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거제도까지 오기까지는 몇 번의 고속도로를 거쳐 오게되었다
거제는 육지와 다름없는 거대한 섬으로 이뤄져있다
통영 IC 를 지나 거제 방향으로 조금오니 푸르디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쪽빛 하늘과 푸른 바다 정말 오랜 만에 만나는 진 풍경이다
거제도는 한려 해상국립공원으로 가는 여러섬과 그곳으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나는 학동 유람선 선착장을 택한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해금강과 외도가 가깝고 또한 몽돌해수욕장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나의 애마는 어김없이 학동 선착장에 이른다
시간은 이미 오후 1시에 가까웠다
터미널에가니 외도가는 배가 바로 떠난다고 하니 점심 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 배를 놓치면 막배따야하고 늦게야 귀항하기에....
할수없이 매표를 하고 간단한 간식물을 구입하고는 얼른 승선하였다
선실에 몸을 담은 우리는 몽돌 해수욕장을 점점 뒤로하게 되고 ......
외도에 가기전에 해금강을 보려가게 된다고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하는 선장의 안내 방송이
나온 후 얼마후에 간판 위로 나와 해금강을 맞이 할양 준비하고....
이제 해금강이 손에 잡힐듯 그 모습이 드러낸다
海金剛 !!!
배는 점점 해금강 가까히 접근하고......
가까히서 보는 해금강 , 바다 위에 이토록 절묘한 기암이 쏟아 있으니
바위의 형상이 아름답기 이를데 없고 온갖 형상을 하고있어
마치 금강산의 만물상을 이곳 거제 앞 바다에 옮겨 놓은듯 ~~~
神은 여기에 또 하나의 걸작품을 남겨 두었구나 싶다
바위 곳곳에 있는 소나무는 황산의 기암절벽에 있는 소나무인양 고귀해 보인다
넋울 잃고 바라보며 이 아름다운 해금강의 모습을 디카에 담기에 분주하고....
바다 위는 비록 우리 배 뿐만이 아니고 각 선착장에서 온 배가 연이어 이 절경을 보기위해 오고
바다 낚시에 광적인 강태공은 이곳 까지와서 낚시를 하는듯 소형배로 군데 군데 있었다
우리를 태운 배는 해금강을 한 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모두 감상케 해 주었다
그리고는 외도로 향하게 되고....
선실로 돌아온 나와 만년 친구는 멀어져가는 해금강을 자꾸만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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