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프라우에 오르면서 마지막 역에서 바라본 웅장한 알프스의 모습 ㅡ 좌로 부터 아이거(Eiger , 3970m), 묀히(Monch, 4099m)봉이 구름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
* 중앙에 융프라우( Jungfrau, 4158m ) 봉이 역시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
* 묀히봉과 융프라우봉 *
* 산악터널을 통과하면서 잠시 쉬는동안 창밖으로 담은 만년설의 모습, 터널이 7km나 된다고한다 *
* 인터라켄 오스트역, 여기서 출발하여 2번을 갈아타야한다 *
* 인터라켄의 도심풍경 *
* 인터라켄의 공원 *
* 인터라켄을 벗어나면서 만난 호수풍경 *
* 스위스를 지나 이탈리아에 접어들어 밀나노에 가면서 만난 석양 *
* 산악터널에서 잠시 쉬면서 담은 모습 *
* 융프라우요흐에 있는 얼음동굴에서 *
* 융프라우요흐에 있는 전망대의 레스토랑에서 라면을 먹는 맛이란 뭐라 표현하리 없을 만큼 맛이 좋았다 *
네번째날 (10월5일, 화)
호텔방에서 일어나니 어느때보다 몸이 가볍고 기분이 상쾌했다
인터라켄의 맑은 공기 탓인가 아니면 호텔의 아늑한 분위기 때문인가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게되고....
이제 식사도 입에 적응이 되었는듯 잘 먹게 된다
간 밤에 내린 비는 아직 그치지 않아 조금씩 내리고 조용한 인터라켄은
물에 젖어있는 한폭의 수채화와도 같았다
아쉬움이 가는 아담한 호텔을 나와 인터라켄 오스트역으로 향하게 된다
세번의 산악열차를 갈아타면서 융프라우에 등정한다고 한다
첫 열차에 오르게 된다 (오전8시)
우리 일행만이 타는 칸이 별도 지정이 되어 있어 좋았다
모두들 차창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은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열차의 레일음을 들어면서 아름다운 바깥 풍경에 눈을 떼질 않는다
양쪽의 산봉우리는 기암절벽으로 이뤄지며 계곡의 물은 세차게 흘러가고 주위의 나무는 모두가
잘 자라난 침엽수와 활엽수이다 이제 활엽수는 노랗게 물들어 있어 가을이 깊었으며 단풍이 들은것이다
오를수록에 펼쳐지는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와 같았다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들이 동화 책이나 그림 엽서에서 볼수 있는 풍경이 나의 시야에 끝없이 이어가기 때문에
일행들은 감탄을하고 디카로 사진 담기에 분주하다
날씨는 흐리지만 오히려 운치는 더 해준다 군데군데 하이얀 구름과 운해가 산이며 초원 위를 감싸고 있기때문이다
암벽에는 한줄기의 폭포수가 떨어져 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선들이 살아가는 곳이구나 싶다
이제 두번째 열차로 옮겨 탄다
열차의 오르는 경사도는 더욱 심해지며 속도는 더 느린듯 했다
초원 위로 보이는 알프스의 봉우리 그곳엔 하이얀 눈과 빙하로 이뤄져 있으며 계곡엔 눈과 빙하가 녹아내려
물줄기를 때로는 폭포수를 이루며 흘러 내린다
열차가 오르는것도, 시간이 얼마나 소요 되는지 전혀 생각지 않게된다
풍경에 도취되어 매료되어 있기 때문이다
드뎌 마지막 산악열차를 타게된다
여기서는 알프스의 여러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거, 묀히, 그리고 융프라우요흐, 정상인 융프라우 봉우리들이 거대한 모습을 드려내 보인다
비록 쪽빛 하늘은 아니고 구름이 군데군데 봉우리를 감싸고 있긴 하지만
하이얀 만년설을 덮어 쓰고는 고고한 자태를 보여준다
더욱 가파르게 오르며 곧 터널로 접어든다
아이거봉과 묀히봉 지하 산허리를 지나 융프라우요흐까지 길이가 7km 되는 터널이다
가면서 두번에 걸쳐 쉬어간다
유리창을 통해 터널 밖을 볼수 있는데 눈으로, 빙하로 덮혀있는 알프스는 정말 놀랍다
이제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한다 여기가 종착역이다
전망대에 나가니 눈을 밟을수 있으나 주변은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짙은 운해 탓이다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수 없다
얼음으로 되어있는 동굴에는 얼음 조각품이나 미로와 같이 생긴 동굴에서 우리는 동심으로 돌아가고....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한국의 신라면이 있었다
얼마나 반가운지 따스한 커피와 함께 먹게 되니 정말 라면 맛이 이토록 좋다는것은 처음 느낀다
하산에 이른다
하산시에는 또 다른 방향으로 첫 열차는 달리게 되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역시 매혹적이고 그림같아 이곳이 바로 파라다이스요 지상의 낙원 인듯하다
출발지인 오스트역에 당도하니 왠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 더 머물고 있고 싶고 영원히 이 아름다운곳에서 살고픈 생각이 사로 잡고 있기때문이다
한국식으로 점심을 먹은후에 이제 스위스를 멀리하게 된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이탈리아로 향해 질주하나 스위스의 풍경은 내내 나의 시야에 머물러 있었다
스위스를 지나 이제 이탈리아에 들어선다
밀라노로 향하는 차창밖의 풍경은 석양으로 인해 온누리를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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