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완연했다
봄을 만끽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된다
그래서 나선곳은 홍성 *죽도를 가기로 하고 일찌기 집을 나선다 ( 2019.4.15.월 )
죽도에 대한 소개는 블친이신 낭만방랑자님께서 자세히 답사기를 포스팅 해 주셨기에 그곳으로 향해 간다
뱃편은 첫 배를 타야만 여유로운 여행이 될듯 해서 첫배 시간에 맞춰 가게 된다
남당항에 도착하니 아침 8시30분이다
콘테이너로 된 매표소는 한가로웠다 ( 매표소 Tel 041-631-0103, 매표는 현장발권 )
왕복 10,000원이다 돌아오는 뱃편은 11시30분으로 한다
죽도(竹島)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리 소재
천수만 한 가운데 위치한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
섬에 대나무 숲이 우거져 죽도(대섬)라고 함
20여 가구 40여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남당항에서 10여분 만에 죽도 선착장에 이르게 된다
선착장은 방파제 끝이다
오늘 트레킹 코스 : 선착장 - 제1조망대 - 담장벽화마을 - 제3조망대 - 헬기장 - 홍보관 - 신재생에너지발전소
- 제2조망대 - 마을회관 - 선착장 ( 천천히 걸어 2시간 )
죽도항은 작은 포구로 한가로웠다
몇 척의 어선이 정박 해 있었다
방파제 끝에 이르고는 목계단을 딛고 올라서니 소나무 숲과 대나무 숲 사이로 트레일이 나 온다
걷기에 너무도 좋았다
조금 더 가니 바다가 보이고 자갈로 된 해변이다 몽돌 해변이라고 할까
대나무 숲은 트레일 내내 우거져 있었다
대나무 중 시누대이다
여수 오동도에서 많이 본 바로 그 시누대 이곳에도 그런 대나무이다
제1조망쉼터로 가면서 보게 되는 바다 위는 " 바다어장 " 이 보인다
그리고 무인도 몇 개 섬도 풍경을 더 해준다
제1조망쉼터(옹팜섬조망대)에 이르게 된다
만해 한용운님의 캐릭터가 있었다
독립운동가이며 시인이신 만해 한용운님은 홍성 출신이시다
제1조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대나무 숲길을 천천히 걷게 된다
풍력발전기라고 하기엔 작지만 아무튼 바람에 의해 쉼없이 돌아 간다
대나무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이고 제3조망쉼터가 보인다
대나무 숲길을 지나 오니 마을이 나온다
마을 담벽에는 벽화가 참 아름답게 그려져 있었다
또 한편은 " 신재생에너지발전소 " 가 보이고 바다엔 작은 배가 한가로이 떠 있었다
제3조망 쉼터에 이르기전에 조형물이 나온다
조개 모양을 한듯 한데 이곳에서 인증샷을 담으면 좋을성 싶었다
대숲길을 따라 걷고 있노라니 제3조망쉼터(담깨미조망대)에 이른다
역시 홍성 출신이신 백야 김좌진 장군 캐릭터가 우리 부부를 영접하게 된다
이곳 제3조망쉼터에서 바라보니 제1조망쉼터와 앞으로 갈 제2조망쉼터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섬 모양이 참 인상적으로 생겼다
가운데가 잘록한게 무엇에 비유 할까 ㅎㅎ
대나무 숲 사이로 걷게 되니 참 싱그러웠다
절로 힐링이 되는듯 했다
이런 길이면 종일이라도 걷고 싶다
제3조망쉼터를 내려와 헬기장도 지나고 야영장에 이르니 한편은 바다요
또 다른 한편에는 뭇 꽃들이 피어 있었고 청보리도 보인다
동백이며 벚꽃이며 유채꽃도 청보리와 함께 봄을 더욱 느끼게 했다
야영장 옆에는 " 죽도 홍보관 "이 나온다
자그마한 홍보관이다 1층엔 매점이고 2층은 죽도에 대한 홍보를 간단히 해 두었다
계단으로 오르는 곳에는 대나무(시누대)로 만든 조리 몇 개가 있었다
예전에는 조리로 쌀을 일기도 했고 섣달 그믐밤이면 조리를 사라고 골목에 다니면서
복을 사라고 목청을 돋구는 이들이 있었다
그래서 福조리라고도 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2조망쉼터로 오르게 된다
이곳에는 홍성8경을 보이는 사진도 있으니 죽도 갤러리인셈이다
제2조망쉼터(동바지조망대)이다
여기는 고려말 충신이요 명장이신 최영장군의 캐릭터를 만날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홍성에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배출된 고장임을 알 수 있었다
한가로우면 이 분들의 생가를 들리면 좋으련만 ......
여기서 윤슬도 인증샷을 남기게 된다
죽도항은 참 아름다웠다
푸른 바닷물에는 한가로이 어선이 정박 해 있었다
갈매기도 한가로이 앉아 있었다
어부인듯 한 부부는 어망 정리를 하고 있었다
마을회관에 이른다
회관 옥상에는 낚시를 하는 조형물을 만들어 두어 이곳이 평화스런 섬임을 보여준다
몇 번이고 죽도항을 바라보며 사진을 담게 된다
아름다운 작은 포구는 늘 여행자의 시선을 머물게 하기 때문이다
다시 도착했을적의 방파제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이제 막 입항하는 가고파호는 제법 많은 여행자들이 하선하게 된다
이 배를 타고는 다시 남당항으로 오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바다와 함께, 대나무숲사이를 트레킹한 죽도는 아름다운 섬임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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