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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봄을 기다리며 나선 나들이(팡시온, 김정사당, 부소담악)

 

 

 

 

 

모처럼만에 나들이를 갖게 된다 ( 2019. 2. 17 )

근래 보기 힘든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는 날씨이기에 나들이 하기엔 더할나위없는 좋은 날씨이다

지인부부와 함께 하게 된 나들이였기에 더욱 즐거운 마음이다

먼저 찾은곳은 대청호반이 시원스레이 보이고 5월초이면 작약꽃이 호수변에 피어나 너무도 아름다운

팡시온(PANGSION)을 찾게 된다 

 

 

 

호수는 겨울 가뭄인데도 담수량이 많았으며 쪽빛 하늘에 호수까지 너무도 푸르기에

눈이 시릴정도이다

아직은 작약밭이 을씨년스럽게 보이지만 곧 봄이 오면 새순이 돋아나고

5월초이면 탐스러운 꽃이 피어 날것이다

해마다 오는 팡시온, 올 봄에도 필히 와야지 하고는 둘레길따라 김정선생 사당으로 가게 된다

 

 

 

 

 

 

조선조 중종때 정암 조광조와 함께 훈구파의 모함으로 기묘사화시에

제주도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은 충암 김정선생의 사당 몇 차례 왔지만 그 묘역과 함께

대청호반 한 편에 있다  사약을 받고 운명을 달리 했지만 역사는 바르게 정해져 영의정까지 추증 된다

봄철 벚꽃이 필적에 꽃을 내내보며 트레킹을 하기도 하고, 이곳에 들려 김정선생을 추모하는것도 좋은것이다  

 

 

 

 

 

 

 

 

 

 

 

 

 

 

 

김정선생 사당에서 발길을 옮긴 곳은 조선이라는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지인부부의 소개로 찾게 되었는데 오리백숙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식당입구 신발장엔 고양이가 오수를 즐기고 있었다

오리백숙은 정말 담백하고 살이 부드러운게 맛나게 먹게 되었다

 

 

 

 

 

 

 

 

 

 

 

 

 

 

 

 

조선식당에서 오리백숙으로 포식하고는 찾은곳은 옥천에 있는  부소담악(芙沼潭岳)이다

 

 

 

 

 

모란꽃 나무에도 새 움이 올라 오고 있었다

봄은 머지않아 온다는 의미이겠지 ......

 

 

 

 

 

 

 

 

 

 

추소리 마을에서 둘레길따라 조금 걸으가니 추소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그곳에 올라 보게 되면 부소담악이 한 눈에 들어온다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물이 많아 더욱 아름답게 보여진다 

새봄에 오던지 아니면 단풍이 절정인 11월초에 오면 정말 아름다운곳이다  

 

 

 

 

 

 

 

 

 

 

 

 

 

 

 

 

 

 

 

 

 

둘레길에는 마른 해바라기가 수없이 길목에 있었다

대청호의 물빛은 가슴이 시원하리 만큼 푸르다

 

 

 

 

 

 

 

 

 

 

오랜만에 가졌는 나들이였다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상쾌한 하루였다

하늘빛도, 대청호의 푸른 물빛도 눈을 정화시켜준 듯 할뿐아니라 마음까지도 맑게 해 준 듯하다

지인부부와 카페에서 한동안 담소를 나눈후에 집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