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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윤슬이 오른 한국의 名山들(17) - 대둔산2부(大芚山,878m)

 

 

대둔산은 산세가 너무도 아름다워 자주 오른 산이다 

그래서 산행 횟수가 많아 그 중에도 몇 번 오른것을 선정해서 1,2부로 나눠 올려 본다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적에 오른 대둔산

 산행일자 : 2017.11.6

 동반자    :  만년친구와 산악회 회원님들

 산행코스 : 산북리주차장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마천대 - 안심사방향능선 - 마천대 - 장군봉 - 낙조산장 

                  용문골 - 칠성봉전망대 - 장군봉아래 - 산북리주차장 ( 약9km, 5시간 )

 

 

단풍이 곱게 물들은 11월초 산악회 회원님들과 찾게 된 대둔산은

주말인지라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갈려고 했지만 엄청 대기해야 하기에 아예 포기한체로 오르게 된다

대둔산은 바위산이기에 어느 코스든 처음은 가파른 된비알 트레일이다 

 

 

대봉감이 먹음직스럽게 영글고 있었다 

 

 

 

 

 

 

 

 

 

한동안 된비알 트레일을 오르다 보니 원효대사가 3일간 머물었다는 동심바위를 만나게 된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지고 암봉이 솟아 오른 아름답고 웅장한 대둔산의 

山群들이 하나, 둘씩 드러내 보인다 

올굿불긋한 옷으로 단장을 하고서  그 속살을 드러내 보이니 

시선은 늘 그곳을 향해 있게 된다 

바위 틈 사이에 자라는 소나무는 이곳이 중국의 황산인지 아니면 설악산의 공룡능선인지 

분간하기 어럽게 한다 

 

 

 

 

 

 

 

금강구름다리에 이르니 다리를 건너는 산꾼들로 빼곡했다 

 

 

 

 

정상인 마천대는 오늘따라 더욱 높게 보이고 그 아래 삼선계단 역시 산꾼들로 차 있었다

 

 

 

 

 

드뎌 마천대에 오른다 

사방을 둘려 봐도 기가 막히는 전경이 나의 시선을 잡아 둔다 

처음보는것도 아닌데 감탄하게 된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그래서 대둔산을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누가 드론을 띄워 촬영하고 있었다 

불현듯 사진작가이신 하늬바람님이 생각난다 

하늘에서 보는 모습은 또 다르기 때문에 전체의 모습을 담을적엔 드론 촬영을 하는가 보다 

 

 

 

대기가 좋지 않아 좀 흐리게 보이나 아랑곳 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가을철의 대둔산을 바라보면서 몇 번이고 카메라 셔터를 눌리게 된다 

 

 

 

 

 

 

 

 

 

 

장군봉 능선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금강구름다리에는 여전히 산꾼들로 줄을 잇는다 

 

 

 

 

낙조산장도 시야에 들어오고 

 

 

 

 

용문골로 내려가 칠성봉을 바라본 후에 장군봉 아래로 해서 

주차장에 이르게 됨으로써 산행은 모두 마치게 된다 

대둔산은 그렇게 큰 산은 아니다  북한산이나 설악산 처럼 트레일이 길지 않고,

산행코스가 대체로 짧기에 당일코스로 무난히 산행 할수있다 

곱게 물든 단풍을 만끽하면서, 산악회 회원님들과 즐거움을 나누면서 

멋진 산행을 하게 된 하루 였다 

 

 

나홀로 오른 대둔산 

 산행일자 : 2017.9. 20

 동반자     : 나 홀로 

 산행코스 : 산북리주차장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 마천대 - 안심사방향능선

                     - 석천암 - 낙조산장 - 용문골삼거리 - 금강구름다리 - 주차장 ( 11km, 6시간 )

 

 

아직도 낮은 여름 날씨이다 

더운날에 나 홀로 집을 나서게 된다 

산이 그리워서 또 마냥 걷고 싶은 충동이 나기에 배낭을 꾸리고는 집을 나서게 된다 

 

 

이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게 된다 

왕복표를 발권하고는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는 차창으로 보이는 대둔산의 

아름다운 산세를 만끽하면서 오르니 6분의 시간은 모두를 감상하기엔 태부족이다 ㅎㅎ

 

 

 

 

 

 

 

 

 

 

 

 

마천대에 오르게 된다 

장군봉이 보이고 기암들이 솟아 나 있는 모습은 언제봐도 감탄스럽다 

대둔산은 동학농민혁명이 일어 났을적에 동학혁명군 1000여명이 대둔산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해 3개월간 항쟁하였고 농민군 지도자급 25명이 끝까지 싸우다가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곳이다 

