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은 나의 처가댁이 있는 곳이다
세종시로 오고 부터는 자주 가게 된다
어느 고장이던 가 볼만한곳 즉 명소가 있기 마련이다
옥천의 명소는 거의 가 봤지만
(부소담악, 둔주봉한반도지형, 독락정, 용암사, 육영수생가, 정지용생가, 옥천성당, 옥천향교, 장령산휴양림등)
그래도 혹시 안 간곳이 있나 하고 알아보니 몇 곳이 있어 그 곳들을 찾아 집을 나서게 된다
먼저 찾아간곳은 이지당(二止堂)이다 ( 2020.7.21 )
옥천 IC에서 10분 정도라 쉽게 찾을수 있었다 ( 충북옥천군군북면이백리 )
하천따라 데크길을 조금 지나니 누각이 보인다
바로 아래는 하천인지라 정면에서 사진 담기에 어려웠다
이지당(二止堂, 충북유형문화재제42호)
이곳은 조헌선생이 지방의 영재를 모아 학문을 논의 하던 서당이다
각신마을 앞에 있어서 각신서당(覺新書堂)이라고 했으나 뒤에 송시열이 시전에
"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수 없고, 큰 행실은 그 칠수 없다 "
( 高山仰止 景行行止) " 라는 문구를 빌려 이지당이라 하였다
그후 광무5년(1901)에 인근의 금(琴), 이(李), 조(趙), 안(安)씨의 4문중에서
정면7칸,측면1칸의 팔작지붕집으로 새로 지웠다 (안내문)
각신서당과 이지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다
장마가 주춤하여 오늘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서당 앞 마당이 협소하고 바로 아래는 소옥천인 하천인지라 정면에서 보기는 어려웠다
서당 건물 양쪽은 누각으로 지워져 있었다
시누대가 싱그럽게 우거져 있었다
선비의 기상이랄까 그럼 조헌 선생은 어떤분이가?
조헌(趙憲, 1544~1592) : 호는 중봉, 본관은 배천(白川)이다
명종22년(1567)에 문과에 급제하여 공조좌랑, 전라도지사,보은현감등을 역임한 문인이며 유학자이다
임란때 남은 의병 700명과 금산전투에서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모두 전사했다
금산에는 순절지 <칠백의총>이 성역화 되었다
누각 아래에는 부엌이 있고 아궁이가 있었다
유생들이 기숙도 했는가 보다
이지당 뒷편 바위에는 암각이 되어 있었다
이제 이지당을 떠나게 된다
다시 그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정면에서 볼수 없었는데 건너편 도로에서 자세히 볼수 있었다
하천이 흐르고 얕은 산아래 위치한 이지당을 잘 볼수 있었다
이제 다음 여행지는 갑신정변시 실패한 김옥균이 은둔생활 했다는
청풍정(淸風亭)으로 가게 된다
내비양은 10km라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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