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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도

윤슬이 오른 한국의 名山들(3) - 설악산 1(雪嶽山,1708m)

대문사진 : 공룡능선 최고봉인 1275봉에는 동해방향으로 운해가 자욱히 끼어 환상적인 산행이 되었다 

 

 

산행은 나에게 많은 추억을 남기게 하였고,  자연의 오묘함과 진리를 깨닫게 하였다 

지금은 산행도 뜸하고, 여행도 그러하기에 지난 산행한 것을 들추어 보게 된다 

한국의 수많은 산은 내게 늘 오르게끔 손짓을 하였고 

함께한 옆지기와  산우님들과 나누는 즐거움은 어느것보다 보람을 가지게 되었다 

올 겨울에 그 동안 산행한 산들을 요약해서 사진과 산행코스를 포스팅 해 본다 

이 포스팅을 보고 산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미 다녀 온 분들께는 공유하면서 공감했으면 한다 

 

한국의 많은 산을 올랐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오대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수락산, 계룡산, 대둔산, 속리산,

월악산, 월출산, 금수산, 주작산, 덕룡산, 영남알프스,  주흘산, 가야산,주왕산, 소백산,내변산,

태백산, 연인산,마이산, 두륜산, 청량산, 팔공산, 청계산, 고대산, 소요산, 운악산, 고려산, 마니산, 예봉산,

운길산, 용문산, 광교산, 삼악산, 오봉산, 두타산, 함백산, 민둥산, 도락산, 대야산, 민주지산, 오서산,

내연산, 비슬산, 황매산, 달마산, 연화산 등 

지난 산행기를 보면서 다시 추억을 더듬게 된다

 

설악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려한 산이다 

내가 가장 많이 오른 산 세곳을  택하라면 당연 설악산, 북한산, 도봉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산도 빼어 나지만 서울 근교에 살적에 접근성이 좋아 그러하지만

설악산은 원체 산이 빼어났기에 산우님들과 무박으로 많이 다니고

동해 여행하는길에 먼저 설악산을 산행하곤 하였다

그 중에 몇 코스를 소개 해 본다 

설악산의 중심이라는 공룡능선 산행, 한계령에서 구곡담계곡해서 백담사로 

또 백담사에서 마등령해서 소공원, 화채능선, 12선녀탕코스, 토왕성폭포코스, 남설악, 울산바위코스 등

어느 코스든 아름답지 않은 코스가 없으며

사계절 언제 올라도  가슴이 벅찬 보람을 느끼게 했다

설악산 산행은 1,2편으로 나눠 올려본다 

 

 

공룡능선

산행코스

소공원 - 비선대 - 금강굴 - 마등령 - 나한봉 - 1275봉 - 범봉 - 신선대 - 무너미고개 - 

천불동계곡 - 양폭산장 - 귀면암 - 소공원  ( 21km, 11시간 )

 

설악산 하면 누구나 공룡능선을 가장 오르고 싶어 하고,  걷고 싶어하는 산꾼들의 로망지이다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중심이며 인제쪽이 내설악이며, 동해쪽이 외설악이라한다

그러니 조망이 얼마나 좋으며 산세가 얼마나 아름다울지 짐작이 가게 된다

그러나 코스가 험준하고 어느곳으로 들머리해서 날머리로 간다해도 

20km이상 되는 긴 코스이다 

 

형님과 친구분들 네분이 공룡능선을 가게 된다 

내가 리딩을 하게 된다 

전날 속초에서 잠을 청하고는 새벽에 일어나 황태해장국을 먹고는 소공원으로 가게 된다

날씨가 비가 내리는것이다  그러나 포기 할수도 없고 해서 

헤드렌턴을 켜고는 비선대로 향하게 되었다 ( 2014. 5. 23 )

비선대에 이르니 비는 그치니 다행이다 싶었다 

금강굴로 해서 마등령으로 오르게 된다 

비가 그친 후지만 앞은 헤드랜턴 신세를 지면서 다만 트레일따라 숨 가쁘게 오르게 된다 

 

 

주변은 점차 어둠이 가시게 된다 

설악산의 아름다움이 서서히 드려나기 시작한다   

마등령을 눈 앞에 두고부터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운해이다 

자욱히 낀 운해는 환상적이였다 

세존봉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운해는 우리 일행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져 아 ~~~ 공룡이여 !!!

