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네번째번개산행ㅡ수락산을가다
언 제 : 2011. 7. 30 (토)
산행지 : 수 락 산 (637.3m)
산행코스 : 청학리 ㅡ 마당바위 ㅡ 사과바위 ㅡ 485봉 ㅡ 기차바위(홈통바위) ㅡ 수락산정상
ㅡ 내원암 ㅡ 은류폭포 ㅡ 수락산유원지 ㅡ 청학리 ( 9km, 6시간 )
누구랑 : 여러시, 화이트, 화 니, 지 니, 초심지현, 산머루, 새 터, 이부장, 라벤다, 그린비 (모두 10명)
날 씨 : 흐 림
오늘은 만년친구산악회의 7월 네번째 갖게 되는 산행일이다
천지를 집어 삼킬듯한 폭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오늘에야 하늘이 닫힌듯하다
이번 번개산행은 진정 산마니아인 여러시님이 주관하게 된다
7월 들어 세번째 이곳을 찾게 된다고 한다 오로지 만친회 회원님들에게 권유하고픈 일념에서......
그러다보니 이곳 코스는 거울을 본듯이 꿰뚫어 알고 있기에 우리로써는 여간 다행이 아닐수 없다
난 수락산을 수없이 다녔지만 모두 서울 방향에서 다녔고 남양주쪽에서는 처음이다
그래서 산은 코스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름을 짐작할수 있는것이다
집결지에 당도하니 휴가철인지라 조금 지연되고서야 모두 모이게된다
산행을 주관하는 여러시님, 보기만해도 든든하다 우리 만친회의 보물이다
새터님, 오래만에 산행을 함께 할수 있어 넘 반갑다 지리산 종주를 10번이나 한 배테랑 이다
산머루님, 근래에 울 산악회에 열정을 보이며 특히 사진 담기를 넘 열심이시다
초심지현님, 언제나 명랑하며 분위기 조성하는 여 총무이시다 회계보는데 너무 잘한다
화이트님, 만친회의 한결같은 믿음의 산 사나이다
화니님, 남 총무로써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든든하기 이를데 없다
지니님, 산을 진정 좋아하고 언제나 그림자 처럼 우리와 함께 해주니 자랑스럽다
이부장님, 참 든든하시며 유머 감각도 있으시며 많은것을 챙겨 오시니 미안할 정도이다
라벤다님, 만친회를 위해 너무 수고 많은 대모같은 존재다
그리고 이글을 쓰고 있는 그린비 해서 10명의 산 마니아는 즐거운 맘으로 청학리를 떠나 수락산을 향한다
마당바위를 지나니 산길로 접어들고 오랜동안의 장마와 예년에 없는 많은 비로인해
등산로는 헤어져 있고 습도는 높아 조금가니 온 몸은 용광로처럼 달아 올라 온 몸은 땀으로 젖게 된다
숲속을 조금 지나니 능선이 나온다 산의 윤곽이 드러나고
멀리 불암산이 마치 삼각뿔처럼 보이며 수락산의 능선이 드려내 보인다
도솔봉부터 하강바위며 꼬끼리바위 그리고 배낭바위에 이르는 능선이 저멀리 보이며
남양주 시가지며 아파트가 눈 아래 보인다
그러나 바람 한 점 없는지라 계속 오르는 산행은 숨을 가쁘게 쉬게되고 목까지 차오르는 숨결은 헉헉되며
더위와 씨름을 하게 된다
선두를 맡고 오늘 산행을 리딩하는 여러시님은 명소를 소개하며 그곳에서 쉬자고 우리를 독려한다
등산로는 계속 오르막이며 바닥은 왕사와 주로 바위로 이뤄져 있었다
바위산 !!! 이곳 수락산은 삼각산과 도봉산과 같이 바위가 많은 산으로 우리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다
기암괴석이 많으며 기송 역시 많은 산인지라 보는이의 눈을 항상 즐겁게 한다
멀리서 보니 둥그랗게 보이는 바위가 가까히오니 마치 입으로 먹다 남은 사과같은 모양이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그 모양이 사과같아 사과 바위라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너무나 황홀하다
산 중턱에 자리잡은 내원암 (內院庵) 과 바로 아래에 있는 금류폭포 !!!
한 폭의 산수화와 같았다 여기서 울 횐님들은 인증샷을 담는데 애교 넘치는 지현님은 온갖 포즈를
지워 또 한번 크게 웃게된다
이제 점심을 먹게 된다 오늘도 라벤다님은 도토리묵을 가져와서 묻쳐 먹게 되고 후식으로는
화니가 가져온 수박 화체로, 이부장님은 너무 많은 과일과 음식을 가져오시니 먹기에는
좋지만 힘이 드니까 담에는 적게 가져오라 한다
맛나게, 여유롭게 식사를 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게 된다
기암괴석을 보면서 오르니 수락산의 명물인 홈통바위에 이른다
일명 기차바위인 이곳에 거대한 바위가 60도 가까운 경사를 이루면서 한 가운데 칼로 자른듯한
홈이 파져 있고 양쪽 바위에는 길다란 밧줄을 드려 내리고 있었다
오르는 사람이며 내려오는 사람이 연이어 오르내린다
힘은 들지만 산행의 묘미이다 오늘 산행은 릿지에 가까운 산행이 계속 이어간다
힘 들게 올라온 일행은 정상을 향한다
수락산 정상 ( 해발 637.3m ) !!!
여기서 잠시 쉬면서 인증샷도 담게되고 ......
화니가 울 일행에게 쏜 아이스크림은 정말 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청량제였다
날씨가 구름이 많은지라 주변 경관을 맑고 깨끗하게는 볼 수 없었다
건너편에 있을 도봉산과 우측의 삼각산도 잘 볼수 있으련만 오늘은 기대 말아야 했다
이제 하산길에 이른다 한 동안 내려오니 점심 먹을 적에 바라본 내원암이 나온다
아담한 산사였다 그 아래는 수십 m나 될듯한 바위에 물이 흘러내린다
금류폭포이다 시원하기 이를데 없어 보인다
금방이라도 폭포 아래에 들어가서 온 몸에 물을 맞고 싶어진다
여러시님은 좋은곳이 있다고 앞장 서 간다
간 곳은 은류폭포이다 바위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수에 우리 일행은 등산복을 입은 채로 뛰어든다
시원 하기 이를데 없다 온 전신이 물에 젖게되고 몸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흠뻑 젖게 된다
그 동안 더위에, 온 몸에 배인 땀이 씻기어져 기분은 하늘을 나를듯 상쾌 해졌다
서로 물장난을 하게되고 웃음소리가 폭포수의 낙수음과 어울려 계곡을 메우게 된다
정말 시원하고 정신이 쇄락하였다
산행은 이로써 모두 마치게 된다
모처럼 가진 산행후의 물놀이로 어느 산행때보다 희열을 느끼게 된다
뒷풀이를 하면서 끝없는 담소와 소주잔은 이어간다
이것 또한 산행의 즐거움이다
회원님들과의 작별 순간이 되었다
다음 산행시에 만날것을 악수로써 뜨겁게 나누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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