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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도

** 설악산 ㅡ 백담사와 오세암 **

 

 

 

 

 

 

 

 

 

 

 

 

 

 

 

 

 

 

 

    

           오늘은  8 월의 번개팅 산행 날이다.

           지난  소리산  야유회 때 부터  이번 번개팅은  원정으로 하고  설악산  백담사, 오세암으로 가기로

           작심  했었다.

           특별한 동기는 없지만  7년 전에  친구 내외와  만년친구와  이 코스를 지나  마등령, 금강굴 , 비선대해서

           설악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산행 한적이 있었고  너무나 좋았기에

           울 회원과  같이 그 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 새겨 보고 싶었기에.....

           원정 산행이기에  다른 때 보단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참가자수,  날씨, 또 안전사고없이,  무리하지 않고  모두가  즐길수 있는 산행이 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집결지에는  제시간 되니  참석자가 속속들이  운집 되었고

           흡족 하진 않았지만  23 명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하루  산행을 잘 하자고 다짐 하게된다.

          

          출발 한지 꼭히 3 시간 만에 용대리 백담사행 매표소에  당도 하였다

          셔틀버스를  탄 일행은  부푼 기대를  안고  차창 밖을 보니  시작부터  탄성을  지른다

          계곡엔  너무도 맑은 물이  마치  유리알 같이, 아니면 수정알 처럼 맑아 보인다

          더군다나  청명한 하늘의  햇빛을 받으니 더욱  맑고  시원해 보인다

          물이 좀 고여있는 소(沼) 의  물 빛깔은  마치 5월에 단녀온 황산 비취계곡 물 빛과 같았다

          어느새  백담사 에 이른다

          百潭寺 !!!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한계사라 하고 창건 하였는데

          7 차례의 큰 화재로 인해 그때마다  자리를 옮겨가며  비금사,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축사 등으로 불렀다

          그 후에 조선 정조때  부터 백담사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설에 의하면 거듭되는 화재로   씨름을 하는중  한 날 주지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대청봉부터  절까지 웅덩이 (潭)를 세워 봐서 백번째에  절을 지으면 화재가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정말 꿈대로  100번째의 웅덩이에 절을 지우니 화재가 나지 않았고  이후 6.25 사변시 다시 화재를 당한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른것이다

          이 백담사엔  卍海 한용운님이  불교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이곳에서  < 님의 침묵 > , < 나룻배와 행인 > 등을

          집필 했고, 항일투쟁을 하여 독립의 꿈을 키웠다고한다

          또  5 공 청산시 전두환 전대통령이  유배 생활하고 부터  더욱 세인에게  늘리 알려졌다

  

          백담사 사찰 관람은 하산한후  보기로 하고  산행은  예정대로 11시 50분에 시작 되었다

          우측엔  계곡 치고는  큰,  개울과  나란히 하고 있었고 등산로는  숲이 욱어져  산림욕을 하는듯 느껴진다

           계곡에는  넘 맑은 물이  아름다운  물소리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듯  쉬움없이 흘러 내려가고 있었다

          등산로는  잘 다듬어져 있었고  평지나 다를바 없었다

          일행은 어찌나  빠르게  가는지 ?  번개팅이라  번개같이 가야 한다고 회장님이  한 말씀.....

          영시암에 이르니  불과 1 시간 만에 이르게 된셈이다

          계획보다  20분이나  단축 되었기에  여유있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산길에  다시 보는  수렴동 계곡의  아름다운  물이며,  물소리, 그리고 새소리는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백담사,  이제는  막차와의 시간 여유가 있고  여기 까지 와서  사찰을 보지 않으면  안될 말이 아닌가

          사찰 앞의  개울엔  누가 그 토록 돌탑을 많이도  쌓았는지.....

          큰  비가 오면  허물어 질터인데도 불구하고  ~~~  그래  인간은  내가 끊임없이 山에  도전 하듯이 하고픈 욕망이...

          사찰 경내에 들어 서니  쾌나  넓은  면적에  여러가지가  ...

          만해  한용운님의  기념관과   전두환 전 대통령  기거한 방이 이색 적이다

          아름다운 사찰을 자세히 보고 싶었으나  막차 시간이  임박 한지라  수심교를 건너  버스 정류장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修心橋!!!    이 다리를  건너면서  마음을  닦으라는 것인데   나는  아니 , 이 다리를 건너는

          뭇 사람들이  마음을  얼마나  갈고 닦았을까 ?   수양이 제대로 된  사람들 이였을까 ?

          쓴  웃음을 지우며  건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