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공원에는 억새축제가 *

 

 

 

 

 

 하늘공원에는 억새축제가 열리고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단풍도 좋지만 억새도 그 못지않게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

서울에서 억새를 보기 좋은 곳은 역시 하늘공원이다

만년친구와 함께 하늘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선다

 

날씨는 더할 나위없이  좋으나 단지 도회지의 고질적인 스모그 현상으로

선명하질 않았다  공기 오염 때문이니라

그것을 보면 지난번에 다녀온 스위스나 독일의 경우 우리 와는 대조적이다

 

하늘공원에 도착하니 마침< 제9회 서울 억새 축제 >기간이다 ( 10.16~10.24 )

많은 시민들이 이곳의 억새와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남녀노소 할것없이 찾았으며

특히 어린 아동들도 많이 와서 억새와 함께 밝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코스모스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으며

구절초와 빨갛게 익은 열매와 단풍잎이 가을이 이미 깊어감을 보여준다

 

하얗게 피어난 억새는 바람에 날리고 있었으며

예쁜 꽃 사진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억새가 예전에 비해 좋지 않았으며 군데군데 억새가 없어 좀 그랬지만

그래도 억새를 맘껏 보면서 즐거운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억새하면 난, 영남 알프스 재약산 사자평이 생각난다

수십만평(150만평)에 모두가 억새였으며 한 줄기 바람이 불어오면 억새가 날려 흰 파도를 일으키며

비록 휘여지기는 하여도 결코 쓰러지거나 꺽이지 않는 억새

은빛이 온 하늘 아래에 내려 앉은 듯 한 영남 알프스의 억새 !!!

그래서 11월 6일 그곳에 가기로 작심하니 속히 가고픈 생각이 앞선다

그래, 가자 가자꾸나 영남 알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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