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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동남아

아시아의 진주 <푸껫>여행기(3) - 팡아만 해상공원에서 타는 카누는 너무도 낭만이 넘쳤다

 

 

 

 

 

 

아시아의 진주 <푸껫>여행기(3) - 팡아만 해상공원에서 타는 카누는 너무도 낭만이 넘쳤다

 

팡아만 해상공원을 맘껏 보고 파니섬에서 점심을 먹은후에 다시 승선하여 찾은곳은 씨카누를 

즐길 장소로 오게 된다 

이미 많은 이들이 카누를 즐기고 있었다  

 

 

 

큰배에 오른후에 카누를 탈 준비를 하게 된다

 

 

 

 

 

 

 

 

 

 

 

 

 

 

 

 

 

팡아 만에는 특이한 모양의 석회암들이 동굴을 형성하고 있다. 

팡아 만에서는 카누을 타고 석회암 동굴을 탐사하는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동굴 천장을 손으로 짚고 카누를 밀면서 통과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석회암 바위가 오랜 세월 빗물에 침식된 카르스트 지형인 홍(Hong)을 볼 수 있다.

초록빛 물 위에는 맹그로브가 세상을 다 묶기라도 할 듯이 숲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절벽으로 둘러싸인 라군(Lagoon, 바다로부터 분리되어 생긴 호수)은 잔잔한 물결로 세상을 잠재운다.

그 적막함에 옆에 다른 카누가 없었다면 자신의 존재를 잊을 수도 있지 않겠나.

푸껫 섬의 팡아 만에는 이런 섬이 100여 개나 된다.

 

 

 

바닷물은 푸르디 푸르고 주변의 섬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수영에 핸디캡이 있는 나로써는 카누를 어떻게 탈까 걱정이였는데 노를 저어주는 이가 있었다

그들에게 3$을 지불하면 된다고 한다

그제사 안심하고는 구명조끼를 입고는 울 부부는 카누를 서로 마주 보며 사공이 젖는대로 해상 동굴을 감상하게 된다

정말 장관이였다  석회암은 온갖 모양으로 동굴 천장을 장식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떨어지지나 않나 걱정도 하게 될 만큼 예리한 석회암도 있었다

 

 

 

 

해상 동굴에 이른다

저편에 바다가 보인다

또 하나의 바다에는 역시 카누를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우리를 태운 카누는 그 동굴로 들어간다

천장에는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석회암이 송곳같이 날카로운것이 있는가 하면

온갖 형상의 모양을 가진 괴석이 천장에 달려 있다

 

 

 

 

 

 

 

 

 

 

 

 

 

 

 

 

 

 

 

 

 

 

 

 

 

 

 

 

 

 

 

 

 

 

 

 

 

 

 

 

 

 

 

 

 

 

 

 

 

 

 

석회암으로 된 동굴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하여

보는 이로부터 긴장감도 주지만 그 모습은 괴이하기도 하고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허니문으로 온 듯한 신혼부부도 연신 미소를 지우며 카누를 즐기는 모습 역시 아름다웠다

 

 

 

 

 

 

 

 

 

동굴 안을 지나 방금 본 저편의 바다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바다에 떠 있는 쪽배상을 만나게 된다  * 바다 위니 해점상이라 해야 바른 표현인가 ㅎㅎ 

갈증도 나고 해서 코코넛을 사고 노를 젖는 이에게는 음료수를 주문 해 준다

그런데 지갑을 가이드에게 맡기고 온지라 난감해 하니 주인은 "외상" 이라고 우리말로 한다

모두 300바트이다  미화로 3$이다

즉석에서 코코넛 위를 칼로 잘라 스트로우 두개를 꽂아 준다

역시 천연적인 음료는 향기롭고 달콤하고 시원했다

나중에 카누 타기를 끝나고 외상 100바트 갚게 된다

얼마나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기에 서슴없이 외상이라고 부르짖는지 ㅎㅎ

 

 

 

 

 

 

 

 

 

 

 

 

 

 

 

 

 

 

 

 

 

 

 

 

 

 

 

 

 

 

 

 

 

 

 

 

 

 

 

 

 

 

 

 

 

 

 

 

 

 

 

 

 

 

 

 

 

 

 

 

 

 

 

 

 

 

 

 

 

 

 

30분 동안 환상적인 카누 체험이였다

나는 혼자 말로 이렇게 중얼 거린다 

 

" 팡아 만이라는 새 애인에 빠져 하롱베이라는 옛 애인을 잊게 되더라도 나로써는어쩔 수 없구나 "

 

 

 

약식씨카누에 빠져 한 동안 다른 세상에 간듯 하다 정신을 가다듬고는

다시 본선에 올라 <제임즈본드 섬>으로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