에 닿게되고 이 곳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고 특히 인기 드라마
올인 촬영장소 이기도 하다
ALLIN HOUSE 그리고 그네가 내 시선에 와 닿는다
다시 드라마를 접하는듯 했다 모두들 드라마의 주연인양 디카에 모습을 담기에 분주하고...
교회 뒤로 가니 이제 노란 물결이 일고 있었다
다름아닌 유채밭이 펼쳐진다 그리고 멀리 왕관 모습의 거대한 봉우리가 ~~~
바로 성산 일출봉이다 이런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아니면
선돌과의 해안풍경은 천하의 절경이다
비록 바람은 세게 불어와 정신이 없지만 이 아름다운 풍광은 어디에 비할 수가 없다
여러해 전에 이태리 관광시에 쇼렌토에서 배 타고 들린 " 카프리 " 섬이 연상 된다
푸르디 푸른 바다와 천길 단애의 기암절벽과 바람에 밀려오는 파도.....
다시 당시의 카프리 섬을 잠시 떠 올리면서 이제 아쉬움을 남긴체 걸음을 돌리게 되었다
언젠가는 일출보려 이곳에 다시 오리라 다짐하면서 ^0^
이태리 카프리 섬을 연상케하는 섭지코지에서
2009. 3. 22 skh 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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