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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동남아

* 베트남여행(1) ㅡ 메콩델타로가다 *

 

 

 

 

                                                  베트남여행기(1)

 

 

         베트남의 호치민 시내와 주변을  여행하게 된다 ( 2011. 1. 5 ~ 1. 9 )

         이곳에 출장은 일년에 여러번 다녔는지도  몇 해가 되었지만 조용히 여행을 하기는 많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번 여행은 우리 남매간으로  구성되어  더욱 뜻 있는 여행이 된다

         유달리 올 겨울은 추운 날씨가 연일 이어가기에 생활이 어려운데 열대 나라인 그곳에 가면

         계절이 완전 바뀌는 격이 될것이고  잠시나마 추위를 면 할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오늘 여행지는 메콩델타이다 (2011. 1. 7)

         오토바이 물결을 뚫고 우리 일행을 태운 관광버스는 호치민 시내를 벗어나 베트남의 최 남단인 메콩델타로 향한다

         메콩 델타는 베트남을 구성하는 지방의 하나이며 또한 메콩강 하류의 삼각주를 가르키기도한다

         메콩이라는 말은 아홉 용을 의미한다고 한다

         몇 년 전에 베트남에 거주하는 남회장님의 배려로 조카 한규와 함께 온 적이 있는곳이다

         어느새 버스는 고속도로를 질주해 그곳에 가까워 진듯하다

         끝이 보이지 않은 들녘은 군데군데 농부들의 일하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특이한 점을 알 수 있었다   논에 자라고 있는 벼이다  농부들은 벼를 수확을 하는가 하면 한쪽은 모내기를

         하기 위해 논을 다루고 있었고 또 한편에는 모내기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또 한편에는 무성히 자라고 있었으니 이곳에야 말로  벼 농사를 3~4모작도 가능 할것 같았다

         세계적인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지역이다

         이색적인 차창 밖 풍경을 보는 사이에 메콩강의 선착장에 이른다

 

 

 

          선착장에 이르기 까지에는 가게가 즐비 했다

         여행객에게 기념품을 파는듯 했다  온갖 상품이 진열 되어 있었다

         점원의 머리에 논을 쓴 모습이 이색 적이다

 

 

  

              선착장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게 되고 바로 일행 단독으로 배에 승선하고는 메콩강을 건너게 된다

           끝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강 "메콩강" ㅡ 세계에서 5번째 큰 강으로 중국 티벳부터 흘러 네팔,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를

           거쳐 이곳에 이르니 정말 거대하기 이를데 없다

           물은 그렇게 맑아 보이지는 않는다   크고 작은 배들이 수없이 오가고 골재 채취하는 모습과 고기 잡는 배들이

           온통  뒤범벅이 되어 온 강 위는 삶의 터전 인듯하다

           일행을 태운 배는 이곳 델타에서 가장 큰 <유니콘> 섬으로 간다고 한다

 

 

 

 

 

 

          유니콘 섬에 도착한다 

        허술하게 생긴 선착장에 발을 내 딛고는 이곳의 특별한 투어에 들어간다

        온통 좁은 거리에는 온갖 상품을 진열해 놓고는 호객을 한다

        뱀술이며, 토종꿀이며, 코코낫 열매에서 채취한 것으로 만든 캔디 가게도 들려 상품을 먹으며 구입도 하게되고....

        무엇보다  모두가 좋아하고 궁금해 하는 " 두리안 " 을 먹게 된다

        두리안 ㅡ 열대 과일 중에 가장 값이 비싸며 맛 또한 특이하다

                      처음에 먹는 사람은 역겨워 하지만 먹어볼수록에 그 맛에 반하게 된다

                      과일의 표면은 마치 도깨비 방망이 처럼되어 보기에 고상하다  그 속은 몇개의 방으로 나눠

                      마치 찰떡같은 육질이 나온다 

        일행은 실컷 먹으면서 즐거워하게 된다

    

