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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단풍이 절정이였다

 

온빛자연휴양림을 이어 다음날은 아산시 곡교천은행나무길을 찾게 된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좀 더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함이다 

곡교천은행나무길은 몇 번이고 찾은곳이지만  이맘때쯤은 늘 가고픈 곳이다 

단풍이 어떨까?

지금은 모두 저 버리지는 않았을까 ?

하고 곡교천은행나무길로 향해 집을 나서게 된다  ( 2022.11. 8 )

 

 

 

주차를 해 두고 은행나무길에 들어서니 

지금이야말로 절정이구나 하고 탄복하게 되며 걸음을 잘 했구나 싶다 

모두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예단은 기우였다 

 

 

 

끝없이 이어지는 곡교천 둑방길에는 모두가 은행나무며 

그 나무는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마치 노랑물감으로 칠해 둔듯하고, 치자물로 염색을 한 듯하다 

 

 

 

 

 

 

 

 

 

곡교천은행나무길은 송곡네거리에서 현충사진입로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로 터널을 이루어지고 

터널의 길이는 무려 1.2km나 된다고 한다 

10여m나 되게 자란 은행나무는 수령이 50년 이상이며 수백그루가 

곡교천따라 심겨져 있다 

 

일찌기 온다고 했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와서 은행나무 터널길을 걷고 있었다 

어느 진사님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길에는 단풍이 노랗게 떨어져 낙엽을 밟고 지나는 나들이객에게 

산책의 기분을 더할나위없이 기쁨을 줄 듯하다 

나는 그 아름다운길을 걷는게 미안하기도 하다

노랑빛의 은행나뭇잎이 뭉개지는게 애처럽기 때문이다 

이대로 오래도록 간직할수 없을까하고 .......

 

 

 

 

 

 

 

 

 

천변에는 국화가 군식으로 여러곳에 있어 가을 정취를 은행나무와 함께 더욱 조화를 이룬다 

 

 

 

 

 

 

 

 

 

 

 

 

 

 

 

 

 

 

 

 

 

 

 

 

 

 

 

 

 

프레임을 통해 보는 곡교천은행나무길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담을려고 줄을 선다 

결국 기다림에 지쳐 나는 패스하고 만다 ㅎㅎ

 

 

 

 

 

 

 

 

 

 

 

 

 

 

 

누구나 이 아름다운 길을 걷고 싶어 할것이다 

이곳은 낭만이 넘치고 새로운 활기를 북돋아 주는 길이다 

 

 

 

 

 

 

 

 

 

 

카메라로 연신 이 모습을 담으면서 나 역시 걷게 된다 

사뿐히 즈려밟으면서  걷고 있자니  그져 행복감에 도취된다 

 

 

 

 

이곳을 찾는 많은 여행가님,

부디 걷는다 해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쇼서 

은행나무잎이 아프지 않게요 

 

 

 

 

 

 

이제 걸음을 멈추고 은행나무길을 떠나게 된다 

아직도 단풍이 너무도 싱그러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낭만이 넘치고 충분히 힐링이 된 산책이였다 

은행나무길은 올해는 아듀를 고하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다음 여행지인 공세리성당으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