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비암사백제영산대재

 

 

 

 

 

제1345차 세종시비암사 백제영산대재(百濟靈山大齋)

 

 

오늘은 비암사에서 " 제1345차 세종시비암사영산대재 " 갖는 날이라써 일찍이 집을 나서게 됩니다

 

해마다 4월15일이면 비암사에는 백제영산대재라는 큰 불교 의식을 갖게 되는데

 

저는 세번째 이 행사를 보게 됩니다

 

 

 

 

 

 

행사는 9시30분부터 거행 되며 아직 시간이 있기에  비암사 왼편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비암사는 너무도 아름답고 전체가 한 눈에 들어 오기 때문이지요

 

대웅전과 극락보전 앞에는 행사 준비가 모두 되어 있었고

 

사찰 주변은 새 봄을 맞이하여 뭇 나무들이 새 잎이 돋아나 신천지가 도래한 듯 합니다

 

 

 

 

 

비암사 경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아직은 이르지만 경내는 행사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극락보전 앞 뜰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자목련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그럼 여기서 " 백제영산대재 " 에 대해 알아 봅니다

 

백제영산대재는 1960년대 비암사에서 발견된 국보 제106호인 " 계유명전씨아미타삼존석상 "

 

백제멸망기인 673년에 전씨등 백제 유민들이 8개의 석불 비상을 만들어 비암사에

 

시납하고 역대 국왕및 대신들, 칠세선망부모 그리고 백제의 부흥을 위해 숨진 이들,

 

법계중생함령등중 극락왕생을 아미타부처님께 기원하는 재를 올린데서 유래 하였다고 합니다

 

 

 

 

 

정확한 시각인 9:30에 백제영산대재는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 비암사영산괘불탱화 "가 괘불대에 봉안 됩니다 

 

 

 

 

그리고는 스님들이 바라춤을 무대에서 추게 됩니다

 

엄숙하면서도 아름다운 불교의식입니다

 

 

 

 

그런후에는 명원스님께서 범종각에서 5회 " 명종 " 을 하게 됩니다

 

비암사 주변은 은은하면서도 웅장스러운 종소리가 사방을 울리게 됩니다

 

 

 

 

 

 

 

명종이 있은후에는 " 삼귀의 " 스님분들과 마야불교합창단 모두 함께 낭송하게 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다음 순서는 " 한글반야심경 " 을 스님, 마야불교합창단뿐만이 아니고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함께 낭송하게 됩니다   그 낭송 소리는 비암사를 울리게 되지요

 

 

 

 

다음 순서는 " 육법공양 " 입니다

 

육법공양이란 ? 

 

신라시대 연기조사가 국태민안과 부모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대사경법회를 열었으며

 

이 법회에서 청의동자가 꽃을 뿌려 도량을 청정히 하고 대중들의 " 향, 등, 차, 꽃, 과일, 쌀 "

 

여섯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렸다는 기록을 토대로 육법공양 의식을 재현하게 됩니다

 

" 향 - 해탈향, 등 - 반야등, 차 - 감로다, 꽃 - 만행화, 과일 - 보리과, 쌀 - 선열미 "

 

를 의미하는 의식은 마야불교합창단분들이 하십니다

 

이로써 백제영산대재는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다음 순서는 " 상단권공, 중단권공 " 순서입니다

 

육법공양으로 의식주 차려진 앞에서 진행 되는것입니다

 

 

 

 

다음은 " 백제국왕, 대신및 칠세선망부모 위패 " 를 모시게 됩니다

 

제단 중앙 상단에 위패는 모셔지게 됩니다

 

 

 

 

그런후에 비암사 주지스님이신 노산스님께서 " 봉행사 " 를 하시게 됩니다

 

 

 

 

 

그 다음은 대한불교조계종제6교구 본사주지 원경스님께서 " 추도사 "를 하게 됩니다

 

 

 

 

 

추도사에 이어 세종시장이신 이춘희 시장님께서 " 추모사 " 를 하시게 됩니다

 

백제부흥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부흥군의 영혼을 위한 추모사입니다

 

 

 

 

 

봉행사, 추도사, 추모사가 모두 끝나니 이제 " 헌화, 헌향, 헌다 " 를 하게 됩니다

 

 

 

 

 

 

 

헌화가 끝난후에는 마야불교합창단에서 " 찬불가, 찬탄곡 "이 있었고 " 북춤" 도 추게 됩니다

 

 

 

 

 

이로써 의식이 끝나니 문화공연이 펼쳐집니다

 

" 세종풍류국악단 " 에서 아쟁, 거문고, 가야금, 북, 피리 등의 악기로 연주를 하고

 

노래도 부르게 되지요 

 

 

 

 

 

 

 

 

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싱어는 " 인연 " 등 노래를 부르게도 됩니다

 

 

 

 

 

지난해도 어린 여학생이 회심곡을 불려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출연을 합니다  " 이예진 " (중2 학생인데) 입니다

 

지난해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어떻게나 노래를 잘 하는지 모두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행사시마다 반드시 출연하시는 " 이수민 "님이 백제춤을 피날레로 해서 문화공연도 마치고

 

백제영산대재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장장 3시간 동안 거룩하면서도 장엄한 행사는 이렇게 해서 끝나게 됩니다

 

의식에 참석한 모든분들께 산채비빔밥을 공양하게 됩니다

 

 

 

 

 

비암사에는 해마다 4월15일이면 " 백제영산대재 "가 열리게 됩니다

 

백제의 부흥을 위해 수많은 부흥군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영산대재는

 

불교 의식을 제대로 볼수 있는 큰 행사입니다

 

아직도 안 보신분이면 내년에는 꼭 한번 보시길 권장합니다