 

 

 

안심사방향으로 내려가다  수락계곡가는 능선을 타고 가다 석천암으로 가게 된다 

마냥 걷고 픈 생각에서다 

 

 

 

 

 

 

 

 

 

 

 

 

 

 

 

 

 

 

석천암을 지나 낙조산장 그리고 용문골삼거리 지나 장군봉 위 능선에 이르게 된다 

금강구름다리가 눈 아래 보인다 

혼산(혼자서 가는 산행)이 좀 그러한가 하고 의아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본인은 전혀 게의치 않는다 

왜 혼자인가 

자연이 나와 함께 있으니 

자연과의 교감을 나누고 대화하면 그 얼마나 좋은가 

그 속에는 어떤 이유도 이기심도 없어 좋다 

법정스님은 불일암에 후박나무를 출타시에 꼭 안아 보셨다고 한다 

그리고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

 

 

 

 

 

 

 

 

 

 

 

 

 

 

 

 

 

 

 

 

 

 

 

 

 

 

 

 

 

 

 

 

 

 

 

 

 

다시 마천대에 이르고는 주변 경관을 보면서 내 눈에 한번 더 각인해 두게 된다 

늘 봐도 아름다워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서도 모자라 카메라에 담아 내 블로그에 

기록하게 되며 그 시절이 그립고 그 산이 보고플때 다시 보게 되니 

이것이 진정 행복이 아닌가 싶다 

 

 

단풍이 곱게 물들은 날에 오른 대둔산 

 

 산행일자 : 2016. 10. 22 

 동반자    :  산악회 회원님

 산행코스 : 수락리주차장 - 수락폭포 - 허둔장군절터 - 낙조산장 - 용문골삼거리 - 마천대 

                     - 안심사방향능선 - 군지구름다리 - 수락폭포 - 수락리주차장 

 

 

 

 

 

 

수락계곡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한참을 오르니 낙조산장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는 산꾼도 있고 쉬어 가는 산장이다 

 

 

 

낙조산장 뒷편에는 논산수락리마애불(문화재자료제276호)이 있었다 

오랜 세월속에 풍화로 인해 마애불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따라 산장 앞 태극기가 선명하게 보인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변함이 없어야  할것이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좀 더 지나면 그야말로 만산홍엽이 되어 불이 난듯 할게다

 

 

 

 

 

 

 

 

 

 

 

 

 

 

 

 

 

 

마천대를 지나 안심사 방향으로 가다 수락계곡 방향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왠 구름다리가 시야에 들어 온다 

군지구름다리(길이 45m, 폭1.05m, 높이47m)이다 

준공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가까히 가 본다 

대둔산의 또 하나의 명물이 생겼다 

곱게 물든 단풍과 함께라써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새로운 다리 군지구름다리를 처음 보는거라 반갑고 감탄스럽기까지 한다 

단풍이 곱게 물든 대둔산을 산우님들과 즐겁게 산행한 하루 였다

 

 

칠성봉을 바라보면서 오른 대둔산

 산행일자 : 2016. 9.8

 동반자    :  만년친구와 산우 신승록님과 함께 

산행코스 :  용문골매표소 - 신선암 - 칠성봉전망대 - 용문골삼거리 - 낙조산장  - 낙조대 - 석천암 

                     낙조산장 - 마천대 - 금강구름다리 - 매표소 - 산북리 - 용문골  ( 10km, 6시간 )

 

 

  

 

 

칠성봉은 워낙 웅장하여 금산에서 완주로 오는 고개를 올라

" 진산휴게소 " 에서 칠성봉을 제대로 볼수 있다 

 

 

 

용문골매표소를 지나 칠성봉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웅장하여 카메라 앵글에 모두가 들어 오지 않아 부분적으로 담게 된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봉우리 그곳엔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너무도 아름답게 보여진다 

 

 

 

 

 

 

 

 

 

 

 

 

 

 

 

 

 

 

용문골삼거리를 지나 낙조산장에서 석천암까지 가다 다시 마천대로 오게 된다 

 

 

 

 

마천대에서 바라보니 금강구름다리가 보이고 그 윗편에 삼선계단 윗부분이 보인다 

 

 

 

 

 

 

 

 

 

 

 

 

 

 

 

 

 

 

 

금강구름다리에 오게 되면서 하산하게 된다 

대둔산은 어느 코스로 오르든, 어느 계절에 올라도 아름다움은 언제나 보여주기에

자주 찾게 되는  명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