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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도

무의도 섬에가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서해안의  섬 모습 ㅡ 덕적도, 선미도, 자월도, 대이작도가 연이어 있고  가까이는 동초이도, 서초이도가 보인다

       인천대교가  웅장하게 보이며,  유람선이 유유히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실미 유원지에서 바라본 해변 ㅡ 썰물때인지라 갯벌과  그 위에 발이 묶인것 처럼 배가 갯벌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인천공항이 손에 잡힐듯  보였다

 

     드라마 " 천국의 계단 " 의 셋트장과 하나개 해수욕장이 보인다

 

     아우리 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後 記>

 

     오늘은 우리 산악회의 정기 산행날이다

     매월가는  산행인데  이번 달에는  인천 앞 바다에 있는 무의도로 가기로 했다

     나로써는 처음가는 이곳이기에  산행은  제대로 못해도  섬과 바다의 조화가 멋 있을것이라 여겨진다

     관광버스에  회원은 비좁게 탑승하게되고  방화대교를 지나 공항고속도로를 거쳐

     용유, 무의진입로를 지나 잠진도 방향으로 지나니 선착장에 도달 했다

     도회지의 찌든 공기와  소음에 시달린 내게는  못 처럼 바다 구경을 갖게된다

     날씨는 조금 흐렸으나 확 트인 그리고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듯 느껴지고

     상쾌하고  싱그럽기 이를데 없다

 

     국사봉으로 향해 산행은 시작되고

 

     일행은  줄지워 산행이 시작 되었다

     날씨가 포근한지라 등산로의 흙이 녹아서  질퍽했다

     조금 오르니 국사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 당도해서 바다의 사방을 보게되니 정말 형언 할 수 없으리 만큼 아름다웠다

     실미도가 가까이 있었고 덕적도, 선미도, 자월도, 그리고 대 이작도가 있으며

     가까이는 동초이도, 서초이도가  마치  수반 위에 넓고 얕트게 꽂은  꽃 인양 아름답게 보였다

     또 덕유산이나 큰 산에서 느낄수 있는  즉  겹겹이 연이은 연봉이 때마침 봉우리보다 낮게 깔린 운해로

     봉우리만 나타나 보이듯 했다

     정말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해안에는  드라마 " 천국의 계단 " 의 셋트장과  하나개 해수욕장이 보였다

     아 ~~~  神은 우리 민족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강산을 선사 했드란 말인가

     조망하는데 넋을 잃은 나는 연신 디카에 풍경을 담고  그리고 나의 뇌리와 가슴에 아름다움을 간직하게된다

     또한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이  손에 잡힐듯 보였고  많은 여객기가 이,착륙을 하고 게이트로 움직이는

     분주한 모습이 보인다

     이제  정상인 호룡곡산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정상의 호령곡산에 이르고

 

     국사봉을 내려와 구름다리를 건너 정상으로 오르게 되었다

     호룡곡산( 해발 246m )   무의도의 정상이며  여기서도  바다에 보이는 풍광은 역시 아름답고

     멀리 영흥도와 덕적도, 자월도등 바다에 아담하게 떠 있는 섬들과 인천광역시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이런 풍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진풍경이 아닐수 없다

     舞衣島 !!!

     섬이름은 옛날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웠다하여  지웠다고 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아주 아름다운 해안이 나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바로 아우리 해안이다

     바다로 수직 단애가 즐비하고 해안에도 기암이 산재되어 있어 작은 해금강을 보는듯 했다

     적당히 산재된 바위를 타는 맛도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바다와

     수평선은 섬산행 특유의 맛을 느끼게 한다

 

     영화 " 칼잡이 오수정 " 과 " 천국의 계단 " 셋트장을 보며

 

     이제 하산길에 접어들고  해안가에 있는 영화 " 칼잡이 오수정 "과  드라마 " 천국의 계단 " 셋트장을

     보면서 또한  조용한 하나개 해수욕장을 지나며 바닷가를 산책하게 되었다

     이제 실미 유원지로 가서  일행은 식사를 하고  재미나는 게임도, 노래실력도 과시하게 된다

     어느새  썰물은 밀물로 변해  갯벌로 보인 해안에는  바다물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갯벌 위에 쓸쓸히 보이기만 했던  작은 배들이 언제 그랬는냐 식으로  생기가 돌아  바다 물 위에

     떠 있었다 

     태양은 이제 낙조를 보일것 같이 서쪽 섬의 위에 떠 있었다

     오늘도  오마담을 만나기는  어렵게 여겨진다

     이제  귀가길에 오르게 되고

     점점 바다와는  멀어져 육지에 고속도로로 질주하는 버스에는  또 다른 안내자가 있었다

     바로 보름달이  동녁 하늘에  밝게 떠 있어  우리에게 미소를 띄우며 지켜주었다.

 

 

                                            무의도 섬 산행을 하고서

                                                 2009.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