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환상에 젖어 걸음을 옮기고 또 옮기게 된다 

 

 

 

 

 

 

 

 

 

 

 

 

 

 

 

 

 

 

 

 

 

 

 

 

 

 

 

공룡능선에서 최고봉이라는 1275봉이다 

그 높이가 1275m라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웅장하고 수려했다 

 

 

 

 

 

 

 

동해쪽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운해에 감싼 공룡능선은 그야말로 황홀하리 만큼 아름다운 능선미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제 범봉도 지나고 무너미고개로 가게 된다 

 

 

 

 

 

 

 

무너미 고개를 넘으니 이제 하산길에 접어 든다 

천불동계곡이다  

설악산의 계곡중에 가장 아름답고 긴 계곡이다 

양폭산장을 뒤로하고는 소공원으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비경은 이어 진다 

물이 어쩜 그리도 맑은지  그리고 沼의 물빛이 완전 비취색이다 

중국 황산에서 보는 그 빛깔이다 

 

 

 

 

 

 

 

귀면암을 지나고 소공원에 이르게 됨으로써  공룡능선 종주코스는 마무리하게 된다

몸은 비록 피로했지만 운해로 인해 다를때 하고는

또 다른 공룡능선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게 된 산행이였다  

 

 

 

 

 

 

 

오색약수에서 대청봉 그리고 공룡능선을 타고는  백담사로 간 코스 

산행코스 

오색탐방지원센터 - 대청봉 - 중청 -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고개 - 신선대 - 범봉 - 1275봉

 - 나한봉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 21.5km, 14시간 )

 

산우님들과 무박으로 공룡능선을 산행하기로 했다 

출발은 서울 사당역에서다 밤 11시에 .....( 2012.10.21 )

대청봉(1708m)은 설악산의 최고봉이다 

여기서 일출을 보는것 역시 산꾼들의 소망이다 

일행은 오색탐방지원센터에서 개방시간을 기다렸다 헤드랜턴을 켜고는 

5km나 되는 설악산 대청봉을 숨가쁘게 오르게 된다 

 

숨가프게 대청봉에 오르게 된다 

멀리 울산바위며 화채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청봉, 중청을 지나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들리게 되는 희운각대피소에는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왔다 

그 만큼 한국하면 설악산이 외국까지도 알려져 있음을 알수 있다 

 

 

울산바위와 동해가 시선을 모우게 한다 

 

 

 

 

이미 낙엽으로 변해 있는 단풍은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공룡능선이다 

 

 

 

 

공룡능선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온다 

범봉이  그 중심에 있었다 

 

 

 

 

 

 

 

 

 

 

 

 

 

 

 

 

 

 

기암과 기송이 한데 어우려져 더욱 공룡능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내설악 방향에 용아장성능이 역시 손짓을 하는듯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세존봉도 보게 된다 

그리고 동해도 속초시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1275봉에서  인증샷도 남기게 되고 ..... .

 

 

 

 

 

 

 

 

 

마등령을 지나 이제 하산길에 오세암을 만나기도 한다 

산사의 적막감은 산꾼들의 발자국 소리로 깨뜨리게 된다

바람이 부는지 처마끝에 달린 풍경이 이곳이 오세암인 산사임을 

알려주는듯 울리게 된다  

 

 

오세암에서 영시암을 거쳐 백담사에 이르게 됨으로써  산행은 모두 마치게 된다 

용대리로 가는 셔틀버스에 몸을 담고는 산행의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한계령휴게소에서 대청봉을 오른후 봉정암을 거쳐 구곡담으로 간 코스 

 

산행코스

 한계령휴게소 - 서북능선갈림길 - 끝청 - 중청 - 소청 - 봉정암 - 구곡담계곡 - 수렴동대피소 

 - 수렴동계곡 - 영시암 - 백담사 (20.1km, 13시간

 

설악산은 어느 코스를 가던 아름답지 않은 코스가 없다 

특히나 이번 코스는 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 적에 가면 가장 아름다운 코스이다 

봉정암을 지나 백담사가는 트레일은 내내 단풍으로 인해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선이 멈추게 된다 

그리고 폭포도 많아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코스도 많이 찾곤 했다 ( 2013.10.20 )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서북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면 너덜길이 한동안 이어 지고 

끝청에 오르면 대개 일출을 맞이하게 되는 코스이다 

중청에 이르고써 비로소 카메라로 사진 담게 된다 

중청에는 이미 산꾼들이 많이도 운집하고 있었다

동해쪽은 운해로 인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중청 대피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가져온 버너와 코펠로 밥을 짓고 라면을 끓이게 된다 

후식으로는 믹스커피까지 .......

