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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도

* 아침가리골은 물소리,매미소리뿐 ~*

 

 

 

 

 

아침가리골에 가게 된다 ( 2011. 8. 15 )

동행자는 만년친구인 라벤다와 만친회의 회원 화이트, 화 니, 이부장이시다

처음가는 아침가리골, 올 해는 유달리 비가 많은지라 계곡에는 으례히 물이 많으리라 생각하며.....

 

아침가리 ㅡ 해가 떠서 곧장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밭을 갈아야 한다 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한자로는 朝耕洞 이다

그 만큼 산이 양 옆으로 있으며 계곡이 깊다는것이다

인제군기린면진동리에 있으며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조금 올라가면 진동계곡에서 지천으로 갈라져가며

아니면 구룡덕봉(해발1388m)에서 시작해 방태천까지 20km에 이르면서 위치한 아침가리골 !!!

 

일행 5명은 진동계곡부터 시작하니 첨부터 물속을 걷게 된다

아침가리골에 이르니 양 편은 협소한 산으로 이뤄져 있고 그 사이에 계곡이 있어 물이 흐르는데

수량이 적당하여 걷기에는 안성마춤이였다

여름철에 산행은 더워서 어렵고 해서 이곳에 계곡 트레킹을 많이들 하는 모양이다

물은 수정같이 맑으며 들리는 소리라고는 물 흐르는 소리와 요란스런 매미 소리뿐이다

" 매미 너는 그 토록 울고 있는가?  하긴 3년이란 긴 세월동안 굼벵이로 지내다가 오로지 한 철을 살다가

여름이 가고나면 죽을 목숨이니 恨이 되어 그 토록 울고 있는가 ??? "

ㅡ 실은 종족번식을 위해 암컷을 부르는 수컷의 러브송이 아닌가 ㅎㅎㅎㅡ

간혹 오르 내리는 등산객들 만 만날 뿐 온 계곡은 우리 다섯명이

자연과 함께 어울려 있다

아름답기 이를데 없고 시원스럽기 이를데 없었다

등산화를 신은체로, 옷을 입은 체로 풍덩 풍덩 입수하고 즐기니 세상에 부려울것이 없었다

맛나는 갈비살 고기를 이부장님이 준비해 오셔서 버너에 구워 먹기도하고 ......

 

긴종일 물과 함께, 대 자연의 품에 안겨 즐기다가 귀가하게 되었다

아침가리골 !!!!

아름다운 계곡이였다  또 다른 자연을 즐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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