        이제 이곳 유니콘 섬에서의 명물인  수로에서 쪽배를 타는것이다

        수로의 양쪽은 물 야자수로 빼꼭히 숲을 이루고 있었다

        배는 앞, 뒤로 사공이 노를 저으며 가운데 관광객은 네명까지 탈수 있는 작은 배이다

        수로 폭은 불과 4m정도며 넓은곳은 10m되는 좁은 수로에 계속 관광객이 몰려 연신 배에 오르고 수로 따라 내려가게된다

        물 야자수는 그 뿌리가 오랜 세월동안에 검게 변색 되어 있었고 그러나 잎 만큼은 푸르름과 무성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색적인 뱃놀이에 만족 스런 일행은 웃음으로 입을 다물지 못한다

        지난번에 다녀온 이태리 베네치아의 곤도라를 연상하게 된다

        인위적인 수상도시의 베네치아의 곤도라는 그야말로 사치의 극이라면 이곳의 뱃놀이는 원시적이면서도

        검소하기 짝이 없다  같은 수로에 띄어져 있는 뱃놀이의 양극화를 비교 할수 있는것이다

        긴 수로의 종착지는 다시 메콩강에 이르서 멈추고  사공들은 1 $씩을 받고는 다시 좁은 수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른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그래야 또 1$을 받을수 있으니까   ㅠㅠ

 

 

 

 

 

 

 

        다시 배를 타고는 유니콘 섬을 지나 다른 섬으로 가게된다

      조금가니 야자수ㅡ 코코낫나무 ㅡ 나무가 빼곡한 섬에 당도한다

      야자수 나무는 이곳이 열대국이며 더운 나라임을 상징하는듯 이국적인 풍경을 물씬 풍겨준다

      배에서 내려 한 식당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여기에서 이 지역의 두가지 이색적인 음식중 하나인 < 까따이뜨응 ( Catai Tuong ) >을 먹게된다

      물고기를 다른것을 붙혀 튀겼는데 그 모양이 마치 코끼리 귀 모양으로 생긴 넓적한 요리로 

      그 살점을  쌀로 만든 얇고 둥근 모양에 온갖 쇼스등을 얹어 먹는 요리이다

      이색적인지라 맛이나고 담백했다   이곳의 또 다른 음식 하나는 <쏘이찡퐁 ( Xoi Chien Phong )> 으로

      찰쌀 반죽을 기술적으로 둥글게 만들어 축구공처럼 커다랗게 부풀어 튀겨낸 찹쌀떡 요리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맛 볼수 없었다

      준비 해온 술과 함께 배불리 먹고는 메콩강을 떠나게 된다

      도도히 흐르는 메콩강에는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역력히 볼수 있었다

      물의 나라 !!!

      베트남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는 않음을 느낄수 있었다 

      그것은 이곳의 풍부한 자원과  주민들의 검소, 근면성을 엿 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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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지와 이곳 섬으로 연결하는 다리 ㅡ 미토의 다리 *

 

 

 

 

         

            메콩델타의 섬 유니콘을 건너 다시 육지에 당도 하였다

         그곳에서 열대과일과 그 농장이며 과일을 시식하였고 특히 두리안은 맛이 아주 이색적이며 몸에 좋은것이며

         그 맛에 빠지면 부인도 잡혀놓고 사 먹는다는 말도 있다는것이다

         암튼 섬 내에서의 주민들의 생활상을 느끼게 되었다

         다시 호치민에 가기전에 이곳 델타에 있는 사원 <빈트랑>을 들리게 된다

         이곳의 사원 즉 사찰 앞에는 인자스럽고 넉넉해 보이는 거대한 불상이 우릴 반겨주고

         또 다른 이국의 불교 문화를 잠시나마 엿볼수 있었다

        

         다음 여행지인 남부의 휴양도시인 < 붕타우 >로 향하게 된다

         고속도로도 아닌 지방도로는 사정이 별로 였기에 밤 10시가 되어 붕타우에 당도 하였다

         이곳의 관광을 기대하면서 온 가족은 한 방에 모여 비록 시간은 늦었으나 웃음 꽃을 피우면서

         술잔을 기울고 담소는 끝없이 이어 간다

 

         이제 내일의 또 다른 관광을 위해 잠자리에 들게 된다

         더 많은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며 잠을 청하게 된다.

 

 

 

 

 

 

 

 

                                  * 위의 사진 왼쪽이 두리안 과일이며, 우측은 과육이 마치 떡 같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