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가을단풍나들이(1) - 금강수목원은 단풍으로 불이 난듯 아름다웠다

 

 

 

 

 

가을은 우리 곁에서 점점 멀어져 갈려고 한다

그리고 나면 긴 겨울이 시작이 되고 온 세상은 무채색으로 변할 것이다

가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느껴 볼양 집에서 가까운 금강수목원을 찾게 된다

금강수목원에는 단풍으로 불이 난듯 아름다웠다 (2018.11.3.토)

 

 

 

 

 

 

 

 

 

 

 

 

 

 

 

 

 

 

 

 

 

작은 호수는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온갖 색상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녹색, 연두, 노랑, 그리고 붉은색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호수에도 반영이 되니 그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다

 

 

 

 

 

 

 

 

 

 

 

 

 

 

 

 

 

 

 

 

 

 

 

 

 

 

 

호수엔 크고 작은 물고기가 특히나 비단잉어가 유영하고 있었다

단풍 빛을 띤 잉어도 있었다

이 또한 볼거리이다 

 

 

 

 

 

 

 

 

 

 

곱게도 물들인 단풍길을 가족과 나들이 온 가족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말은 없어도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다

길에는 붉은 단풍이 깔려 있어 마치 붉은 양탄자를 깔아 둔듯 하다

벚꽃이 진 아래 꽃길을 걷듯이 지금은 낙엽길을 걷게 된다

 

 

 

 

 

 

 

 

 

 

 

 

 

 

 

 

 

 

 

 

 

 

 

 

 

 

 

 

 

 

 

 

 

 

 

 

 

 

 

 

 

 

 

 

 

단풍은 마치 화염에 쌓인듯 하다

붉디 붉은 단풍은 나들이객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게 된다

모두 인증샷을 담느라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그런 감흥이 없는 이가 있다면 그는 이미 사람이 아니고 목석일게다 ㅎㅎ

 

 

 

 

 

 

 

 

 

 

 

 

 

 

 

 

 

 

 

 

 

 

 

 

 

 

 

 

 

 

 

 

 

붉은 단풍은 오후의 햇살을 받으니 더욱 붉게 빛나고 있었다

 

 

 

 

 

 

 

 

 

 

 

이제 메타쉐콰이어길을 걷게 된다

황톳길이 있어 맨발로 걷는 이도 있었다

하늘 높이 쭉쭉 뻗어 있는 메타쉐콰이어길에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금강수목원의 명소이다

연인들은 손을 잡고 아니면 팔짱을 끼고 걷고 있었다  

옆지기도 팔짱을 ......

" 나, 사진 담아야 하는데 .... "

 

 

 

 

 

 

 

 

 

 

 

 

 

 

 

이제 창연정으로 오게 된다

이곳에 오면 전망이 너무도 좋기 때문이다

세종시로 또 공주로 가는 길이 있기도 하며

세종보를 거쳐 공주보로 흐르는 금강은 마침 오후 햇살에 의해 윤슬이 빛나고 있었다

 

 

 

불티교를 바라보면서 이제 귀가하기 위해 메인 광장으로 오게 된다

주말 오후 나들이를 옆지기와 함께 저물어가는 가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찾은 금강수목원은

생각보다 단풍이 너무도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 아 ~~~ 이 아름다운 가을을 붙잡아 둘순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