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에 갔을적에 겹벚꽃(왕벚꽃)을 제대로 못 봤는데 천안의 *각원사에도 왕벚꽃이 볼만 하다는
충남도청의 블로그를 보고는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 2019. 4. 28 )
각원사는 미답지인데 이 참에 사찰도 탐방하고 벚꽃도 볼 수 있으리라 하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하게 된다
각원사(覺願寺)
태조산은 천안의 진산으로 유량천, 산방천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고 정상에 오르면 천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산을 중심으로해서 군사양병을 했다는 설에 인연하여 '태조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온다.
대한불교 조계종 각원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기위해 불교신도들과 많은사람들의 정성어린 성금들에 의해
1977년 5월 9일 이 곳 태조산 중봉에 봉안하였다.
청동좌불은 태조산 주봉을 뒤로하여 서향을 바라보며 자비의 미소로 많은 중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좌불 좌측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보전과 요사채를 비롯한 사찰건물이 짜임새있게
배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다음백과)
조금 늦게 집을 나서게 되었고 또한 휴일인지라 주차 할 곳도 마땅치 않았으며
많은 탐방객으로 북적이였다
간신히 주차하고는 청동대불상이 있는곳부터 발길을 옮겨 본다
수없는 계단을 올라서니 겹벚꽃이 시야에 들어 온다
개심사에서 몽우리만 보고는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제대로 볼수 있구나 싶었다
왕벚꽃이 피어 있는 끝에는 거대한 불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바로 청동대좌불상이다 높이가 15m, 둘레가 30m, 귀걸이가 175cm, 손톱길이가 30cm 라 한다
무게는 청동으로 60ton이라니 엄청 큰 불상이다
인자한 미소를 띠우면서 앉아 있는 불상은 우리 인간을 구원이라도 할듯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각원사의 전각들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세운지는 얼마 되지 않은 사찰이지만 규모가 크고 잘 정돈 된 느낌이다
대웅보전을 비록해 여러 전각들을 보고는 오늘은 아무래도 왕벚꽃을 보려 왔으니
다시 청동대좌불이 있는곳으로 오르게 된다
석가탄신일이 곧 맞이하니 연등이 벚나무 사이로도 걸려 있어 벚꽃과 조화로웠다
탐스럽기 이를데 없는 왕벚꽃은 어린 아이의 주먹 만큼이나 큰게
탐스럽게 나무에 주렁주렁 피어 있었다
분홍빛을 또 그 보다 더 연한 빛의 벚꽃은 보는 이들에게 황홀함을 느끼게 했다
수양(노들)벚꽃도 있었다
쭉 늘어진 벚꽃이 시선을 모우게 한다
진달래와 벚꽃의 조화로움은 환상의 콘셉트이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몇 번이고 카메라 셔터를 눌리게 된다
올 해 벚꽃은 오늘로써 마지막일게다
그래서 맘껏 보게 된다
그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그것도 모자라 카메라에 담아 여기에 기록해 본다
여행중이지만 이 글은 미리 올린 포스팅입니다
여행 끝나고 귀국후에 방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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