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여러곳에 미련이 가지만 통영으로 가게 되는것은 그곳에서 매물도가는 배를 타야되기에...
통영 여객 터미널로 가게 된다
터미널 가는 통영시내의 시가지는 복잡했다
더군다나 축제가 있다하여 사람과 차량이 꼼작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풍경도 여행에서 만이 느낄수 있는 진 풍경이라 아랑곳 하지 않는다
차창문을 여니 바다의 공기가( 비린내가 나는 ) 물씬 나의 후신경을 자극케 한다
역시 항구에서 만이 느낄수 있는것이다
이미 어둠은 깔리고 해안가에 가로등 불이 흐릿하게 들어 오기 시작하고
마지막 남은 저녁 노을은 점점 어둠에 퇴색 되어가고있었다
터미널에서 배 운항 시간을 체크하고는 주변에 숙박지를 찾게되고....
다음날 이른 아침 준비를 하고 해장국 집에서 식사를 하고는 김밥까지 준비하고
승선 하게 되었다
배는 정각 7시에 출항하였다
배는 씨꺼먼 연기를 품으며 둔탁한 모터 발전기 음을 내면서 서서히 통영항을 빠져 나오고....
날씨는 구름이 조금끼어있고 바람도 조금있어 간판에서 항구의 모습을, 그리고 분주히 움직이는
통영항의 모습을 보고 있는 나의 뺨을 차거움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처음가는 매물도를 기대하는 내겐 이정도의 추위는 ...
전날 외도처럼 가까운줄 알았는데 매물도는 좀 처럼 나타나지않고 비진도를 ㅡ 이곳에서
섬사람 몇명만이 하선하고 ㅡ 지나 소매물도에 도착 한것은 출항한지 꼭히 1시간30분 후 였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어제 막배로 와서 민박하고 뭍으로 가는 여행객 수십명이 줄을 서 있었다
나와 만년친구는 하선하니 마치 이국 땅에 온듯한 낯 설은 느낌이다
가파른 도로로 올라가니 조그마한 집들이 옹기종기 있었고 그 집들은 여기에 오는 여행객을 위한 민박,
찻집이 대다수이다
섬의 정상인 망태봉(해발 152m)에 이르기 전에 " 스쿨하우스"가 ㅡ 사진 위에서 네번째 ㅡ
있는데 1961년에 개교해서 35년동안 131명을 배출하고 1996년에는 폐교가 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망태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아!!! 여기가 소매물도구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이 아름다운 풍경
등대섬이 한눈에 들어오고 섬의 바위가 너무나 아름다워 환상에 젖게하니 내 마음은 황홀경에 .....
고기 잡는배는 푸른 바다를 오가며, 주변의 바위ㅡ 병풍바위, 공룡바위 그리고 바위 사이의
글썽이굴!! 모두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어느 화가인들 화폭에 담을수 있겠으랴, 아니면 어느 시인인들 이 아름다운
모습을 글로 다 표현 할 수 있겠는가
넋을 잃고 보며,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을려고 디카에 담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그러나 내 마음에, 나의 뇌리에 담아두는것이 그것도 나의 만년 친구와함께
가장 소중하리라 믿어진다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라 여겨진다
등대섬 가는길은 하루에 두번 본섬과 길을 열게하는데 일명 " 모세의 바닷길 " 인데
유감스럽게도 보지 못하고 와야만 하였다
자꾸만 가까히 다가가고 싶은, 경치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남긴체 언제 다시 오리라 다짐하면서 통영항으로 돌아가는 배에 몸을 싣게되고~~~
여행객 대부분은 선실에 들어가자 벌러덩 눕게된다
나 역시 예외 일수는 없는 듯......
잠에서 깨어보니 어느새 통영항에 당도 하였다
하선하여 애마 있는곳으로 가지만 나의 뇌리엔 매물도의 풍경 ㅡ 등대섬이 아른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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