산꾼의 사치스런 식단이다 ㅎㅎㅎ

 

대청봉은 운해로 인해 패스하고는 소청을 지나 내려오니 운해 속에 그래도 봉정암 절집이 

시야에 들어 온다 

 

 

 

 

 

봉정암은 우리나라 절집중에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 하나가 있다 

많은 이들이 오체투지로 부처님에게 기도를 드리게 된다 

 

 

봉정암까지는 가을 계절이지만 겨울이였다 

단풍철에 단풍도 보지 못하는가 보다 했는데 그것은 한낱 기우임을

구곡담계곡에 이르면서 느끼게 된다 

단풍이 어떻게나 아름다운지 

크고 작은 폭포도 시선을 잡게 하고 

 

 

단풍은 눈이 부시게도 한다 

 

 

용아장성능의 아름다운 산세도 만끽하게 되고 

 

 

 

 

 

 

 

 

 

 

 

내려 올수록에 단풍은 더욱 아름다웠다 

암반 위에 흐르는 계곡수는 맑디 맑았다 

역시 설악임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계곡수는 흐르다 소를 형성하고는 아름다운 비취색으로 둔갑을 하는것이다 

 

 

 

 

 

 

 

 

 

 

 

 

 

 

이 아름다움에 어느새 눈은 매료되어 넋을 잃은듯 했다 

카메라는 연신 셔터음이 잦아 들게 되고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담아두게 되어도 

이 아름다움을 기록해 두자는 마음에서 일게다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풍경이다 

단풍이 그렇고 산의 기암들이 그러하며 그 속에 있는 기송이 역시 그러하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연신 폭포를 이루니 그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아 ~~~ 이 아름다움을 하느님은 우리에게 아무련 댓가도 바라질 않고 보여 주는가 보다 

 

 

 

 

이쁜 다람쥐가 나와 눈맞춤을 하게 된다 

얼마나 앙증 맞은지 

다람쥐도 풍성한 먹이 도토리도 찾지만 아름다운 구곡담계곡의 풍경을 즐길것이다 

 

 

 

 

 

 

 

 

 

 

 

 

 

 

 

 

 

아름다운 구곡담계곡을 지나니 수렴동대피소를 맞이한다 

다시 아름다운 단풍길은 이어진다 그곳은 수렴동계곡이다 영시암을 거쳐 백담사로 다다르고는 산행의 대미를 마치게 된다 

 

 

백담사에 이르고는 산행을 마치게 된다 

이번 산행은 단풍을 너무도 잘 감상한 산행이였다 

구곡담계곡은 참 아름다운 계곡이다 

천불동계곡과 남설악의 주전골계곡이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가장 아름답게 여겨진다 

 

 

백담사에서 오세암을  거쳐  마등령에  오르고  소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 

산행코스 

 백담사 - 영시암 - 만경대 - 오세암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 14.1km, 7시간30분 ) 

 

설악산은 어느 코스로 가던 아름답지 않은 코스가 없다 

이번은 백담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소개 해 본다 

역시 산우님들과 함께한 산행이였다 ( 2012.6.9 )

 

 

 

백담사 앞에 흐르는 계곡에는 수많은 돌탑이 있어 시선을 모우게 된다 

여기에 온 산꾼이나 관광객은 뭣인가 기원하는 마음으로 돌탑을 쌓게 되고 

그러다 보니 온 하천에 돌탑으로 이뤄져 있어 그  모습이 신기했다 

 

 

 

 

영시암에 곱게 핀 해당화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수렴동대피소 가기전 갈림길에서 이번 산행의 코스인 오세암으로 향하게 된다 

오세암 이르기 직전에 우측으로 만경대에 오르게 된다 

전망이 탁월한곳이다 

남설악의 만경대와 같이 설악산에 두곳인 이곳에 오르니 

정말 전망이 탁월했다 

 

 

용아장성능이 보이고 공룡능선이 조금 보인다 

멀리 대청봉까지도 조망되는 전망대였다 

 

 

 

작은 절집 오세암이 눈 아래에 보인다 

 

 

 

 

오세암 넘으로 우뚝 솟아 보이는 공룡능선의 1275봉이 웅장하게 다가 온다 

 

 

 

 

오세암을 지나 마등령 그리고 금강굴을 지나 이제 소공원으로 하산하게 된다 

 

 

 

 

 

 

 

 

 

 

 

소공원에 이르면서 이번 산행도 마치게 된다 

산행은 언제나 즐겁고 보람차다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되며 자연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게 된다 

그럼으로써 몸도 마음도 굳건하게 되니 이 보다 더 좋은게 없을것이다

 

설악산은 많이도 다녔지만 다양한 코스인지라 2편에 다시 남은 산행 기록을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