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무엇보다 봄의 전령사인 꽃들이 마치 시샘을 하듯 피어난다
먼저 매화가 피면 이어 산수유와 생강나무, 그리고 개나리와 진달래 목련이 앞 다투며
피어나면 진해부터 벚꽃 소식이 나라 안을 꽃 소식과 축제로 들썩인다
윤중로의 벚꽃은 이미 저 버리고 그 보다 열흘 정도 늦은 용인 애브랜드 희원 벚꽃 또한 유명하기에
올 해는 빼놓지 않고 出寫 할것을 벼루었는데 오늘에사 가게되었다
그러나 주말 이틀을 바람과 비로 산꾼의 발을 꽁꽁 묶어 두드니 오늘은 쾌청한 날씨를 기대했는데
안개가 온 천지를 덮고 있었다 우선 궁금한것은 熙園의 벚꽃 모습이다
지금쯤 만개 했으리라 믿는데 지난 주말 이틀동안 비바람에 많이 낙화 되었으리라 생각하니
그냥 있을수가 없었다 사진기를 챙기고는 혼자 희원으로 향하게 된다
먼저 들린곳은 " 삼만육천지 " 이다
역시 안개로 인해 호수와 주변은 부옇게 보였다
그러나 산에는 온통 연분홍의 벚꽃이 마치 그림 물감으로 칠 한듯 하고 온갖 나무는 새잎이 돋아나 초록 빛을
띄우면서 새악시가 수줍어 하는듯 살모시 내민 잎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싱그러웠다
넓은 호수에는 반영된 나무가 또 하나의 수채화를 그려 보인다
湖巖美術館과 희원으로 가는 길에는 벚꽃이 터널을 이룬다
그 아래로 벚꽃을 볼려는 나들이 나온 분들과 차량이 지나고 있었다
진사들도 사진 담기에 몰두 해 있었고 가족끼리, 지인들과 , 아니면 연인과 함께 온 나들이 객들의
모습은 너무나 밝고 행복스러 보인다
진달래가 아직도 피어 있었고 낙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아 ~~~ 花無 十日紅이란 말인가
우리 인간도 그러 한것 아닌가 싶다
다시 삼만육천지 호수를 보면서 자작나무 숲으로 오면서 이제 지는 형국인 진달래를 보면서
귀가길에 오르게 되었다
못내 아쉬운것은 날씨가 청명 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사진도 선명 할테고 ㅠㅠ
熙園으로 가는길은 언제나 낭만과 아름다움이 베어난다
지난해 늦 가을에 단풍이 짙게 들었을 적에 다녀 오면서 내년 봄에 벚꽃이 필적에 다시 오리라
맘 속에 다짐 했는것인데 오늘에사 오게 되었다
비록 안개가 많아 청명한 하늘과 밝은 빛의 벚꽃은 보지 못하고, 또한 선명한 사진을 담을수 없었지만
그래도 벚꽃을 제대로 본 나들이가 되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무한한 감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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