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틀째를 맞이하게 된다
어제 이어 오늘도 바람이 많아 금오도 비렁길을 걷는것은 포기하고
블친이신 하늬바람님이 추천 해 주신 여수~고흥간 가는 섬투어를 하기로 한다 ( 2021.4.2 )
조발도를 시작해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연육교, 연도교로 이어 고흥으로 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이다
그 섬들을 조발대교, 둔병대교,낭도대교,적금대교를 지나면 고흥으로 가는 팔영대교를 건너게 된다
작은 섬들을 내내 보기도하고 바다를 늘 함께하는 드라이브코스는 환상적이였다
특히나 낭도는 쾌나 큰 섬으로써 낭만이 넘치는 섬이였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1. 둔병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 드라이브 도중에 바깥에 나가면 사진 조차 담기가 어려웠다
먼저 들린곳은 둔병도이다
마을 입구에는 어르신분들이 출입 차량에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신다
방문객으로 인해 평화로운 마을에 코로나가 감염되면 안 되기에 ......
작은 섬 둔병도는 작은 어선들이 옹기종기 포구에 정박 해 있었고
집들도 역시 옹기종기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마을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 인듯하다
여기에 방문객들이 들어와 산책도 하고 둘레길을 걷기도 하는듯 하다
마을은 작은 산 - 구릉지 -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구릉지에는 척박한 땅에 모두가 방풍잎이다
몸에 좋다는 방풍, 마눌님은 어르신에게 구입할수 있느냐고 한다
그래서 20,000원을 싼다고 하니 큰 자루에다 하나 가득히 밭에서 즉석 뜯어 주신다
참 소박하고 평화로운 둔병도 작은 마을이요 인심이 좋은 섬 주민임을 알수 있었다
둔병도를 떠나게 된다
다음 목적지는 낭도이다
낭도대교를 지나 조금가니 여산마을이 나온다
2. 낭 도
여산마을에 이르게 된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 해두고 섬 안내지도를 보게 된다
낭만낭도섬둘레1길을 걷게 된다
둘레길도 있고 등산로도 있었다
마음 같으면 1박을 하면서 낭도의 최고봉인 상산까지 산행을 하고프지만 .....
둘레길에는 노란 유채꽃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섬섬여수라 하고 낭도갱번미술길이라 한다
낭도항에는 고깃배가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화로움이 보는 이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차량이 갈수 있는 끝 지점이다
여기서 남해의 섬들을 바라보면서 한동안 머물게 된다
시야에 들어 오는 섬은 사도이다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유명한 사도
긴 모래사장이 들어오고
줌으로 당겨보니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 두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조형물이 보인다
사도는 배로 갈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사도, 중도, 장사도, 추도 등이 남해가 다도해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낭도의 해안도 참 아름다웠다
기암괴석에다 주상절리며 절벽이 있어 절경을 이룬다
이곳까지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이 있으니
고기를 낚는지 세월을 낚는지 모르겠다
사도를 다시 바라보고는 산타바오거리로 가게 된다
산타바오거리에 오니 유채꽃밭이 구릉지를 메우고 있었다
멀리 고흥의 팔영산이 보인다
산세가 아름다워 두번이나 산행한 팔영산을 바라보니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이곳에서 2020년에 <킬링로맨스>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한다
장사금 해수욕장도 보게 되고
낭도항에는 낭도해수욕장이 있었고 초등학교 아래는 캠핑장도 보인다
여산마을로 다시 온 우리는 낭도愛식당에서 서대회덮밥을 점심삼아 먹게 된다
비린내가 좀 나지만 그래도 고소한 맛에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듯 한 싱그러움이 좋았다
낭도섬의 작은 포구는 그져 정겹기만 하다
풍랑이 심해 정박 해 있는지 모르지만 한가롭기까지 한다
작은 여산마을 담벽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제 낭도둘레길을 뒤로 하고 적금도와 낭도를 잇는 연도교 적금대교를
지나 고흥으로 가게 된다
3. 고흥 - 남열전망대 & 우주발사전망대
거대한 팔영대교를 보게 된다
길이 1,340m, 주탑높이 138m인 팔영대교를 지나 고흥으로 오게 된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 가면서 본 지붕없는 미술관인 <고흥남열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오션뷰 경관 20선에 선정된 이곳은
대옥태도, 오도,시호도,토도,비사도,첨도, 취도 등 많은 섬들이 병풍처럼 바다 위에 보인다
하나하나 사진을 담기엔 그렇고 해서 동영상으로 담게 된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드넓은 주차장은 위 아래 두곳에 있었다
아마도 나로호가 발사할적에 그 장엄함을 보려오는 관중들을 위한 배려인듯 하다
7층으로 된 전망대는 3층에는 짚트랙탑승장이고 7층은 회전전망대이다
회전전망대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긴 백사장이 있는가 하면 천혜의 암벽해안도 아름다웠다
짚트랙도 보이지만 바람으로 인해 오늘은 타는 이는 볼수 없었다
여행의 인증샷을 남기게도 된다
처음오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게 될것이다
4. 적금도
팔영대교를 지나 적금도도 잠시 들리게 된다
작은 섬 적금도는 좀 더 머물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다
적금도를 끝으로 여수 ~ 고흥을 잇는 연육교와 연도교 드라이브 여정은 마치게 된다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이며 도서지방의 모습을 잠시나마 잘 본 하루였다
시간이 되면 고흥 소록도와 거문도까지 갈려고 했지만 시간이 되질 않아 숙소로 오게 되었다
다도해의 많은 섬은 항상 여행자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섬투어의 진면목인듯 하다
비록 날씨가 바람이 심술을 부려 그랬지만 보람찬 하루 였다
다시금 이 여행지를 추천해 주신 하늬바람 블친님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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