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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부여여행기(3) - 휴휴당이 있는 반교마을과 와불이 세계에서 제일 큰 미암사를 가다

 

 

 

* 대문사진 : 유흥준님의 휴휴당

 

 

무량사를 탐방 한 후에 들리게 된 곳은 * 반교마을이다

내비는 반교마을은 잘 안되고 휴휴당이라 하니 잘 안내 해 준다

날씨는 후덥지근 한게 엄청 더웠다

지난 주말에 사나사계곡에 갔을적하고는 다른 날씨였어 여행하기도 힘 들었다

그래도 부여에 온 김에 반교마을과 미암사를 보기로 한다

 

반교마을

반교마을은 1687년 나주 정씨가 입향하면서 형성된 전형적인 산촌이자 민촌이다.

마을 터가 소반같이 반반하고 다리가 많아 반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반교 마을은 집집마다 자연석으로 돌담을 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을 주위의 밭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석 막돌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호박돌)을 사용하여 쌓은 담장이다. 

반교 마을의 돌담은 산자락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을 피하기 위한 목적의 방풍용으로 쌓은 돌담이라 다른 마을에 비해 담장이 높은 편이다.

( 두산백과 )

 

 

 

마을로 들어서니 말대로 담장은 모두 돌담으로 이뤄져 있었다

부여군외산면반교리는 아미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돌담길로도 유명한 곳이다

더워서인지 아니면 시골엔 노인분들만 살기 때문인지 적막하기 이를데 없었다

 

 

 

 

 

 

 

 

 

 

 

 

 

 

 

 

 

 

 

 

 

마을을 먼저 둘려본다

돌담길을 걸어면서 시골 정취를 느끼게도 되고 향수에 젖기도 한다

길가에는 온갖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피어 있었다

참나리, 무궁화, 코스모스, 금계국등이 여행자와 눈맞춤도 하게 된다

 

 

 

 

 

 

 

 

 

능소화가 돌담을 보기좋게 감고 있었다

 

 

 

 

 

 

 

 

 

 

 

휴휴당을 찾아 간다

적막한 시골 마을은 누구에게도 물어 볼 수도 없고 다행히 내비는 휴휴당을 아르켜 줘서 찾게 된다

 

 

 

 

휴휴당을 들어서게 된다

인적은 없고 *휴휴당은 잠겨져 있었다

 

휴휴당(休休堂)

유흥준교수께서 폐가를 헐고 8평의 세칸 기와집과, 4평의 플라스틱 기와집의(헛간) 두채를

이곳  반교마을에 별장처럼 지어 놓은 시골집이다

유흥준 교수의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는 내가 애독하는 저서가 아닌가

이럴적에 교수님을 뵈었으면 좋은 얘기 많이 듣게 될터인데 ......

집 근처는 온갖 나무가 있었고 개울쪽에는 역시 자그마한 정자가 있었다

뜰에는 도라지, 범부채꽃이 피어 있었다

정말 그 분의 미학관인 < 검이불루 화이불치 > 를 보는듯 했다

 

 

 

 

 

 

 

 

 

 

 

 

 

 

 

 

 

 

 

 

 

도라지와 범부채는 아름다움을 여행자에게 보여주니 그래도 더위를 잠시 잊게도 해 준다

 

 

 

 

 

 

 

 

 

 

 

인적이 더문 반교마을을 나서게 된다

충청도에는 아산 외암마을에 돌담이 있지만 잘 있지 않은 돌담마을인 반교마을에서 향수에 젖기도 되고

특히나 유흥준 교수의 휴휴당은 그분의 미학관인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절실히 느끼기도 한 나들이 였다

이제 미암사로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반교마을에서 부여 읍내쪽으로 오면서 들리게 된 곳은 계량산 중턱에 있는 *미암사이다

 

미암사(米岩寺)

백제시대에 지어진 암자형의 사찰로 서기 602년(벡제 무왕 4년) 관륵이라는 스님이 창건하였다.

여러차례 화재와 전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이후 1990년 경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건되었다.

미암사를 오르는 초입에는 196개의 금불상이 세워져 있으며 33층으로 구성된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있다.

경내에 있는 쌀바위(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71호) 때문에 '쌀 미()' 자를 써서 ‘미암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암사의 쌀바위는 선캄브리아대의 호상편마암으로 석영과 장석류로 구성되는데 흰색의 석영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쌀바위로 불리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1967년, 1975년에 각각 중건되었으며, 현재 1997년에 시멘트로 새로 지은 강당 겸 법당 1채와 목조 요사() 2채, 용왕전 1채가 남아 있다.

근래에 만든 와불이 있으며 와불 내부에는 불상 2만개가 있는 법당이 위치한다.

(두산백과)

 

역시 내비의 덕분으로 미암사를 쉽게 찾게 되었다

입구에 금불상을 만나게 된다

사찰 입구에 이렇게 많은 금불상을 보는것은 더문 일이다 무려 196개나 된다고 한다

주차를 하고는 사찰 로 들어 서게 되니 정말 놀라게 된다

동양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큰 와불에 경악하게 된다

 

 

 

와불은 길이가 30m, 높이가 7m, 손가락 길이가 3.5m라고 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금색으로 도장한 와불, 신비스럽기도 하다

 

 

 

 

 

 

 

 

 

 

이제 쌀바위를 보게 된다

충남문화재자료제371호로 지정 된 쌀바위는 계향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소원을 빌면 드러준다는 쌀바위는 원적외선도 방사하여 각종 질병의 원인인 세균을 없애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너무도 더웠어 자세히 보지도 않은체 미암사를 나서게 된다

 

 

 

 

 

다시 보는 196개의 금불상과 작별을 고하면서 부여 나들이는 마치게 된다

평소 가 보고 싶었던 무량사, 반교마을의 휴휴당, 그리고 미암사를 본 것에 보람을 느끼게 된 나들이였다

가급적이면 산행이나 여행을 갖고 싶은 윤슬이지만 근래는 그렇지 못함이 내내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